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09월 27일
[콘텐더]에 관한 기록 : 1회차 ~ 4회차
+ [콘텐더] : 주먹의 숭고함과 명예에 관한 이야기.
(내가 생각해도)렉시즘이라는 공간에 비추어 볼때 굉장히 의외의 포스팅이랄까.
시리즈화할 자신은 솔직히 없는데, 지난번 소개한 프로그램 [콘텐더]의 토너먼트
한회 한회를 담아서 소개하고자 한다. 이미 [AXN]의 방송 종료나 [슈퍼액션] 채널의
방영분도 4강이라는 종극을 향해 가는 마당에 사실상 이미 우승자도 공식 사이트에
올라올만치 다 아는 이야기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6명의 복서들이 자아내는
이 한회 한회의 과정이 무척이나 재미있고 설득력이 있기에 이렇게 별도로 담아낸다.
챙겨보지 못하는 방영분이 생길수도 있고, 이 포스팅이 1회로 멈출 수도 있다.
자, 그럼 시작해볼까...
(예선전) 1회차
[피터 맨프레도 주니어 VS 알폰소 고메즈]
처음으로 모인 16명의 선수들의 구성원은 다양하다. 아마추어, 세계 랭킹 3위권,
프로모터를 잘못 만난 비운의 프로, 유럽.라틴에서 온 아메리칸 드리머들...
그들은 곧 각각 8명씩 동부와 서부로 나눠 경쟁을 치를 것이다.
첫 경기에 지명된 알폰소 고메즈에 기대를 품은 이는 아무도 없었다. 비교적
작은 키에 어눌한 표정, 지명도의 차이, 미지의 실력. 그런 그가 세계 3위권의 피터를
지명했을때 모두가 놀랬었다. 그러나 그런 의구심이 풀리기까지는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았다. 고메즈는 탁월한 플레이어였다. 비단 이건 실력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었다.
그는 자신이 표현하는 그 '행운'이 따라주는 탁월한 플레이어였고, 그는 그 기회를
이용할 줄 알았다. 첫 경기부터 이변이 생긴 [콘텐더], 피터 맨프레도 탈락.
(예선전) 2회차
[조나단 리드 VS 제시 브링클리]
2회차 경기는 모두가 주시할만치 이쉐이와 아흐메드의 차례라고 예상했었다.
이쉐이는 웬일인지 첫회부터 아흐메드를 견주고 있었고, 계속 비아냥댔다.
어쩐 일인지 2회차 경기를 고사하는 이쉐이 덕에 제시가 나서고 그가 지명한
파이터는 조나단 리드, 관록의 캐릭터였다.
감상적인 시청자들은 바글한 남매로 구성된 조나단 리드의 가족들을 보고 그가
이기길 바랬을지 모른다. 그러나 바라는대로 되는 것은 스포츠의 향방이 아닌 법.
제시의 젊음과 파워는 조나단을 압박한다. 제시의 승리. 조나단 리드는 다시
사려깊은 가장의 자리로 복귀해야 했다. 아쉽긴 하지만.
(예선전) 3회차
[아흐메드 카도르 VS 이쉐이 스미스]
첫 방영분부터 내내 아랍계 아흐메드를 겨냥하며 이죽거린 이쉐이는 정작 경기
지명에 있어서는 꼬리를 마는 등 실망을 자아냈다.(아마도 이쉐이는 앤소니와
더불어 인기투표 최악일지도;) 반면 뒷 모습의 역삼각형테가 근사한 미남
아흐메드는 자신감과 더불어 이쉐이에 대한 증오감이 충만한 상태.
이 둘의 싸움은 지명부터 본 경기 오프닝까지 내내 독 파이트 분위기였다.
심판 말도 잘 안 듣고=_=;;(악수 하고 눈을 마주치란 말이다!) 어쩌면 시청자들이
정작 기다린 경기일지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둘은 그야말로 감정적인 혈전.
경기 결과는 결국 운과 더불어 아내와의 시간 덕이었는지 경기 운영을 좀더
잘한 이쉐이의 승리. 이로써 '헐리우드 파이터'를 꿈꾸던 아흐메드 탈락.
(예선전) 4회차
[나지 터핀 VS 서지오 모라]
아마도 초반 방영분 중 [콘텐더]팬들은 이 에피소드에 제일 할 말이 많을 것이다.
건강 검진 중 수두가 발견되어 중도 탈락한 제프... 이 예상치 못한 일 덕에
3회차까지 탈락한 선수 중 한명을 투표로 재지명하게 된다. 결과는?
[콘텐더] 총 방영분의 주연급 중 한명이라고 할 수 있는 피터 맨프레도 주니오가
다시 복귀한다. 호랑이를 불러온 것이나 마찬가지인 나머지 일원 중 몇명은
분명히 얼굴이 일그러졌고, 그를 꺾었던 고메즈 역시 기분은 좋지 않았을 듯.
문제는 피터 자신이었다. 첫 패배를 경험한 그의 정신적 상혼이 아직 치유되지
않은 상태. 과연 그는 부활할 수 있을까? 아무튼 이번 경기는 젊은 흑인 파이터이자
자신을 쏙 빼닮은 딸 '안예'를 둔 나지 터핀, 그는 '라틴 스네이크' 서지오를 지목.
과연 '라틴 스네이크'였다. 긴 팔을 이용한 그의 난투는 5라운드에서 빛을
발하는데, 결과는 그로 인해 서지오 모라의 승리. 자신에게 목숨 보다 소중한 가족과
딸에 대한 애정, 실패에 대한 자탄으로 눈물을 보이던 나지 터핀.
그는 결국 [콘텐더] 탈락 이후 자살을 선택하게 된다...
[링크 : 나지 터핀을 위한 메모리얼 페이지]
____ __ _ ____ _ ___ _ 다음편에 계속 ]
(내가 생각해도)렉시즘이라는 공간에 비추어 볼때 굉장히 의외의 포스팅이랄까.
시리즈화할 자신은 솔직히 없는데, 지난번 소개한 프로그램 [콘텐더]의 토너먼트
한회 한회를 담아서 소개하고자 한다. 이미 [AXN]의 방송 종료나 [슈퍼액션] 채널의
방영분도 4강이라는 종극을 향해 가는 마당에 사실상 이미 우승자도 공식 사이트에
올라올만치 다 아는 이야기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6명의 복서들이 자아내는
이 한회 한회의 과정이 무척이나 재미있고 설득력이 있기에 이렇게 별도로 담아낸다.
챙겨보지 못하는 방영분이 생길수도 있고, 이 포스팅이 1회로 멈출 수도 있다.
자, 그럼 시작해볼까...
(예선전) 1회차
[피터 맨프레도 주니어 VS 알폰소 고메즈]

프로모터를 잘못 만난 비운의 프로, 유럽.라틴에서 온 아메리칸 드리머들...
그들은 곧 각각 8명씩 동부와 서부로 나눠 경쟁을 치를 것이다.
첫 경기에 지명된 알폰소 고메즈에 기대를 품은 이는 아무도 없었다. 비교적
작은 키에 어눌한 표정, 지명도의 차이, 미지의 실력. 그런 그가 세계 3위권의 피터를
지명했을때 모두가 놀랬었다. 그러나 그런 의구심이 풀리기까지는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았다. 고메즈는 탁월한 플레이어였다. 비단 이건 실력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었다.
그는 자신이 표현하는 그 '행운'이 따라주는 탁월한 플레이어였고, 그는 그 기회를
이용할 줄 알았다. 첫 경기부터 이변이 생긴 [콘텐더], 피터 맨프레도 탈락.
(예선전) 2회차
[조나단 리드 VS 제시 브링클리]

이쉐이는 웬일인지 첫회부터 아흐메드를 견주고 있었고, 계속 비아냥댔다.
어쩐 일인지 2회차 경기를 고사하는 이쉐이 덕에 제시가 나서고 그가 지명한
파이터는 조나단 리드, 관록의 캐릭터였다.
감상적인 시청자들은 바글한 남매로 구성된 조나단 리드의 가족들을 보고 그가
이기길 바랬을지 모른다. 그러나 바라는대로 되는 것은 스포츠의 향방이 아닌 법.
제시의 젊음과 파워는 조나단을 압박한다. 제시의 승리. 조나단 리드는 다시
사려깊은 가장의 자리로 복귀해야 했다. 아쉽긴 하지만.
(예선전) 3회차
[아흐메드 카도르 VS 이쉐이 스미스]

지명에 있어서는 꼬리를 마는 등 실망을 자아냈다.(아마도 이쉐이는 앤소니와
더불어 인기투표 최악일지도;) 반면 뒷 모습의 역삼각형테가 근사한 미남
아흐메드는 자신감과 더불어 이쉐이에 대한 증오감이 충만한 상태.
이 둘의 싸움은 지명부터 본 경기 오프닝까지 내내 독 파이트 분위기였다.
심판 말도 잘 안 듣고=_=;;(악수 하고 눈을 마주치란 말이다!) 어쩌면 시청자들이
정작 기다린 경기일지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둘은 그야말로 감정적인 혈전.
경기 결과는 결국 운과 더불어 아내와의 시간 덕이었는지 경기 운영을 좀더
잘한 이쉐이의 승리. 이로써 '헐리우드 파이터'를 꿈꾸던 아흐메드 탈락.
(예선전) 4회차
[나지 터핀 VS 서지오 모라]

건강 검진 중 수두가 발견되어 중도 탈락한 제프... 이 예상치 못한 일 덕에
3회차까지 탈락한 선수 중 한명을 투표로 재지명하게 된다. 결과는?
[콘텐더] 총 방영분의 주연급 중 한명이라고 할 수 있는 피터 맨프레도 주니오가
다시 복귀한다. 호랑이를 불러온 것이나 마찬가지인 나머지 일원 중 몇명은
분명히 얼굴이 일그러졌고, 그를 꺾었던 고메즈 역시 기분은 좋지 않았을 듯.
문제는 피터 자신이었다. 첫 패배를 경험한 그의 정신적 상혼이 아직 치유되지
않은 상태. 과연 그는 부활할 수 있을까? 아무튼 이번 경기는 젊은 흑인 파이터이자
자신을 쏙 빼닮은 딸 '안예'를 둔 나지 터핀, 그는 '라틴 스네이크' 서지오를 지목.
과연 '라틴 스네이크'였다. 긴 팔을 이용한 그의 난투는 5라운드에서 빛을
발하는데, 결과는 그로 인해 서지오 모라의 승리. 자신에게 목숨 보다 소중한 가족과
딸에 대한 애정, 실패에 대한 자탄으로 눈물을 보이던 나지 터핀.
그는 결국 [콘텐더] 탈락 이후 자살을 선택하게 된다...
[링크 : 나지 터핀을 위한 메모리얼 페이지]
____ __ _ ____ _ ___ _ 다음편에 계속 ]
# by | 2005/09/27 12:27 | + Contender Ready! | 트랙백 | 덧글(6)















가끔..아주가끔..시원스레 주먹으로 남을 쳐보는 상상을 해봅니다..;;;; ㅎㅎㅎ
유일한 덧글이므로=_=;;;
이 포스트 재미있는걸요. 덧글수에 절망마시고 담편도
올려 주세유 = =;;
카테고리 신설도 했으니 독자 한명 확보인가;;
아무리 얼굴이 터진 모습이 보여도 영화는 영화다 싶은데, 리얼리티쇼나
실제 경기는 좀 그렇죠. 게다가 어찌나 편집에 있어 슬로우모션이나 임팩트를
써주는지...하하; 못 보시는 마음은 이해가 갑니다.
...만, 잼나긴 해요; 오히려 가족들이 속상해 하는 모습이 선수들의 부상
모습보다 더 못 볼 수 있는 요인 같기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