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06월 22일
엑스멘 VS 스트리트 파이터

캡콤의 역사에서 도저히 간과할 수 없는 격투 게임에 대한
이야기는 상대적으로 빈도수가 낮았습니다.(으악)
여전히 [스트리트 파이터] 제너레이션으로서의 책임감을
묵과한 채, 먼훗날 '반드시'를 기원하며 지난번
[엑스맨 : 칠드런 오브 디 애텀], [마벨 슈퍼 히어로즈]에
이어 캡콤의 화려무쌍한 2D 격투 게임 전성기를 회고하옵니다.
(+ 각종 오류와 흐릿한 추측성 코멘트에 대해선 미리 사과를)

드디어 캡콤의 격투 게임도 크로스 배틀 시대가 열린 것입니다.
일천구백구십*년, 캡콤의 [스트리트 파이터] 열풍 이후로
SNK를 필두로 어설피 2D 격투 게임은 각 군소 업체의 모작과
경쟁작들로 바글했었습니다.
게중은 코나미 같은 거대 업체나 흔들흔들의 시점에 가까워져 갔던
데이타이스트 같은 유명 업체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아랑전설] 1탄의
절망적인 감각은 어느새 날려버린 SNK의 100메가 쇼크 시리즈의 야심과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의 탄생은.. 다른 곳은 모르지만 대한민국
아해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더랬습니다. 서두가 참 길군요;
(갑자기 세가에서 버추어 파이터와 파이팅 바이퍼즈의 캐릭터를
한군데 싸우게 만든 그 타이틀이 떠오르기도 하네요;)
크로스 배틀 시리즈란 얼마나 흥미진진한 것이란 말입니까.
자사의 캐릭터 컨텐츠를 한군데 모아놓고 요리조리 요리해 먹는
맛이란. 캡콤도 [스트리트 파이터]의 오리지널을 이래저래 컨버전하고
제로니, EX니 우려먹다 이제는 급기야 마벨 캐릭터와 한군데 싸움을
붙여놓고야 맙니다. 그 이름 [엑스멘 대 스트리트 파이터]
훗날 쏟아질 [마벨 대 스트리트파이터] [마벨 대 캡콤] 시리즈,
[캡콤 대 SNK] 시리즈의 영광을 미리 예고한 기획이었죠. 하기사
그때 당시 시점에서는 자기들도 그렇게 일을 벌릴 줄은 예상을...

...라고 적었지만 사실 처음 등장할 당시에는 이게 뭔짓인가
했더랬습니다. 뭔가 맘에 안 들었어요. 분명 저그노트와 류가 한마당에서
싸우는 광경이 주는 예상치 못한 임팩트야 있었지만 우리의 류가 승룡권이
아닌 [드래곤볼]의 가메하메파를 쓰는 모습이란=_=;

아무튼 엑스맨 진영에 인기 캐릭터인 갬빗과 로그가 가세, 저그노트와
매그니토씨를 우리가 컨트롤할 수 있다는 잇점도 컸습니다. 하지만..
사이록을 돌려줘 ㅠ_ㅜ)

([철권 태그 토너먼트]와 흡사?) 선택 캐릭터가 그렇게 풍부한 편은
아니지만 울버린과 새롭게 가세한 원수덩어리 세이버투스가 한 팀이
될 수도 있는 광경. 베가와 매그니토의 연합 악의 세력... 뭐 이런
창안이 가능했으니 나름대로 만족할 수도 있었을...
스피디한 진행이 인상적이었죠. 아무래도 2 대 2 방식의 매력이라
할 수 있는 합동 공격과 멤버 체인지로 인한 난입으로 상대방의
게이지를 팍팍 내릴 수 있습니다. 숱한 스트리트 파이터의 캐릭터 중
하필이면 달심을 이런 게임에 내세운 캡콤 측의 센스도 알아줘야;;

베지터식 난무(...)로 타다닥 없애줍시다. 각 캐릭터 간 엔딩도 좀
성의는 없어 보이지만 나름 봐줄만한.. 우리의 울버린은 고우키씨와
한판 승부를 나누는군요=_=;; 아무튼 세계 전역에 꼭 안 좋은 사이는
남겨두는 그 성질머리는 어디에서나 여전합니다.

# by | 2005/06/22 13:53 | + Capcom 천국 | 트랙백 | 덧글(27)















너무 열 받아서 스트리트파이터..처음했는데..
이게 웬걸요..보너스게임까지..
몰랐을 때가 무섭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 이후론 하지 않았다는..
렉스님 좋은 하루요^^
X-MEN의 아해들과 싱크로가 100% (┓-)
게임 자체가 너무 오바적인 느낌이 났다는...
사이록이 없는 X맨은 앙꼬없는 찐빵이건만!!
아이스맨은 전작이었던 X맨에서 워낙 사기적 능력을 보여줘서 꽤 애용했었는데.. 안나와서 좌절...(가메하메파 류로 대신;;)
어디서 들었던 얘기드라...? 루리웹에 올라온 스트리트파이터 제작자들의 인터뷰에서였던거 같은데...
제가 이거때문에 오락실 기계살라고(1년전에..ㅡㅡ;;)했었다는...
겜빗...컨트롤 어렵죠 컴퓨터 이놈은 겜빗의 연속기를 엄청 잘 쓴다는..
스톰의 공중떠서 바람불기와 기 가득차면 싸이클롭스 필살기 한방. =_=
그당시 저를 이 게임에 입문하게 했던 겁니다. 후후.
에쓰군님 / 이제 에뮬이나 새턴 타이틀 가지고 계시면 하는 수 밖엔 :)
세이버투스도 강하군요!
neungae님 / 맞아요+_+) 오락은 정말 모르고 아무거나 누룰 때가 더
잘합니다; 나중에 좀 알고나서부터 하면 스테이지1에서 죽음이죠;
글곰님 / 무리하게 스파쪽 캐릭터들에게 능력치를 놀랍게 부여해도
무리였나 보군요;
하늘빛마야님 / 그런 면에선 적합하군요; 그럼 블랑카는?(...)
devi님 / 좀 설정상 무리한 면이 없잖아 있죠. 그러다가 VS 시리즈가
계속 나오니 중독되고야 말았습니다=_=;
나노님 / 아..첨 보시는가 보군요. 아무래도 강하죠;
오히려 게임 속에서 엑스멘이나 마벨 히어로즈는 능력치가 약해진 셈이에요;
jamf님 / 정말 조작이 쉬웠죠. 조금만 돌려도 호쾌한 파동이 슝슝;
리드님 / 아무리 쉬워도 전 원코인 클리어는 안됩니다;
메피스토님 / 마벨VS캡콤2는 스크린샷도 구하기 너무 힘들어서
포스팅 자체가 안될거 같아요; 전 게임 자체를 본적도..(으앙)
글로리ㅡ3ㅢv님 / 그런 일화도 있었군요; 만약 그랬다면 캡콤은
[파이널 파이트]를 [스트리트 파이터89]라고 달고 나올 때 이후의
실수를 반복한 셈;
윤동군 / 기판을 사려 했다니 으하..멋져요.
끄레님 / 제 동생은 재미없게 류와 사이클롭스로(....)
헤르메스님 / 역시 엑스멘 캐릭터가 강할 수 밖에 없었군요;
로그의 적 능력 흡수와 스톰으로 죽어라 레버를 돌려대며 버튼연타를 하던
아이들이 기억나는 군요.
白과黑님 / 반갑습니다 :) 여러 덧글들도 감사!
죄송죄송 OTL(사죄큰절)
개인적으로 이 작품은 마대캡 크로스배틀 역대시리즈 중에서 가장 엉망인듯합니다
전작에 비해서 떨어지는 프레임(...이건 후속작마다 심해졌지만)도 그렇고
후속작에선 아포칼립스 거대화가 중간보스로 전락하는 등등의 전개를 보건데
정말로 마벨 대 스파의 체험판일수도 있겠습니다
(역시나 마벨과 캡콤의 계약해지의 진정한 이유일지도-_-;;;;)
p.s 다른건 별로 안 궁금합니다만 이것만 가르쳐 주십시오
예전에 마벨슈퍼히어로즈 스크린샷 중에
닥터둠 선생이 라스트 스테이지에 등장한 스크린샷이 있었는데
도대체 이게 뭔지 좀 가르쳐 주십사OTL(큰절)
(개인적으로 닥터둠 선생을 쓰고 싶어 미칩니다ㅠㅠ)
p.s2 마대캡2를 PS2판으로 해보긴 했는데
여기서 기본캐릭으로 나왔던 닥터둠 선생은 완전히 가짜OTL
닥터둠 선생의 성능이 이렇게 안 좋아서야OTL
(타노스, 베가님, 매그니토 선생, 스파이럴, 고우키 대권사님도 다 시크릿인데OTL)
일단 문의하신 것은 제가 좀 알만한 분에게 문의는 드렸는데
답이 올지는...허허;
게다가 저는 구경파에다가 여기 올리는 컷들도 구글링을 통한 낚시의
결과라서..우후후..암튼 본 포스트들에 대한 관심 감사드립니다 :)
정말 갬빗과 로그는 이런 허당한 프레임으로 묘사될 캐릭터가 아니었는데!
기판 셋업이 비결이었군요; 끙....
사실 전 레이저 파동권이 맘에 든 사람 중 하나랍니다(있을까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