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1월 03일
[콘텐더]에 관한 기록 : 최종회, 그리고 승리자.
+ [콘텐더] : 주먹의 숭고함과 명예에 관한 이야기
+ [콘텐더]에 관한 기록 : 1회차 ~ 4회차
+ [콘텐더] 파이터.1 : 나지 터핀
+ [콘텐더] 파이터.2 : 알폰소 고메즈
+ [콘텐더]에 관한 기록 : 5회차 ~ 6회차
+ [콘텐더] 파이터.3 : 제시 브링클리
+ [콘텐더] 파이터.4 : 피터 맨프레도 주니어
+ [콘텐더]에 관한 기록 : 7회차 ~ 8회차
+ [콘텐더] 파이터.5 : 앤소니 보산티/이쉐이 스미스
+ [콘텐더]에 관한 기록 : 8강 1~4회차
+ [콘텐더]에 관한 기록 : 4강 1~2회차

* 콘텐더 최강자전
(라스 베이거스 : 시저스 팰리스)
피터 맨프레도 주니어 VS 서지오 모라
이 경기는 결국....
Sergio Mora
출신지:East Los Angeles, CA
나이: 25
직업: 복서
키: 6'
몸무게: 160lbs
'라틴 스네이크' 서지오 모라에게 영광이 돌아갔다. 이로써 콘텐더의 이야기는 막을 내리게 된다. 모두 자신의 신념과 가족의 현실을 걸고 백만 달러와 프로복서 자격이라는 영광을 안기 위해 도전했다. 16명의 선수가 선택 되었고, 2명의 선수가 본의 아니게 중도에 나오고, 1명의 선수가 탈락 후 자살을 하고, 나머지들은 우열을 가렸다.
경기는 무르익을수록 더욱 거칠어져 갔으며, 갈등은 심화되나 남은 자들의 우정 또한 두터움이 더해졌다. 5라운드의 경기 방식은 7라운드로 길어졌으며 이긴 자들도 다음 경기와의 날짜간 간격이 점점 좁아지곤 했다. 그 틈바구니 속에서 결국 서지오 모라는 자신을 잘 견지했으며 결국 승리를 쟁취했다.
서지오는 복서로서는 강했지만 캐릭터가 강한 편은 아니었다. 그는 어떤 사안이든지 대체로 중도적이었고 관용적이었다. 콘텐더의 드라마가 자아낸 피치 못할 악역이었던 앤소니의 배신(?)과 이쉐이의 만용에 서지오는 '이해'라는 말을 했다. 승리를 위해서라면 그런 선택도 존중할 수 있다. 그는 훌륭한 복서다. 등등의 표현으로.
그렇게 온화해 보이던 자신은 정작 복서로서는 독을 머금은 혀의 한 마리 뱀이었다. 모든 결론은 하나였다. 서지오는 자신의 승리에 대해 의심을 품은 적이 없었다. 운이 좋았을까. 스케쥴 상 결정적인 부상도 없었고, 개인적인 기복도 없었다. 그에겐 피터 같은 Rise & Fall(또는 Fall & Rise)도 없었고, 알폰소나 다른 멤버들의 찡한 가족 사연도 없었다. 그저 사랑하는 애인이 있고, 가족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는 비교적 평범한 뒷 배경을 안고 그는 싸움에 임했다.
당연히 눈물은 없었고, 승리의 행진은 이어졌다. 이런 그 역시 종반에는 의외의 일면을 드러냈는데, 서지오의 개인적인 꿈은 '글쓰기'라고 한다. 그는 조이와 더불어 콘텐더 내에서 가장 독서에 부지런을 떨었고 틈틈히 글을 적었다. 그의 말에 의하면 복서 챔피언은 그가 하고자하는 일들의 과정일 뿐이라고.(비슷한 독서광 조이는 법학 전공이었다)
캐릭터의 무난함은 팀 내에서도 프로모터 사이에서도 인정받을만한 우승 후보라는 지목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결국 그는 유력한 후보였던 피터 맨프레도 주니어와 운명적으로 만나게 된 것이다.
피터도 훌륭했다. 하지만 서지오만큼 결승에 응전하는 멋진 몸부림은 보여주지 못했다.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기 보다는 서지오가 챔피언에 어울리는 자라는 것을 설득하는 자리 같았었다. 이 시리즈를 쓰는 틈틈히 강조했지만 서지오의 긴 팔과 다리는 정말 유효한 무기였다. 결정적 한방 보다는 끈질긴 경기 운용으로 연타로 상대를 무릎 꿇게 만드는 그는 7라운드를 너끈히 뛰고 웃음 지을 줄 아는 승자의 여유를 보였다.
..자 이렇게 오늘로 [콘텐더]에 관한 이야기는 끝이다. 헤글러, 헌즈, 두란, 레너드 이렇게 4명의 복서가 활약하던 황금 시대가 있었다. 그 황금 시대의 일원 중 한명인 슈가 레이 레너드는 매 경기 때마다 선수들을 격려했고, 선수들은 꿈을 쫓았다. 그 꿈이 5라운드 이후의 현실 귀환으로 깨지긴 했지만 그들에게나 시청자들에게나 복싱이라는 이름으로 꾼 간만의 꿈 몇부작은 잊혀지기 힘들 것이다.
포스트도 여기서 마무리한다. 몇분들에게 감사를. 난 개인적으로 피터를 응원했다.
+ [콘텐더]에 관한 기록 : 1회차 ~ 4회차
+ [콘텐더] 파이터.1 : 나지 터핀
+ [콘텐더] 파이터.2 : 알폰소 고메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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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텐더]에 관한 기록 : 7회차 ~ 8회차
+ [콘텐더] 파이터.5 : 앤소니 보산티/이쉐이 스미스
+ [콘텐더]에 관한 기록 : 8강 1~4회차
+ [콘텐더]에 관한 기록 : 4강 1~2회차

(라스 베이거스 : 시저스 팰리스)
피터 맨프레도 주니어 VS 서지오 모라
이 경기는 결국....

출신지:East Los Angeles, CA
나이: 25
직업: 복서
키: 6'
몸무게: 160lbs
'라틴 스네이크' 서지오 모라에게 영광이 돌아갔다. 이로써 콘텐더의 이야기는 막을 내리게 된다. 모두 자신의 신념과 가족의 현실을 걸고 백만 달러와 프로복서 자격이라는 영광을 안기 위해 도전했다. 16명의 선수가 선택 되었고, 2명의 선수가 본의 아니게 중도에 나오고, 1명의 선수가 탈락 후 자살을 하고, 나머지들은 우열을 가렸다. 경기는 무르익을수록 더욱 거칠어져 갔으며, 갈등은 심화되나 남은 자들의 우정 또한 두터움이 더해졌다. 5라운드의 경기 방식은 7라운드로 길어졌으며 이긴 자들도 다음 경기와의 날짜간 간격이 점점 좁아지곤 했다. 그 틈바구니 속에서 결국 서지오 모라는 자신을 잘 견지했으며 결국 승리를 쟁취했다.
서지오는 복서로서는 강했지만 캐릭터가 강한 편은 아니었다. 그는 어떤 사안이든지 대체로 중도적이었고 관용적이었다. 콘텐더의 드라마가 자아낸 피치 못할 악역이었던 앤소니의 배신(?)과 이쉐이의 만용에 서지오는 '이해'라는 말을 했다. 승리를 위해서라면 그런 선택도 존중할 수 있다. 그는 훌륭한 복서다. 등등의 표현으로.
그렇게 온화해 보이던 자신은 정작 복서로서는 독을 머금은 혀의 한 마리 뱀이었다. 모든 결론은 하나였다. 서지오는 자신의 승리에 대해 의심을 품은 적이 없었다. 운이 좋았을까. 스케쥴 상 결정적인 부상도 없었고, 개인적인 기복도 없었다. 그에겐 피터 같은 Rise & Fall(또는 Fall & Rise)도 없었고, 알폰소나 다른 멤버들의 찡한 가족 사연도 없었다. 그저 사랑하는 애인이 있고, 가족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는 비교적 평범한 뒷 배경을 안고 그는 싸움에 임했다.
당연히 눈물은 없었고, 승리의 행진은 이어졌다. 이런 그 역시 종반에는 의외의 일면을 드러냈는데, 서지오의 개인적인 꿈은 '글쓰기'라고 한다. 그는 조이와 더불어 콘텐더 내에서 가장 독서에 부지런을 떨었고 틈틈히 글을 적었다. 그의 말에 의하면 복서 챔피언은 그가 하고자하는 일들의 과정일 뿐이라고.(비슷한 독서광 조이는 법학 전공이었다)캐릭터의 무난함은 팀 내에서도 프로모터 사이에서도 인정받을만한 우승 후보라는 지목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결국 그는 유력한 후보였던 피터 맨프레도 주니어와 운명적으로 만나게 된 것이다.
피터도 훌륭했다. 하지만 서지오만큼 결승에 응전하는 멋진 몸부림은 보여주지 못했다.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기 보다는 서지오가 챔피언에 어울리는 자라는 것을 설득하는 자리 같았었다. 이 시리즈를 쓰는 틈틈히 강조했지만 서지오의 긴 팔과 다리는 정말 유효한 무기였다. 결정적 한방 보다는 끈질긴 경기 운용으로 연타로 상대를 무릎 꿇게 만드는 그는 7라운드를 너끈히 뛰고 웃음 지을 줄 아는 승자의 여유를 보였다.
..자 이렇게 오늘로 [콘텐더]에 관한 이야기는 끝이다. 헤글러, 헌즈, 두란, 레너드 이렇게 4명의 복서가 활약하던 황금 시대가 있었다. 그 황금 시대의 일원 중 한명인 슈가 레이 레너드는 매 경기 때마다 선수들을 격려했고, 선수들은 꿈을 쫓았다. 그 꿈이 5라운드 이후의 현실 귀환으로 깨지긴 했지만 그들에게나 시청자들에게나 복싱이라는 이름으로 꾼 간만의 꿈 몇부작은 잊혀지기 힘들 것이다.
포스트도 여기서 마무리한다. 몇분들에게 감사를. 난 개인적으로 피터를 응원했다.
# by | 2005/11/03 19:31 | + Contender Ready! | 트랙백 | 덧글(6)















직접 보진 못했지만, 이런 멋진 포스팅으로 감동이 전해질 만하네요
정말 잘 읽었습니다. (_ _)
예전에 자막없는 동영상 파일로만 봣엇는데
시간이 지나고 다시 이렇게 보니까
내용이 더 잘 이해가 가네요
몇주전 알폰소 고메즈는 아투로 가티와의 웰터급 디비전에서
승리를 거둬 현재 꽤 유명세를 타고 있구요
피터맨프레도 역시 굵직굵직한 경기들을 많이 치루고 있습니다
반면 서지오 모라는 아직까지 큰 경기를 치루진 못하고 있네요
근데 브렌쿠퍼,지미랭 등 각자 그들의 지방에서는
수천명의 관중을 동원할 정도로 인기복서가 되었다고 하네요
역시 콘텐더의 힘은 대단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고메즈가 가티를 이긴 상승세를 타고 더 나아가 웰터급 챔프에도
도전해보았으면 하네요
고메즈는 이때 미들급으로 뛰엇는데 자기 스스로 가장 적합한 체급은 웰터급(66kg)이라고 말했구요
계속 이 낮은 체급으로 뛸거 같습니다
아이러니한건 그와 두번이나 경기했던 피터맨프레도는 슈퍼미들급으로 뛰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