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03월 23일
스트러글링(14) : the End of a Century
+ 스트러글링 : 그 모든 것의 시작.
+ 스트러글링(0) | (1) | (2) | (3) : 무한궤도부터 솔로 2집까지.
+ 스트러글링(4) | (5) | (6) : 넥스트 1집부터 2집까지.
+ 스트러글링(7) | (8) | (9) | (10) : 넥스트 3집부터 4집까지.
+ 스트러글링(11) : 영국에서 날아온 첫 편지.
+ 스트러글링(12) : 우리 것으로 글로벌을 꿈꾸다.
+ 스트러글링(13) : 민물장어는 아직도 꿈을 꾼다.
신해철 - [세기말] 사운드트랙 (00)
01 ) THE SEEDS PART 1 - INTRO
02 ) NOCTURNE - MAIN THEME
03 ) THE SEEDS PART 2 - THE CASINO
04 ) THE MAGIC GLASS PART 1 - 세상은 요지경
05 ) THE SEEDS PART 3 - THE CHEMICAL ESCAPE
06 ) 두섭 THEME 1
07 ) 내일로 가는 문 PART 1 - 소령 THEME
08 ) END OF CHAP. 1
09 ) 내일로 가는 문 PART 2 - VIDEO MONSTER
10 ) END OF CHAP. 2
11 ) BUBBLE LOVE
12 ) 내일로 가는 문 PART 3 - A GAZER
13 ) 두섭 THEME 2
14 ) THE MAGIC GLASS PART 2 - A PRIVATE DISASTER
15 ) END OF CHAP. 3
16 ) 내일로 가는 문 PART 4 - Y2K
17 ) 두섭 THEME 3
18 ) THE SEEDS PART 4 - OUTRO
송능한의 [세기말]이 개봉할 당시 그래도 우리의 해철님이 음악을 맡았다는데, 설레이는 발걸음에 뛰어가서 사운드트랙에 나오는 보컬 가사를 받아 적었다는 팬들끼리의 전설이 있다. 그 전설이 전설이 된건 극장에 올리자마자 내려간 것이나 진배없는 짧은 기간 안에 그래도 관객이 있었다는 사실, 그 관객 중 한두명은 음악을 담당한 사람의 팬으로서 가사를 받아적기 위해 분투(?)했다는 사실...
게다가 이런저런 비운이 겹쳐 앨범은 정작 영화가 간판을 내리고서야 시간차를 두고 발매되었다. 한참 흥행가두에 "앨범 있어요?"라는 고객의 주문에 물건을 박스에서 열심히 끄집어내는 일들은 적어도 신해철 '사운드 트랙 디스코그래피'에서는 한번도 재현되지 못했던 것이다. 결국 앨범 자체도 소량으로 나왔고, 정작 그의 팬을 자처하는 이들도 일일이 구비한 목록은 못 되었다.
그러나 [세기말] 사운드트랙은 소중하다. 그 희귀성에 소중한 것이 아니라 본작이 [모느크롬]과 [비트겐슈타인] 사이에 위치한다는 점에서, 그리고 영화 작가의 의도를 이해한 음악 감독의 사운드트랙으로써 제 기능을 한다는 점에 있다.
[넘버3]에 이어 [세기말]을 만든 송능한 감독은 전작에서 언급한 '먹물공화국'에 대한 통렬함을 보다 직접적이고, 다소간 잔인한 방식으로 재현해낸다. 빠찡꼬를 돌리던 소년의 누나는 빠찡꼬 사장과 원조교제를 하고 빠징꼬 사장의 아들과 성관계를 맺는다. 사장의 아들은 '망치'에 의해 우발적으로 처단당하고.. 그렇게 꼬이고 막히고. 이 영화의 실패로 송능한 감독이 입은 정신적 상혼은 생각보다 큰 것이어서 그의 캐나다행이 안타깝기만 하다. 그의 복귀 소식이 들리는 듯도 하던데...

아무튼 신해철은 이 꼬이고 막히는 군상들의 장소인 서울, '교회십자가와 수컷들이 꿈속에서 남몰래 내지르는 신음소리로 가득'한 이 도시의 밤을 [비트겐슈타인] 수록곡 '수컷의 몰락' 이전에 [세기말] 사운드트랙 속에 구겨넣는다. 1번 트랙의 일렉트로니카가 그런 아련함과 아득함을 묘사하며 그 서울의 밤을 2번 트랙의 '자장가'로 위로한다.(MBC-RADIO 다큐메터리였던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에서 추출한 할머니의 자장가를 샘플링하였다.)
그리고 또 하나의 하루가 열리면 돈과 돈, 목숨과 숨줄이 오가는 3번 트랙의 '카지노'를 묘사한다. [모노크롬] 사운드의 후계임을 드러내듯 국악기와 테크노 사운드가 충돌하면서도 조화를 이룬다. 이 사운드는 활력이라기보다 서글픈 움직임 같다. 이 서글픈 도시를 위한 풍경가 4번 트랙에선 구전가요로 알려진 '세상은 요지경'이 흐른다. 몽롱하게...조소하는 듯 하며.
가볍고도 활력이 있던 [크롬스 테크노 웍스], 묵직하고 치밀했던 [모노크롬]에 이은 [세기말]은 이렇듯 몽롱하고 몽환적이다. 소령(이재은 분)의 환각 상태시 흘렀던 7번 트랙 '내일로 가는 문 PART 1 - 소령 THEME'는 이 서글픈 도시 속의 분자들을 위한 작은 위안과 체념 같은 곡이다. 그리하여 이 소녀에게 지워진 너무나 힘든 인생의 무게를 덜어주기 위해 하나의 발라드가 선사된다.
11번 트랙 'BUBBLE LOVE'는 궁극적으로는 "사랑한다" 속삭이는 사랑이 아닌 몸으로 말하는 언어의 사랑의 범주지만, 따스하고 말로 하는 사랑 보다 더 진솔한 맛이 있다. 이제 그의 발라드에 코러스가 나오지 않아도 이야기가 성립되는 건 당연지사 같다.
위안은 잠시, 도시는 여전히 변함이 없다. 두섭(김갑수 분)이 목도하는 질주하는 도로 장면에선 [모노크롬]의 'Textbook suicide'를 잠시 빌려오고, 아무튼 세기말과 새로운 세기를 향해 '내일로 가는 문'은 계속 열린다. 16번 트랙에서 the End of a Century와 새로운 세기가 선언된다.
자막은 올라가고 영화는 희망을 잠시간 이야기하지만, 신해철의 사운드트랙은 별개로 국악기의 타악기와 테크노가 여전히 충돌하며 극적으로 상승하는 'THE SEEDS PART 4 - OUTRO'로 귀결된다. 개개의 개별곡은 짧지만, 앨범은 하나의 덩어리로 신해철 음악 연대기의 한 장을 가볍게 정리한다. 당시 몸은 미국에 있었지만 [세기말]은 영국행 경험의 마지막 산출물이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미국행은? 이제 다시 락 밴드다.
(15)에 계속....
-------------------------------------------------
+ 1999년 데뷔반을 낸 노바소닉이 그랬듯, '황금시대'의 넥스트 멤버들은 각자 다른 길을 걷고 있었다. 다시는 밴드 생활을 않겠다는 신해철도 임형빈을 확보하고 미국에서 데빈을 섭외한 것으로 락 밴드로의 귀환을 이듬해 4월경 선포했다.
이미 앨범으로 이런저런 손발을 맞춘 이들은 밴드명을 '비트겐슈타인(Wittgenstein)'으로 확정, 부족한 드럼 부분은 자체 개발한 110메가 바이트짜리 드럼 머쉰 'WITTGENBEAT'으로 대체하기로 결정한다. 그의 디스코그래피 중 최초로 키보드 부분을 다른 이(형빈)에게 일임하고 김세황과는 확연히 색깔이 다른 데빈을 기용해 여러 가능성을 시험한 것이다.

3명이 개미 같이 곡을 양산해내는 가운데 신해철이 느낀 놀라움 중 하나는 데빈이었다. 유려한 멜로디메이커였던 김세황과 달리 데빈은 리프를 만들고 곡쓰기에 관여할 줄 아는 조력자 역할을 해냈던 것이다. 4월 미국에서 스튜디오 셋팅을 완료하고 녹음을 개시한 신해철은 근황을 공식 홈페이지(현재는 퍠쇄)에 틈틈히 갱신했었고, 이 젊은 신규 멤버들을 무대에 적응시킬 준비에 착수했다. 그 시절 그는 새로운 설레임에 휩싸였을 것이다.
+ 스트러글링(0) | (1) | (2) | (3) : 무한궤도부터 솔로 2집까지.
+ 스트러글링(4) | (5) | (6) : 넥스트 1집부터 2집까지.
+ 스트러글링(7) | (8) | (9) | (10) : 넥스트 3집부터 4집까지.
+ 스트러글링(11) : 영국에서 날아온 첫 편지.
+ 스트러글링(12) : 우리 것으로 글로벌을 꿈꾸다.
+ 스트러글링(13) : 민물장어는 아직도 꿈을 꾼다.
신해철 - [세기말] 사운드트랙 (00)01 ) THE SEEDS PART 1 - INTRO
02 ) NOCTURNE - MAIN THEME
03 ) THE SEEDS PART 2 - THE CASINO
04 ) THE MAGIC GLASS PART 1 - 세상은 요지경
05 ) THE SEEDS PART 3 - THE CHEMICAL ESCAPE
06 ) 두섭 THEME 1
07 ) 내일로 가는 문 PART 1 - 소령 THEME
08 ) END OF CHAP. 1
09 ) 내일로 가는 문 PART 2 - VIDEO MONSTER
10 ) END OF CHAP. 2
11 ) BUBBLE LOVE
12 ) 내일로 가는 문 PART 3 - A GAZER
13 ) 두섭 THEME 2
14 ) THE MAGIC GLASS PART 2 - A PRIVATE DISASTER
15 ) END OF CHAP. 3
16 ) 내일로 가는 문 PART 4 - Y2K
17 ) 두섭 THEME 3
18 ) THE SEEDS PART 4 - OUTRO
송능한의 [세기말]이 개봉할 당시 그래도 우리의 해철님이 음악을 맡았다는데, 설레이는 발걸음에 뛰어가서 사운드트랙에 나오는 보컬 가사를 받아 적었다는 팬들끼리의 전설이 있다. 그 전설이 전설이 된건 극장에 올리자마자 내려간 것이나 진배없는 짧은 기간 안에 그래도 관객이 있었다는 사실, 그 관객 중 한두명은 음악을 담당한 사람의 팬으로서 가사를 받아적기 위해 분투(?)했다는 사실...
게다가 이런저런 비운이 겹쳐 앨범은 정작 영화가 간판을 내리고서야 시간차를 두고 발매되었다. 한참 흥행가두에 "앨범 있어요?"라는 고객의 주문에 물건을 박스에서 열심히 끄집어내는 일들은 적어도 신해철 '사운드 트랙 디스코그래피'에서는 한번도 재현되지 못했던 것이다. 결국 앨범 자체도 소량으로 나왔고, 정작 그의 팬을 자처하는 이들도 일일이 구비한 목록은 못 되었다.
그러나 [세기말] 사운드트랙은 소중하다. 그 희귀성에 소중한 것이 아니라 본작이 [모느크롬]과 [비트겐슈타인] 사이에 위치한다는 점에서, 그리고 영화 작가의 의도를 이해한 음악 감독의 사운드트랙으로써 제 기능을 한다는 점에 있다.
[넘버3]에 이어 [세기말]을 만든 송능한 감독은 전작에서 언급한 '먹물공화국'에 대한 통렬함을 보다 직접적이고, 다소간 잔인한 방식으로 재현해낸다. 빠찡꼬를 돌리던 소년의 누나는 빠찡꼬 사장과 원조교제를 하고 빠징꼬 사장의 아들과 성관계를 맺는다. 사장의 아들은 '망치'에 의해 우발적으로 처단당하고.. 그렇게 꼬이고 막히고. 이 영화의 실패로 송능한 감독이 입은 정신적 상혼은 생각보다 큰 것이어서 그의 캐나다행이 안타깝기만 하다. 그의 복귀 소식이 들리는 듯도 하던데...

아무튼 신해철은 이 꼬이고 막히는 군상들의 장소인 서울, '교회십자가와 수컷들이 꿈속에서 남몰래 내지르는 신음소리로 가득'한 이 도시의 밤을 [비트겐슈타인] 수록곡 '수컷의 몰락' 이전에 [세기말] 사운드트랙 속에 구겨넣는다. 1번 트랙의 일렉트로니카가 그런 아련함과 아득함을 묘사하며 그 서울의 밤을 2번 트랙의 '자장가'로 위로한다.(MBC-RADIO 다큐메터리였던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에서 추출한 할머니의 자장가를 샘플링하였다.)
그리고 또 하나의 하루가 열리면 돈과 돈, 목숨과 숨줄이 오가는 3번 트랙의 '카지노'를 묘사한다. [모노크롬] 사운드의 후계임을 드러내듯 국악기와 테크노 사운드가 충돌하면서도 조화를 이룬다. 이 사운드는 활력이라기보다 서글픈 움직임 같다. 이 서글픈 도시를 위한 풍경가 4번 트랙에선 구전가요로 알려진 '세상은 요지경'이 흐른다. 몽롱하게...조소하는 듯 하며.
가볍고도 활력이 있던 [크롬스 테크노 웍스], 묵직하고 치밀했던 [모노크롬]에 이은 [세기말]은 이렇듯 몽롱하고 몽환적이다. 소령(이재은 분)의 환각 상태시 흘렀던 7번 트랙 '내일로 가는 문 PART 1 - 소령 THEME'는 이 서글픈 도시 속의 분자들을 위한 작은 위안과 체념 같은 곡이다. 그리하여 이 소녀에게 지워진 너무나 힘든 인생의 무게를 덜어주기 위해 하나의 발라드가 선사된다.
11번 트랙 'BUBBLE LOVE'는 궁극적으로는 "사랑한다" 속삭이는 사랑이 아닌 몸으로 말하는 언어의 사랑의 범주지만, 따스하고 말로 하는 사랑 보다 더 진솔한 맛이 있다. 이제 그의 발라드에 코러스가 나오지 않아도 이야기가 성립되는 건 당연지사 같다.
위안은 잠시, 도시는 여전히 변함이 없다. 두섭(김갑수 분)이 목도하는 질주하는 도로 장면에선 [모노크롬]의 'Textbook suicide'를 잠시 빌려오고, 아무튼 세기말과 새로운 세기를 향해 '내일로 가는 문'은 계속 열린다. 16번 트랙에서 the End of a Century와 새로운 세기가 선언된다.
자막은 올라가고 영화는 희망을 잠시간 이야기하지만, 신해철의 사운드트랙은 별개로 국악기의 타악기와 테크노가 여전히 충돌하며 극적으로 상승하는 'THE SEEDS PART 4 - OUTRO'로 귀결된다. 개개의 개별곡은 짧지만, 앨범은 하나의 덩어리로 신해철 음악 연대기의 한 장을 가볍게 정리한다. 당시 몸은 미국에 있었지만 [세기말]은 영국행 경험의 마지막 산출물이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미국행은? 이제 다시 락 밴드다.
(15)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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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9년 데뷔반을 낸 노바소닉이 그랬듯, '황금시대'의 넥스트 멤버들은 각자 다른 길을 걷고 있었다. 다시는 밴드 생활을 않겠다는 신해철도 임형빈을 확보하고 미국에서 데빈을 섭외한 것으로 락 밴드로의 귀환을 이듬해 4월경 선포했다.
이미 앨범으로 이런저런 손발을 맞춘 이들은 밴드명을 '비트겐슈타인(Wittgenstein)'으로 확정, 부족한 드럼 부분은 자체 개발한 110메가 바이트짜리 드럼 머쉰 'WITTGENBEAT'으로 대체하기로 결정한다. 그의 디스코그래피 중 최초로 키보드 부분을 다른 이(형빈)에게 일임하고 김세황과는 확연히 색깔이 다른 데빈을 기용해 여러 가능성을 시험한 것이다.

3명이 개미 같이 곡을 양산해내는 가운데 신해철이 느낀 놀라움 중 하나는 데빈이었다. 유려한 멜로디메이커였던 김세황과 달리 데빈은 리프를 만들고 곡쓰기에 관여할 줄 아는 조력자 역할을 해냈던 것이다. 4월 미국에서 스튜디오 셋팅을 완료하고 녹음을 개시한 신해철은 근황을 공식 홈페이지(현재는 퍠쇄)에 틈틈히 갱신했었고, 이 젊은 신규 멤버들을 무대에 적응시킬 준비에 착수했다. 그 시절 그는 새로운 설레임에 휩싸였을 것이다.
# by | 2006/03/23 08:40 | └r.EX.T | 트랙백 | 덧글(5)















라는 문구가 참 설레게 맘에 들었었어요..
영화중에 최고를 꼽으라면 전 당연 송능한감독의 '넘버3'를 꼽는데.. 세기말은 어찌 안보았을까..
세기말 앨범을 보유하고 있다는게 정글스토리만큼 행운이라는걸 지금 알았네요^^
이 앨범 침대에 누워서 듣다가 '내일로 가는 문' 나오는 순간 벌떡 일어나서 혼자 중얼거렸어요.
'왜 이렇게 좋아...?'
그 느낌이 지워지지 않아요.
오늘은 세기말 o.s.t... 며칠후엔 영화를... 봐야하나^^;
그리고 얼마전 세기말 OST도 구입했습니다. ^^
반쯤은 해철씨때문이죠 :]
아는 사람만 아는 곡이 된 것 같아 참 아까워요;
* 딱 이 앨범까지인 것 같아요. 조악함이 삐져나오는 것 없이
자기기획대로 깔끔하게 잘 세공된 앨범 느낌을 주는 것이..
(그럼 비트겐슈타인 이후로는 뭐란 말이냐.. 큭)
* 신옹 특집 끝나가니 슬퍼요..
랄라랄라 퍼져있다 무심코 '그 모든 것의 시작' 포스트 클릭하고선
앞으로 4회 정도 남은 것 보고 기겁했삼
영화는...음 추천.
음반수집가님 / 오..구하셨군요+_+
polly님 / 헛 그러셨군요+_+
자전거랄라랄라님 / 하하...끝나가니 슬프시군요. 저는 어여 마무리를 짓고 싶;;
은근히 중간에 앨범들이 곳곳에 있어서 5회 정도 될 거 같고, 배분의 문제가 있을거
같습니다. 어떻게 효과적으로 나눌지;
비트겐슈타인 이후부터는...에, 조금 아쉽긴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