던전스 앤 드래곤스 : 섀도우 오버 미스타라

+ 던전스 앤 드래곤스 : 타워 오브 둠

그러니까...정말 잘 만들고 계속 회자되는 멋진 게임들은
언뜻 소개하기 두렵습니다. 제가 게임에 대해 잘 아는 바도
부족하고, 인터페이스나 메커니즘에 대해 파고들면 할 말이
없어지는 경향도 강하고.. 무엇보다 그냥 이건 회고 포스트에요.

예전 오락실에서 구경 한번 잘했다 싶은 멋진 캡콤 게임들을
하나씩 소개하는 그런 순간...

자, 오늘은 미룰 수가 없어서 드디어 적습니다. 한참 예전에
적었던 [던전스 앤 드래곤스 : 타워 오브 둠]의 멋진 후속작.

[던전 앤 드래곤스 : 새도우 오버 미스타라]!
이게 사운드트랙 표지라고 합니다'')/

본 게임은 [매직 소드] [나이츠 온더 라운드] [킹 오브 더 드래곤]의 분위기를
계승한 캡콤 환타지 연작(?)의 결정판이기도 하죠.
전작의 4인조 구성에서 도둑과 마법사를 추가해 선택의 폭이
넓어졌죠. 게다가 선택시 컨트롤로 1P/2P 디자인을 고를 수
었어서 취향에 맞는 캐릭터로 진행할 수 있어서 좋았다죠.

읏흥(...)한 남성 플레이어들의 엘프 사랑은 여전했지만,
여러모로 도둑과 마법사 캐릭터가 게임에 큰 활력이 되었습니다.
인기도 좋았고, 무엇보다 팀 플레이에 여러 가능성을 부여한...
(아, 독립된 싱글 플레이어로써도 좋았어요)


마법에 대한 표현은 더욱 증가하였고, 마법 + 대쉬연계기로
보스 캐릭터들을 쉬이 공략하는 방법론도 여기저기 퍼졌었죠.

원코인 마스터들도 동네에 수두룩해졌고, 보스 게이지를 1/2(혹은 거의)
한꺼번에 내려버리는 무지막지한 공략법은 동영상으로도 유명했습니다.

그럴 수 있었던 것은 역시나 최소한 서너번은 경험해봐야 하는
다각도의 루트와 숨겨진 아이템과 시나리오들로 가능했겠죠?

전설의 검을 찾기 위해, 드워프 루트를 위해, 초록 검객을 생존시킨 후에
등등... 여러 가능성들이 게임의 재미를 배가 시켰습니다.

아무래도 전작과 같은 세계관의 게임이라 보스캐릭터들도 재등장하는
면이 있습니다. 반갑기도 하고... 처음 접했을 때는 이 녀석이 여기서
난입을?하는 경쾌한 충격을 받기도 했다죠.

무려 블랙 드래곤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지만, 제 눈엔 저 녀석은
와이번급으로 밖에 안 보입니다(....)

아무튼 어쩌겠습니다. 캡콤의 [던전 앤 드래곤스]는 단돈 100원으로
즐길 수 있었던 아케이드의 환타지였으니까요.

이런저런 난황을 헤쳐나가면 드디어 크림슨 드래곤 : Synn 등장!
상단 이미지는 좀 별로인 녀석들만 낚았지만 화면을 모두 뒤엎는
브레스의 위력은 오프닝 데모에서도 볼만한 장면이었습니다.

그리고 엔딩 스크롤 이후 정말 사람 신경 쓰이게 만들던 [End?]
메시지는 아케이드 시장이 재미없어진 지금의 상황에도 뭔가를
기대하게끔 만들었죠. 아...아무튼 시대는 변했어요.

그럼에도 지금도 우리의 '오락실'에는 이 녀석을 흔히 만날 수 있습니다!

by 렉스 | 2005/06/10 16:21 | + Capcom 천국 | 트랙백(1) | 덧글(14)

Tracked from Teddy is dead. at 2005/06/16 15:55

제목 : 던전드래곤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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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at 2005/06/10 17:03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lunamoth at 2005/06/10 17:21
파이널파이터, 천지를먹다를 잇는 횡스크롤 액션 명작!, 4인 협력(불화조장?) 플레이에는 더할나위 없는 게임이었던걸로 기억이 나네요. 원코인으로는 마법사 정도 밖에 못해봤네요. 잔재미는 역시 도둑이었죠 ;) , 오랜만에 보니 반갑네요 ^^
Commented by devi at 2005/06/10 18:17
마법사로 원코인했을때의 감격이란 :0
지금은 손이 둔해서 못해요 ㅠ_ㅠ
예전에 Mame로 이 겜이 네트웍 플레이가 되더라고요. 지금도 되려나...;;
Commented by 영원제타 at 2005/06/10 22:07
마법사가 크림슨 드래곤을 생크림 드래곤으로 만들 수 있을까요 ?(쿵)
Commented by jamf at 2005/06/10 22:51
이걸 통해 많은 사람들이 TRPG의 세계로 빠졌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정말 여러가지로 영향을 준 게임입니다.
Commented by 리드 at 2005/06/10 22:59
보스는 무조건 쓰러뜨려 놓고 버닝 오일이었지요. 친한 친구들과 매주 일요일마다 미사 드리고 와서 근처 오락실에서 불탔던 게 생각납니다.
Commented by Hermes at 2005/06/10 23:32
넷이서 함께 무언가를 누르면 필살 마법이 나가던 기억이...... ㅡ,.ㅡㅋ
Commented by 나름대로 at 2005/06/11 00:17
위의 jamf님 말씀과는 반대로...;;
아이러니하게도 전 이 게임때문에 열심히 하던 TRPG를 잠시 손놓았던 경험이 있습니다.
(D&D TR 시작한지 1년후에 SOM이 발매되었던..;;)
뭐, 열심히 한 댓가로 전캐릭 싱글 원코인은 달성했지만요..^^;
Commented by 끄레워즈 at 2005/06/11 05:27
불세출의 명작이었지요. 물론, TRPG 감각을 잃은 작품이긴 했습니다만...[笑]
Commented by dethrock at 2005/06/11 11:27
언제나 투코인 클리어…-_-;
Commented by 魔神皇帝 at 2005/06/11 14:09
오락실에서 제일 열받는건 아이템이란 아이템은 모조리 싹쓸이해간 주제에 (슬라이딩을 하던 뭘 하던지 해서...-_-) 정작 일찍 죽어버리고 컨티뉴 안하는 인간들....(전설의 검은 내놓고 죽으란 말이다!!!)
Commented by 아돌 at 2005/06/12 00:49
전 잘 하지는 못하지만 하는건 좋아해서..
한창 폼푸질 받으면 2000원씩 투입하기도 했던 기억이 나네요..

몇년 후 이 게임 하나때문에 새턴용 4MB 램팩 구입도.. -_-
Commented by 렉스 at 2005/06/13 12:29
비공개님 / 헤헤^^;

lunamoth님 / 4인 시스템으로 초딩 아이들이 바글하게
하면 오락실이 시끄러웠죠...ㅋ 아이템 차지 문제로=_=;

devi님 / 출중한 실력이시군요+_+) 와..네트웍 플레이라!

영원제타님 / 레벨 99만 가능합니다(...)

jamf님 / TRPG 매니아들은 고개를 젓고, TRPG에 몰랐던
친구들은 흥미를 느끼고+_+) 상호보완적(;;)

리드님 / 그 마법으로 지지고 볶는게 조금은 거시기는 했습니다;

헤르메스님 / 와! 그랬던가요?

나름대로님 / 하하..그러셨군요; 나름대로님 포스트 원츄에요!


끄레님 / 캡콤 액션 감각이 더 앞선 게임이긴 했죠 :)

데스락님 / 전 ****원 투자 게임이었어요(....)

魔神皇帝님 / 으아...어렵게 얻은 전설의 검을...ㅠ_ㅜ)

아돌님 / 맞아요'')/ 새턴으로 발매가 되었었죠?
Commented by 이리아부친 at 2005/06/14 12:35
캐릭터들의 우열을 가리기 힘들정도로 절묘한 밸런스를 보인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링크해갑니다. 이상 지나가는 과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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