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포터와 불의 잔] : 가볍고 헐거운 감상.

+ 우성 인자 마법 소년의 재미없는 이야기 :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 좀더 '하드'해진 소년 탐정기 :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

2차 감염 구역 시절에 썼던 글 찌꺼기들을 보니 기분이 거참.

3탄을 보고서도 글을 안 적었군요. 중간에 졸았던 것 때문에 양심은 있었나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편이 제일 좋았고, 전 어떻게든 이 시리즈를 계속 보게는 되네요.

그냥 가볍게 이번엔 쓰기로 합니다. 인물에 대해서 농 섞인 품평을 하면서 중간에 영화에 대한 언급을 하기로 하지요.



- 해리 제임스 포터 : 고생길 시작이군요. 소문으로 듣자하니 5권부터는 이 친구의 고뇌를 빙자한 짜증이 엄청 는다면서요? 그럴 기미가 차근히 보이는 듯도 합니다. 이제 양자 택일의 순간도 온 듯 하구. 힘내라. 일본에는 목 뒤에 표식이 있어서 욱씬거리는 애꾸 검사도 있단다. 개그맨 엘프 데리고 다니는 거 뭣이냐....

- 론 위즐리 : 여전히 실룩실룩. 결국 원하는 상대의 손목 한번 못잡고 엉뚱한 여자애들에게 뽀뽀를 받는군요. 다른 애들은 몰라도 해리 입장에서는 이 친구의 불신이 꽤나 원망스러웠을 것입니다.

- 허마이오니 그레인저 : 남성팬들을 감동시킬 무도회 장면은 에.... 그러게나 말이다. 론은 편지 좀 써준다고 하지. 얼마나 미웠겠습니까.

- 알버스 덤블도어 : 이 양반 옷차림이 좀 하늘하늘 가벼워졌군요. 수염도 자주 묶고; 그래도 든든한 백그라운드 답게 중후함과 농담을 오갑니다.

- 세버러스 스네이프 : 저 아저씨 너무 좋아요. 입만 열어도 좋고, 애들 머리팍을 책으로 강타해도 웃음만 나옵니다. 아하하....ㅜ.ㅠ)

- 루비어스 해그리드 : 호그와트 소사 아저씨, 이제 보니 다른 학교 교장 선생님과...음.

- 미네르바 맥고너걸 : 비중은 줄었지만 여전히 기풍 있으신.

- 플뢰르 델라쿠르 : 날렵날렵..그러나 역시 허마이오니 만세(....)

- 마담 막심 : 징그러워요;;

- 빅터 크룸 : 턱수염은 그렇다 치더라도 콧 부분의 수염은 좀 깎으시지?

- 프레드와 조지 위즐리 : 학업 보다 인생을 사는 방법을 체득해가는 형제들(....)

- 초 챙 : 이쁘기만 하더만. 하여간 네티즌이란 것들은 어느 나라나...

- 바티 크라우치 주니어 : 못됐게 생기긴 했는데, 하여간 그냥 그렇더군요. 영화 전반이 해리 위주로 돌아가다보니 캐릭터는 소개 수준으로 샤샤삭.

- 웜테일 : 3탄에서 없앴어야 했는데...ㅠ.ㅜ) 이런 쥐 같은.(맞잖아;)

- 세드릭 디고리 : 잘 생겼죠. 성격도 괜찮고. 그러나....;

- 볼드모트 경 : 경의 체형처럼 좀 말랐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들더군요; 손에서 가메하메파 같은 건 안 나오나요;(원작을 모르는 인간;) 아무튼 부활을 축하드립니다.(이 글을 쓰는 사람은 해리의 미래에 대해서 별 고민이 없다;;)

- 시리어스 블랙 : 이 아저씨, 얼굴을 보여줘요....ㅠ.ㅜ)

- 루시어스 말포이 : 볼트모트 경 앞에서 "제가 실은 행님 생각을 얼마나 했는디유"라고 구구절절 빌빌대는 거 보니 웃음이....ㅠ.ㅜ)

- 드레이코 말포이 : 투니버스판 [행복한 세상의 족제비]가 떠오름;;

- 매드아이 무디 : 어둠의 마법 방어술 선생님은 언제 제대로 사람을 뽑을려나....(먼산)

- 모우닝 머틀 : 가장 실속을 챙기다(..........음;)

- 이상 실감나는 용의 꼬리의 질감으로 욱씬함을 안겨주고, 학원 연애물로 풍성해진 [해리 포터와 불의 잔]에 대한 가벼운 감상입니다. 끝.

+ 만들었다! 자랑풍의 1탄 / 학원탐정단 2탄 / 시공간을 슉슉 오가는 흥미진진 3탄 / 에 비하면 분명히 너무 구조가 직선이긴 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어린이 영화 아닙니다. 뾰족한 걸루 팔을 푹푹 찌르더군요;

by 렉스 | 2005/12/08 10:27 | [집히는대로 영화담 | 트랙백(4) | 덧글(20)

Tracked from 워리넷 [싫소:다음RS.. at 2005/12/08 11:42
Tracked from 푸르미 세상 at 2005/12/08 11:52

제목 : 44. <해리포터와 불의 잔> 막 사춘기에 접어든 ..
간이역에서 벽을 향해 돌진해 마법학교에 입교했던 해리포터가 4번째 학기를 맞았다. 빗자루로 하늘을 날고, 시간을 거슬러 올라 친구를 구출해 내는 마법학교 이야기는 4편에 이르러 더욱 매력적으로 변모했다. 영화는 모험을 즐길 준비할 시간도 아까운 듯 잠에서 막 깨어난 해리에게 난데없는 장화를 잡으라고 한다. 장화가 환타지 세계로 직행하는 관문인지 말해 주는 건 나중 일이다. &lt;해리포터와 불의 잔&gt;(이하 불의 잔)은 시작부터......more

Tracked from 2nd round : .. at 2005/12/08 22:18

제목 : 해리포터와 불의 잔
얼마만의 영화 소감입니까 =_=;; 사실 불의 잔 소설을 읽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원작과의 비교는 불가능합니다만... 재구성이 많이 되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스토리의 속도감 있는 전개를 위해서 아주 재미있는 볼거리가 될 수 있었던 퀴디치 월드컵 경기를 대충(?) 구성한 것도 그렇고, 예전 편과의 연계성이 많이 생략된 듯한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해가 많이 안되었다는... ㅠㅠ [그 여느 시리즈물 보다 더 전편을 모른다......more

Tracked from EST's nEST at 2005/12/11 02:07

제목 : 해리 포터와 불의 잔- 2005.12.10.CGV용산
영상화 자체에 큰 의미가 있었다는 느낌의 1편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과 뭔가 연출상의 시행착오를 거치고 있다는 느낌의 2편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이제 물이 올랐구나라는 느낌에 꽤나 만족스러웠던 3편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를 지나 드디어 해리포터의 네번째 작품이 영화화되었다. 우리말 판으로는 각각 2권 정도였다가 갑자기 그 두배에 달하는 4권이 되어버린 <해리포터와 불의 잔>은 그 분량 때문에라도 영상화에 있어서 팬들에게는 ......more

Commented by devi at 2005/12/08 10:30
학원 연애물 [...]
Commented by 윤사장 at 2005/12/08 10:49
으하하하- 학원 연애물!!! 깔끔한 결론이네요
Commented by Nariel at 2005/12/08 10:52
소설 자체가 어린이용이 아닌걸요 ㅋㅋ 인물평에 대해서는 80% 이상 공감합니다 ^^
Commented by 리군 at 2005/12/08 11:32
* 그나저나 볼드모트 경. 다음 편에선 제발 코 좀 세우고 돌아와;;;;

* 모우닝 머틀... 좋겠다 이 x아;;; (어이;;)
Commented by s373n at 2005/12/08 11:36
허마이오니와 해리포터가 이어졌으면 좋겠삼.
아니면 루시우스 말포이와 해리도....(;;;;;)
Commented by 푸르미 at 2005/12/08 11:52
뾰족한 걸로 팔도 찌르고 새앙쥐는 팔을 잘라버리데요. 으~ 애들영화 끝...
Commented by 메피스토 at 2005/12/08 12:01
영화를보진 않았지만 초쳉이 어디가 못났다는건지 알 수 없겠더군요. 저라면 초쳉이 사귀자면 사귑니다.<=========그다지 잘난거없는 메피스토
Commented by 가짜집시 at 2005/12/08 12:24
이번에 잘라버린 양과 스타일로 봐선 '불사조기사단' 은 아예 TV 시리즈물로 만들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야기 구조도 극영화랑 썩 잘맞는 것 같진 않고, "짜증쟁이 해리" 라는 캐릭터가 잘 먹힐 것 같지도 않고... 그나저나 배우들이 늙어서, 6권 이후엔 새로 캐스팅해야할지도 모르겠군요. '마법사의 돌' 보며, 캐스팅에 감탄을 금치 못했던 게 엊그제같은데...T_T
Commented by 곰부릭 at 2005/12/08 12:40
드레이코 말포이 : 투니버스판 [행복한 세상의 족제비]가 떠오름;; =>캬~ 표현 딱인걸요!!
Commented by lukesky at 2005/12/08 13:25
끄으, 보러갈 때까지 사흘 남았습니다.
Commented by 정worry at 2005/12/08 14:04
저도 이번에 가장 땡잡은 건 모우닝 머틀같아요 ;;; 저도 볼더모트 경, 부활을 축하.. 쿨럭 -_-;;
Commented by 나비효과 at 2005/12/08 15:25
볼드모트 경은 그 마법으로 코도 만드시길, 섹시한 콧날 만세
모우닝 머틀 와방 부러우삼 (...)

이안 경을 덤블도어로 불러와서 해리와... (;;;)
Commented by Nekoyama at 2005/12/08 16:44
시리어스 블랙씨는 아즈카반의 죄수에서 나오시죠..
동생하고 '움직이는 현상범 포스터' 를 보면서 표정이 노홍철 같다고 웃었다는;
ㅋㅋ 개인적으로 방어술 교수중에 루디의 가르치는 방법이 가장 마음에 들더군요
마음에 드는 선생이었어요..~ 아.. 결정적인 단점만 없었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에요..ㅜ.ㅜ
Commented by 韓浪 at 2005/12/08 16:46
그래서 전 요즘 '타라덩컨'을 읽고 있습니다.(모 회사 cf 말투;;)
Commented by 달바람 at 2005/12/08 20:52
여차저차, 이리저리한 이유로 2편부터 못봤기 때문에 계속 안보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소설은 다 봤는데 말이죠. 그러고보면 나니아 연대기는 아직 1권도;;
Commented by lunamoth at 2005/12/09 00:01
Neville and Ginny were dancing nearby - he could see Ginny wincing frequently as Neville trod on her feet 전 이게 왜 감동적이었을까요?;;
Commented by 새치마녀 at 2005/12/09 02:47
초쳉은 코가 좀 못생겨서 그렇지 괜찮은데요.
Commented by 렉스 at 2005/12/09 10:39
devi님 / 얄개시대(어이)

윤사장님 / 사랑이 꽃피는 나무(어이어이)

나리엘님 / 아 어린이용이 아니군요;(왜곡했다;)

리군님 / 댁이 해리의 목간을 보고 좋아할 건 뭐유(....아아아)

s373n님 / 마지막권에 허마이오니와 해리가 결혼해서 아들에게 론이란 이름을 지어줍니(퍽)

푸르미님 / 무서웠어요...ㅜ.ㅠ)

메피스토님 / 지금 애인님에게 헌신하시길 바랍니다;

가짜집시님 / 뭐 애들이야 워낙 잘 크니...(나니아의 소년도 영화 촬영 마치니 15센치
컸다고 하더군요;;) [반지]나 [해리]나 차후에 느슨한 템포로 TV 시리즈...괜찮겠네요.

곰부릭님 / 뱅글뱅글 도는데 왜 그 장면이 떠오르건지;
Commented by 렉스 at 2005/12/09 10:39
루크스카이님 / 즐거운 관람 되시길><)

정worry님 / 해리는 순정을 머틀에게 뺏기고(....) 맘에도 없는 인도소녀와 춤을;

나비효과님 / 뱀코라 아마 더 크지 않을 성 싶더군요;
이안경이 교장으로 오면 할렘이 됩니다(어떤 의미에서....)

Nekoyama님 / 제가 3편을 보게 된 이유가 거의 게리올드만 때문입니다+_+
(그런데 왜 보다가 자냐구요;) 아..결정적 단점.

韓浪님 / 유인촌씨도 '타라덩컨'을 읽으실까요;

달바람님 / 남들이 본다고 꼭 볼 필요는 없죠 :)
그러나 소설팬이신데...뭔가 안타깝군요;

lunamoth님 / 앗 영어다.(더이상 덧글을 못 다는;)

새치마녀님 / 초챙 이뻤습니다. 루머였지만 보아가 했다면(고개를 내젓는다)
Commented by EST_ at 2005/12/11 02:06
짤막짤막한 글 사이사이에 촌철살인의 요약이 들어있군요. 감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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