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했을때 걔네들에게 기대한 건 아무것도 없었다.(빌 팩스톤이 나와도
상관 없고, 론 펄먼이 나와도 내겐 아무 상관 없는 이야기다.)

전도사 역할이 아니라, 딱 한가지이다. '서스펜스 기계'

드러난다고 생각한다. [죠스]에서나 [인디아나 존스]에서나 [쥬라기]에서나.


그는 샌프란시코 항구에 공룡이 쳐들어왔다! 구경 나가보세!
이 장면 하나 만든다고 이야기를 아주 엉망으로 만들어 버린다.

갑판 위의 선원들을 하나둘 다 잡아 드시고, 얌전히(! : 푸하하하)
갑판 안에서 숨죽여 지내신다. 이게 말이 되는 장면이냐.
나중에 갑판을 뚫고 나올 티-렉스의 모습 하나를 보여주기 위해 프로가
아니라도 능히 실수라고 밖에 생각못할 장면을 능청스레 만들어낸다.

어린 시절 세계명작류 전집의 기억을 되살리지면 어느 동네에 원통형의
정체 불명 물체가 떨어지고(어쩌고저쩌고) 삼발이 기계 화성인의 침공이
벌어지고(저쩌구어쩌구) 나중에 바이러스로 외계인들이 죄다 죽는다.

것이다. 여기서 9.11 이후의 정치적 함의를 읽어내던, 다코타 패닝의 비명을
듣고 싶던 그건 나머지 당신네들이 하실 일이고...

침공 장면을 기대하는 것이다. 그런 가운데 사방이 막힌 상태로 우왕좌왕하는
인간들의 위기를 보고 싶은 것이고. 난 [우주전쟁]에서 그것만 딱 확인한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

이 이야기는 결국 '우주전쟁 되게 보고 싶어요.'다. 이상.




덧글
하늘처럼™ 2005/07/07 13:43 #
흐흐.. 우주선 등등이 보고싶어져요..볼거리가 많을 것 같은 영화예요..
계란소년 2005/07/07 13:45 #
http://www.liv.ac.uk/images/newsroom/press_releases/2005/04/Amazing%20Stories,%20Aug.jpg이 중요한 그림을 빼시다니...! 어쨌든 촉수(?) 로봇이 나와야 합니다.
렉스 2005/07/07 13:48 #
계란소년님 / 으핫! 반영했습니다+_+) 멋진 샷이군요.
네르 2005/07/07 13:49 #
저는 원작을 모르고 영화를 봤어요. 근데 정말 긴장하면서 봤거든요. 무섭다고 점점 의자 밑으로 들어갔더니 동생이 앉은키가 작아졌다고 끌어올려주었다는. ^^ 그 외계인들이 마지막에 어쩌다 그리 되었나, 에 대한 설명이 너무 없어요 영화는.
Nariel 2005/07/07 13:59 #
저는 별로 보고 싶지 않아요 -_-;; 톰크루즈 별로
CN 2005/07/07 14:00 # 삭제
비교적 높은 퀄리티로 잘 구현되어 있습니다. :-)
lukesky 2005/07/07 14:15 #
전 원작의 그 음침하고 흐릿한 분위기를 무척 좋아하는지라 스필버그-톰 크루즈 라인을 듣자마자 뜨악~했더랍니다. 화면도, 배우도, 감독도 너무 빠릿빠릿해서 매치가 안되더라구요. 하지만 예고편을 보고 슬슬 땡기기 시작하고 있다죠.
neungae 2005/07/07 14:26 #
다만 전 실망시키지 않았으면..머리가 몸집에 비해 다소 컸던 ET가 우리에게 심어줬던
그'희망'만큼은 가져가지 않길..
호평보다 혹평이 더 많아서...
렉스님 좋은 하루요^^
lunamoth 2005/07/07 17:03 # 삭제
렉스님이 기대하시는 부분에 대한것은 충분히 만족할만 하실듯 싶네요. 그 무자비함이란...
THX1138 2005/07/07 17:31 #
톰 크루즈가 웬 말이냐~~ 스필버그가 웬말이냐~~ 그래도 볼랍니다요 ;;
punctual 2005/07/07 20:02 #
원작의 배경은...런던..이번엔 미국입니다..그래서...
음침하지만은 않습니다..^^
budwhite 2005/07/07 20:43 #
전.. 빌 팩스턴쪽이면 아주 많이 끌렸을 겁니다.. 근데.. 책임감 없는 아버지의 모습은 빌과 약간 어울리지 않는듯=_=
이십오 2005/07/07 23:13 #
봤습니다.
madHatter 2005/07/08 00:48 #
기대하신 부분은 거의 완벽하게 채워지실 것 같아요.또, 다코타 패닝도 정말 예뽀고.
..사실 스필버그 감독에게 논리성이나 합리성이나 말이되는 이야기를 기대안한지 꽤 된지라, 저는 재미있게 봤습니다.^^;
끄레워즈 2005/07/08 09:47 #
영화 자체는 전 별 기대는 안 합니다. 그저 특수효과나...( '');;;
jamf 2005/07/08 17:51 #
저는 그냥 우주전쟁이라 보고싶군요. 그리고 스필버그식 영화도 좋아하구 말이죠^^;
렉스 2005/07/08 18:22 #
하늘처럼™님 / 지금까지의 평을 보니 후반부는 멍하게 만드는모양이군요. 그래도 볼테야욥..으흐
네르님 / 그런 긴장감을 원했습니다! 올 여름 공포영화 대용으로;;
나리엘님 / 어허허=0=
CN님 / 그 양반이 만든거라 역시 다르군요.
루크스카이님 / 저도 티저 예고편은 글쎄? 했는데, 갈수록 맘에
들어지고 있답니다 :)
neungae님 / 는개님은 절대 그런 의미에서 우주전쟁 보시면 안됩니다;
lunamoth님 / 아..그렇군요. 조언 감사 :)
THX1138님 / 웬말이냐;;
punctual님 / 정말 마차가 넘어지고 시계탑이 무너지는 그런
비전도 괜찮았을텐데..그건 아쉽네요.
budwhite님 / 생각해보니 빌 팩스톤이 악역을 맡은 영화....
[버티컬 리미트]가 겨우 하나 기억나는군요;
이십오님 / 으흑...
madHatter님 / 저도 재밌게 볼 수 있을 거 같네요 :)
끄레님 / 쯍쯍~(...)
jamf님 / 네..저도 정색을 한 외계인 침공류 영화가 올만이라 :)
魔神皇帝 2005/07/08 22:34 #
아.. 이 우주전쟁이 '그' 우주전쟁이었나요;;; 포스터만 봤을때는 전혀 감이 안오던데...;;;;
렉스 2005/07/11 14:18 #
魔神皇帝 / 네..정말 마차가 우당탕 거리고 군대 포격이 오가는 그런영국 버전이면 좋았을텐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