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신이 남긴 덧글 리스트를 볼 수 있는 내역 페이지야 있다만 갱신이 하루 이틀 차이가 나고 그 리스트 중에서 찾는 것도 은근히 귀찮고, 중요한 것은 내가 남겼던 그 덧글의 내용마저도 이젠 두리뭉실해졌다는 것이다.
2. 사람들은 정말 텍스트 위주의 포스팅에 좀더 주의력이 흩어지는 것인가. 아니면 내 포스트만 유독 그런 것인가. 내 문장이 흐릿하고 정확성이 떨어지는가?(어느 정도, 아니 상당간 인정한다.)
왜 이러냐면 내 포스트에 대한 사람들의 피드백 중 일부는 포스트를 제대로 읽지 않은 것이 분명해 보인다! 내가 A가 아니고 B랍니다라고 적으면 어떤 방문객은 그건 A에 관한 것이겠죠?라고 말한다!
그렇다. 나 자신조차도 텍스트 위주 포스팅은 밸리를 돌다가 흔히 주위력을 집중하지 못하고 대충 살피는 경향이 강하다. 그렇지만 내 포스트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분명 그런 경향이 강하다.
3. 어쩌면 2와 연결되어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내가 좋아했고, 나를 알아주는 지인이 제일 좋아해줬던 포스트의 일부는 다소간 매니악한 구석이 있는 편이다.(라고 적었지만 그렇게 매니악한 편은 또 아니라는게 내 쪽의 생각이다.)
가령 웃자고 적은 포스트에 몇몇 정색의 반응은 조금 당혹스럽다. 가령 내가 적었던 한두편의 영화 시놉시스 비틀기 농담 포스트는 같이 웃자고 적은 포스트였는데... 어려웠나요?(아니 그것보단 그냥 재미없는 포스트였나보다. 그렇게 생각하는게 낫겠지.)
뭐 그렇다는 소리다. 같이 웃었음 좋았을텐데, 내가 바라는 커뮤니케이션의 모양새가 만들어지지 않아 조금 속상했단 소리지. 아, 그래도 내 블로그 재미있다. 하하. 여러분들 덕이기도 하고 :)




덧글
ZacobLee 2006/01/23 16:04 #
가령웃자고~ 라고 시작하는 글은 저도 공감하네요.그냥 좀 웃자고 하는 수준의 개그를 약간 씁쓸하게 표현하면 다들 당혹해 하더라구요.
얼굴표정이 보이지 않는 웹공간이라 다들 오해를 할 수 있는 부분이기는 한데, 저도 거기엔 좀 아쉽긴 아쉽습니다.
아직 한국사람들 사이에서는 까대기 조크가 아직은 이른가봐요 :)
하늘처럼™ 2006/01/23 16:08 #
매니악적인 면이 없잖아 있으세요.. ^^히죽히죽.. 혼자 실실 거리고 마는 경우도 있고..
이해 못해서 못 웃는 경우도 있고.. 뭐 그렇다는 겁니다..
윤사장 2006/01/23 16:19 #
매니악적인 면이 있어서 렉스님 블로그가 재미있다고 생각해요.렉스님만의 무언가가 있어서 더 끌리기도 하고요. ^^
Nariel 2006/01/23 16:23 #
이해하든 안하든 렉스님이 쓰시는 글은 재미있는 경우가 많아요;
겔드 2006/01/23 16:32 # 삭제
올블에서 처음 들렸습니다.~ :)2번 경우는 저도 많이 겪어서.. 저도 스스로 글 쓰는 능력에 문제가 많은건 아닐까, 매번 고민하게되더라구요.(...) 그래서 주변 사람들 붙잡고 물어보기도하고..
왠지 남탓하는것 같지만(?) 아무래도 독자의 문제가 아닐까 생각해요.
아크몬드 2006/01/23 16:44 # 삭제
1번 '내가 남긴'부분은 태터 툴즈 1.0 클래식의 기능으로 조금은 해소한 상태입니다. 요청이 들어 오면 이글루스에서 차차 지원해 주겠죠?
neungae 2006/01/23 17:31 #
오늘 하루종일 혼을 빼고 일했더니..머리가 핑도네요..
렉스님 포스팅을 두번 세번 읽는 것을
보니 말입니다..
여하튼..본의 아니게 마지막 말만 머리 속에..
들어옵니다..."아, 그래도 내 블로그 재미있다.."
아~~ 내 블로그도 재미있었으면..좋겠다..ㅎㅎㅎㅎ..
렉스님...배고프고..맥빠지고..힘없어요...
그래도 남은 오늘 하루도 좋은 하루입니다..:)
아돌 2006/01/23 18:54 #
많이 매니악 하십니다.. 많이요.. ....ㄱ-
아키 2006/01/23 23:22 #
앗..게이샤의 추억에 대한 제 리플도 렉스님을 당혹스럽게 한것 같아서..ㅠㅠㅠ저도 무지 웃었는데,리플엔 그게 표현이 잘 안되었더라구요.다시보니^^;;;;
달바람 2006/01/23 23:49 #
저도 가끔, 반응을 보여주었으면 하는 글을 썼을 때 전혀 예상치도 않은 반응이 와서 좌절하곤 합니다. 뭐, 그런데 다들 그런 거 아니겠어요^^?
우유커피 2006/01/23 23:56 #
전 재밌었는데...ㅡㅡ;; 역시 유머의 코드란 사람마다 다른 것같군요. 사실 어느 정도는 어쩔 수 없는 일이기도 하지 않을까 싶어요. :-)
이십오 2006/01/24 00:28 #
매니악한 포스팅엔 덧글을 못 달아서;;;
메피스토 2006/01/24 17:50 #
허허허허허허.......................(스스로 2의 부류가 아닐까 하는 생각중)
Tanzwut 2006/01/24 23:50 #
뭐어....대담하게 추측해보자면 시간은 없고 읽을 포스트는 많다라는 것이 원흉이 될지도 모릅니다.
렉스 2006/01/25 09:27 #
ZacobLee님 / 까대기 조크는 저도 위험한 아이템이라 잘 안 씁니다. 후후;어떤 온라인 지인의 취향과 제가 어긋나는 부분이 있을테니 오해의 싹 자체를;
하늘처럼™님 / 없잖아 있군요;
윤사장님 / 앗..과분한 말씀;
나리엘님 / 그렇군요;;
겔드님 / 반갑습니다 :) 이제 그러려니의 단계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아크몬드님 / 이글루스도 있지만 제가 귀찮아서 안 뒤적거리는 면도;;
는개님 / 는개님 블로그도 잼나구요+_+)~ 오늘은 배 안 고프게 여셨는지?
아돌님 / YS 매니아께서 그러심;;
아키님 / 아닙니다...헤헤><)
달바람님 / 예상치도 않은 반응은 포스트를 쓴 에너지를 다소간 떨어트리죠;
우유커피님 / 네, 어느정도 어쩔 수 없는데...누적되니 이렇게 한번 문장으로...흐;
이십오님 / 저보고 매니악하다는 분들은 의외로 다 자기 분야에 매니아이신;;
메피스토님 / 뭐 저도 남의 포스트 흝어보는거 인정합니다;
Tanzwut님 / 밸리를 통한 방문이니 그게 자연스러울지도...음;
자그니 2006/01/26 02:07 #
혹시 구글에서 검색해 보셨나요? .... 전 제 닉으로 검색을 하니, 이글루스에 댓글 단 페이지들이 쭈욱- 떠올라서, 당황했었답니다..
렉스 2006/01/26 10:27 #
자그니님 / 그건 좀 심각하군요; 구글 위력 너무 대단해서 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