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 장정일 단상 [집히는대로 책담

무임승차(속)

퇴물 탤런트나 영화배우가 인기를 등에 업고 국회의원에 당선되는 것이 눈꼴사납듯이 문인들이 사회의 치부를 향해 감놔라 배놔라 라고 말하고 싶거든, 시민운동 단체에서 발로 뛰어야 한다. 여기에 무임승차는 없다. 그래야 설득력을 얻는다.


양심적 집총거부자

단지 '이에는 이, 눈에는 눈'이라는 야만을 벗어나, 병역 의무를 거부하는 신앙인을 3년 동안의 감옥형에 처하기보다 다른 방법의 봉사를 국가에게 할 수 있었으면 하는 희망을 피력할 뿐이다. 그런 대안이야말로 범죄자를 적게 만들 뿐 아니라 개인의 신념을 보장해주는 성숙한 국가의 태도가 아닐까?


행복

이윽고 버스는 막차를 타기 위해 승객이 복다글거리는 예의 그 정류장에 정차를 했는데, 바늘 하나 꽂을 틈없이 꾸역꾸역 버스에 올라탄 승객들의 그 환한 얼굴이라니! : "막차를 탄 사람은 자리에 연연해하지 않는다!"


100만인 서명

그래서 다음과 같이 제안한다. 마지막으로 딱 한 번만 100만인 서명 운동을 하자고. 이름하여 : "100만인 서명 운동 없애기 100만인 서명 운동!"


라면의 힘(속)

억병으로 술을 마시고 난 다음날 끓여 먹는 뜨겁고 칼칼한 라면 국물, 그거 없으면 시체 되지!


편지(1)

안녕하세요. 장정일입니다. 귀사가 기획하신 『꼭 읽어야 할 시 369』에 제 작품을 선정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 제 시는 ‘꼭 읽어야 할’ 그런 작품이라고 생각되지 않아, 수록을 절대 거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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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잘 읽었다.


덧글

  • Forthy 2005/09/21 08:38 #

    헉. 마지막 한줄이 다입니까? -ㅅ-;;;
  • neungae 2005/09/21 08:47 #

    ㅋㅋ..짧기는 한데..아마 이 책말고..
    이분이 쓴 다른 책을 읽을 것 같다는..ㅋㅋ
    렉스님 좋은 하루요..
    광주는 비오네요..서울도..비오죠..?..
    그쵸..일기예보..봤거든요..
  • Nariel 2005/09/21 09:14 #

    음... 읽어봐야 하나요; 아리송..
  • devi 2005/09/21 09:46 #

    하핫;; 갑자기 읽어보고 싶어지는데요 ㅋㅋ
  • 달바람 2005/09/21 12:42 #

    '저게 전부인가!'라고 생각하고 책을 찾아봤는데 더 있는 모양이군요. 한번 읽어보고 싶습니다.
  • 렉스 2005/09/22 10:49 #

    포티님 / 뭐 구구절절 이야기할만한 책은 아니라서;

    는개님 / 네..어제 한참 내리더군요+_+);
    장정일씨 책은 잘 고르면 좋죠 :)

    나리엘님 / 그렇게 잘 맞아 보이진 않는군요;

    devi님 / 사실 대형서점에 앉아서 한번 흝어보기에도 충분한 분량이라
    오히려 그쪽을 추천.(저야 뭐 장정일 좋아하니까;)

    달바람님 / 네..당연히 내용은 저것보다 풍성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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