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03월 29일
스트러글링(18) : 더블 앨범으로 그려낸 지옥도.
+ 스트러글링 : 그 모든 것의 시작.
+ 스트러글링(0) | (1) | (2) | (3) : 무한궤도부터 솔로 2집까지.
+ 스트러글링(4) | (5) | (6) : 넥스트 1집부터 2집까지.
+ 스트러글링(7) | (8) | (9) | (10) : 넥스트 3집부터 4집까지.
+ 스트러글링(11) | (12) | (13) | (14) : 영국행 수업의 결과들.
+ 스트러글링(15) | (16) | (17) : '귀환' 넥스트까지.
넥스트 5집 - The Return Of N.EX.T Part III : 개한민국 (04)
(CD-1) The book of War
01 ) 現世地獄 (현세지옥)
02 ) 개한민국 (Clean Ver.)
03 ) 감염 : Infested
04 ) Saving Private Jesus : 예수 일병 구하기
05 ) [80's Series 01] Anarky in the Net
06 ) Dear America (Clean Ver.)
07 ) Generation Crush (Tired Mix)
08 ) 서울역 Seoul Station (Frat Mix)
(CD-2) The Diary of soldier
01 ) 사탄의 신부 : Satan's Bride (Full Bet Mix)
02 ) Growing Up
03 ) [80's Series 02] Laura
04 ) I Am Ssang
05 ) 아들아, 정치만은 하지마
06 ) Devin's Boogie (Live)
07 ) 사탄의 신부 : Satan's Bride (Royal Alert Mix)
08 ) 힘을 내!
09 ) 남태평양 : South Pacific
6월 16일. 50여 페이지의 부클릿과 2장의 CD. 정규 앨범 중 분량상 가장 많은 기대를 품게 만든 정규작이자 '넥스트'라는 이름을 건 귀환작 [개한민국]. 기존 넥스트팬 뿐만 아니라 얼마나 대단한 물건을 가지고 나왔느냐는 심산으로 지켜보던 이들까지 주목하게 만든 작품이었다.
앨범 타이틀과 수록곡 제목이 예감케하듯 본작은 탱크로 두 여중생의 육신을 으깬 탱크의 흔적에 대한 분노와 서울의 밤거리를 붉게 물들인 십자가들에 대한 질문과 둥그런 지붕 아래 금뱃지들은 무엇을 위해 먹고 사는가에 대한 성토 등을 담은 거대한 덩어리였다.
신해철은 평소에도 할 말이 많은 뮤지션이었지만 이번에야말로 정말 할 말을 제대로 쏟아내는구나 싶어서 유독 기대가 컸던 앨범이기도 했고, 넥스트라는 밴드명이 주는 정서적 환기와 사운드의 혁명이 기대됐던 앨범이기도 했다. 전상일의 화려한 비주얼 작업이 없는 자리가 아쉬웠기도 했고, 젊은 멤버들이 '황금 시대'의 주역들만한 역량을 보일 수 있을까하는 궁시렁이 불편하기도 했던 때이기도 하다.
되돌아보건대 [개한민국]은 기대감을 채운 궁극의 역작으로써 기억하기 보다는 아쉬움과 미진함으로 대개는 기억하는 앨범인 것이 사실이다. 정제되지 않은 채로 쏟아 내던져진 사운드와 가사는 짧은 러닝타임에도 완급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던 전작들을 새삼 상기하게 만들었고, 정작 할 이야기는 많은 듯 한데 엉뚱하게 배치된 듯한 트랙들이 앨범 내의 일관성을 훼손하고 있는게 아니냐는 의문을 낳았다.
두 장 사이의 균형이 아슬한 정도가 아니라 그 편차가 심해서 만든 이(들)의 저의가 갈팡질팡하는게 아니냐는 더블 앨범으로썬 상당히 치욕적인 혐의도 곧잘 받았다. 기대가 컸던 탓일까, 기대감을 채우지 못할 정도의 객관적인 수준 저하가 분명히 있는걸까.
본인으로선 본작을 '넥스트의 귀환'이라는 거창한 문구에 연관지어 생각하기 보다는 신해철 디스코그래피의 한 과정으로 보자는 제안을 하고 싶다. 이 앨범의 성과가 문제가 있는 것은 '넥스트라는 힘주어 음악할 때 쓰는 이름'의 방법론과 영국행 등의 경험으로 축적된 저예산 제작방법론이 충돌한 탓은 아닐까. 그래서 본작은 [라젠카]의 직계라기보다는 [비트겐슈타인]의 직계라는 설명이 훨씬 설득력이 있다.
앨범에서 주목할만한 넘버들은 과욕과 과잉의 코드에 따른 '개한민국'과 'Anarky in the Net', 'Dear America' 보다는 어느 정도 넥스트의 전형성에서 벗어난 'Generation Crush', '예수 일병 구하기', '아들아, 정치만은 하지마' 같이 재치있고 인상적인 훅을 지닌 곡이었다. '예수 일병 구하기'에서 발견하는 건즈 앤 로지스 인용은 얼마나 즐겁던가!
특히나 4명의 그로울링 보컬 후배와 4명의 랩퍼 후배들을 기용해 만든 'Dear America'의 끝간데 없는 분노는 분노만을 수용한 절제없는 진행이 버거운 귀결만은 낳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래서 앨범은 음악으로 이야기한다기 보다는 앨범 발매 전후의 상황이 말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분노의 정서를 고스란히 재현하고 기록하는 듯 하다.(그래서 다시금 꺼내서 듣기를 주저하는 목록 중 하나다)
'개한민국'의 가사는 솔직하고 여전히 통렬한데 청자들을 감화시키는 수준까지 이끌어내지 못하고, 'Anarky in the Net'가 말하는 80년대의 정서는 곡의 촌스러움(?)을 방어하는 변명같기만 하다.(게다가 이 곡은 오히려 너무 전형적으로 90년대 같다) 그래서 1 disc의 후반을 장식하는 'Generation Crush'과 '서울역'이 유독 빛나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내내 드는 아쉬움은 1 disc의 주요곡과 2 disc의 일부곡을 더한 한 장으로의 구성이 [개한민국] 앨범의 이름에 걸맞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아니면 애초의 구상대로 양쪽의 디스크를 충실히 채워 110분의 구성으로 해놓았다면 풍성함만은 있었을 것이다. 98분의 분량에도 불구하고 앨범은 농밀함이라는 요소를 갖추지 못한다.
그런 의미로 2 disc는 더욱 아쉽다. 대중적인 선곡과 비트겐슈타인의 장난기가 혼재하는 이 구성은 심지어 당황스럽기까지 한데 '사탄의 신부'와 'Laura'가 말하는 곡의 진심에도 불구하고 남성적 시선에 의한 낭만적 연민은 남성 청자인 나로서도 불편하다.(다만 곡의 진행과 구조는 유려하다. 사람들이 기대하는 넥스트의 모습 중 몇가지는 여기서 채워진 셈이었다)
밴드가 팬들에게 전하는 응원가 '힘을 내!'와 헛꿈으로나마 품어보는 이상향으로의 마무리 '남태평양'으로 앨범은 마무리되지만, 각 디스크 끝마다 장식하는 'Dear America'와 '개한민국'의 오리지널 트랙은 이 앨범이 궁극적으로 분노와 공포 시대에 대한 술회이자 신세기의 대한민국이 여전히 누군가에게는 '지옥도'였음을 고백한다.
그래서 넥스트가 분노와 공포를 술회하는 것이 아닌 음악적 번안으로 비판할 수 있는 역할 모델이길 바라는 아쉬움을 부추긴다. 현실적 비판을 하면서도 시선은 광해를 바라보던 그들 아니던가. 현재 몇몇 언로를 통해 이 앨범이 '습작'이라고 듣는 것 역시 - 그 발언의 통로와 진의 역시 의심되지만 - 마음이 불편한 것도 사실임을 덧붙인다.
분명 이 앨범은 이것보다 더 나을 수 있는 작품이었다. 아쉬움은 여기서 기인한다.
(마지막회)에 계속....
-------------------------------------------
+ 그러나 앨범의 성과라는 문제는 팬덤의 문제와는 또다른 차원이었다. 신해철은 젊은 멤버와 함께하는 넥스트의 새로운 시작이 미숙함을 솔직히 인정하며 [The Debut]라는 타이틀로 공연을 가지며 본격적인 라이브 행진을 시작한다.
팬들은 다시 '라젠카여 우리를 구원하소서'를 부를 수 있었으며, "그대여 꿈을 꾸는가~ 너를 모두 불태울 힘든 꿈을~"이라고 합창할 수 있었다. 멤버들은 갈수록 무대에 찰싹 달라붙을 정도로 능숙해졌고 신해철은 리더로서 어울렸다. 팬들은 다시 환호할 수 있었다. 어떤 좋은 날들이 2004년말까지 이어졌다.
이제 슬슬 이 이야기의 끝이 보이는 시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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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5집 - The Return Of N.EX.T Part III : 개한민국 (04)(CD-1) The book of War
01 ) 現世地獄 (현세지옥)
02 ) 개한민국 (Clean Ver.)
03 ) 감염 : Infested
04 ) Saving Private Jesus : 예수 일병 구하기
05 ) [80's Series 01] Anarky in the Net
06 ) Dear America (Clean Ver.)
07 ) Generation Crush (Tired Mix)
08 ) 서울역 Seoul Station (Frat Mix)
(CD-2) The Diary of soldier
01 ) 사탄의 신부 : Satan's Bride (Full Bet Mix)
02 ) Growing Up
03 ) [80's Series 02] Laura
04 ) I Am Ssang
05 ) 아들아, 정치만은 하지마
06 ) Devin's Boogie (Live)
07 ) 사탄의 신부 : Satan's Bride (Royal Alert Mix)
08 ) 힘을 내!
09 ) 남태평양 : South Pacific
6월 16일. 50여 페이지의 부클릿과 2장의 CD. 정규 앨범 중 분량상 가장 많은 기대를 품게 만든 정규작이자 '넥스트'라는 이름을 건 귀환작 [개한민국]. 기존 넥스트팬 뿐만 아니라 얼마나 대단한 물건을 가지고 나왔느냐는 심산으로 지켜보던 이들까지 주목하게 만든 작품이었다.
앨범 타이틀과 수록곡 제목이 예감케하듯 본작은 탱크로 두 여중생의 육신을 으깬 탱크의 흔적에 대한 분노와 서울의 밤거리를 붉게 물들인 십자가들에 대한 질문과 둥그런 지붕 아래 금뱃지들은 무엇을 위해 먹고 사는가에 대한 성토 등을 담은 거대한 덩어리였다.
신해철은 평소에도 할 말이 많은 뮤지션이었지만 이번에야말로 정말 할 말을 제대로 쏟아내는구나 싶어서 유독 기대가 컸던 앨범이기도 했고, 넥스트라는 밴드명이 주는 정서적 환기와 사운드의 혁명이 기대됐던 앨범이기도 했다. 전상일의 화려한 비주얼 작업이 없는 자리가 아쉬웠기도 했고, 젊은 멤버들이 '황금 시대'의 주역들만한 역량을 보일 수 있을까하는 궁시렁이 불편하기도 했던 때이기도 하다.
되돌아보건대 [개한민국]은 기대감을 채운 궁극의 역작으로써 기억하기 보다는 아쉬움과 미진함으로 대개는 기억하는 앨범인 것이 사실이다. 정제되지 않은 채로 쏟아 내던져진 사운드와 가사는 짧은 러닝타임에도 완급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던 전작들을 새삼 상기하게 만들었고, 정작 할 이야기는 많은 듯 한데 엉뚱하게 배치된 듯한 트랙들이 앨범 내의 일관성을 훼손하고 있는게 아니냐는 의문을 낳았다.
두 장 사이의 균형이 아슬한 정도가 아니라 그 편차가 심해서 만든 이(들)의 저의가 갈팡질팡하는게 아니냐는 더블 앨범으로썬 상당히 치욕적인 혐의도 곧잘 받았다. 기대가 컸던 탓일까, 기대감을 채우지 못할 정도의 객관적인 수준 저하가 분명히 있는걸까.
본인으로선 본작을 '넥스트의 귀환'이라는 거창한 문구에 연관지어 생각하기 보다는 신해철 디스코그래피의 한 과정으로 보자는 제안을 하고 싶다. 이 앨범의 성과가 문제가 있는 것은 '넥스트라는 힘주어 음악할 때 쓰는 이름'의 방법론과 영국행 등의 경험으로 축적된 저예산 제작방법론이 충돌한 탓은 아닐까. 그래서 본작은 [라젠카]의 직계라기보다는 [비트겐슈타인]의 직계라는 설명이 훨씬 설득력이 있다.
앨범에서 주목할만한 넘버들은 과욕과 과잉의 코드에 따른 '개한민국'과 'Anarky in the Net', 'Dear America' 보다는 어느 정도 넥스트의 전형성에서 벗어난 'Generation Crush', '예수 일병 구하기', '아들아, 정치만은 하지마' 같이 재치있고 인상적인 훅을 지닌 곡이었다. '예수 일병 구하기'에서 발견하는 건즈 앤 로지스 인용은 얼마나 즐겁던가!
특히나 4명의 그로울링 보컬 후배와 4명의 랩퍼 후배들을 기용해 만든 'Dear America'의 끝간데 없는 분노는 분노만을 수용한 절제없는 진행이 버거운 귀결만은 낳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래서 앨범은 음악으로 이야기한다기 보다는 앨범 발매 전후의 상황이 말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분노의 정서를 고스란히 재현하고 기록하는 듯 하다.(그래서 다시금 꺼내서 듣기를 주저하는 목록 중 하나다)
'개한민국'의 가사는 솔직하고 여전히 통렬한데 청자들을 감화시키는 수준까지 이끌어내지 못하고, 'Anarky in the Net'가 말하는 80년대의 정서는 곡의 촌스러움(?)을 방어하는 변명같기만 하다.(게다가 이 곡은 오히려 너무 전형적으로 90년대 같다) 그래서 1 disc의 후반을 장식하는 'Generation Crush'과 '서울역'이 유독 빛나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내내 드는 아쉬움은 1 disc의 주요곡과 2 disc의 일부곡을 더한 한 장으로의 구성이 [개한민국] 앨범의 이름에 걸맞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아니면 애초의 구상대로 양쪽의 디스크를 충실히 채워 110분의 구성으로 해놓았다면 풍성함만은 있었을 것이다. 98분의 분량에도 불구하고 앨범은 농밀함이라는 요소를 갖추지 못한다.
그런 의미로 2 disc는 더욱 아쉽다. 대중적인 선곡과 비트겐슈타인의 장난기가 혼재하는 이 구성은 심지어 당황스럽기까지 한데 '사탄의 신부'와 'Laura'가 말하는 곡의 진심에도 불구하고 남성적 시선에 의한 낭만적 연민은 남성 청자인 나로서도 불편하다.(다만 곡의 진행과 구조는 유려하다. 사람들이 기대하는 넥스트의 모습 중 몇가지는 여기서 채워진 셈이었다)
밴드가 팬들에게 전하는 응원가 '힘을 내!'와 헛꿈으로나마 품어보는 이상향으로의 마무리 '남태평양'으로 앨범은 마무리되지만, 각 디스크 끝마다 장식하는 'Dear America'와 '개한민국'의 오리지널 트랙은 이 앨범이 궁극적으로 분노와 공포 시대에 대한 술회이자 신세기의 대한민국이 여전히 누군가에게는 '지옥도'였음을 고백한다.
그래서 넥스트가 분노와 공포를 술회하는 것이 아닌 음악적 번안으로 비판할 수 있는 역할 모델이길 바라는 아쉬움을 부추긴다. 현실적 비판을 하면서도 시선은 광해를 바라보던 그들 아니던가. 현재 몇몇 언로를 통해 이 앨범이 '습작'이라고 듣는 것 역시 - 그 발언의 통로와 진의 역시 의심되지만 - 마음이 불편한 것도 사실임을 덧붙인다.
분명 이 앨범은 이것보다 더 나을 수 있는 작품이었다. 아쉬움은 여기서 기인한다.
(마지막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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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은 다시 '라젠카여 우리를 구원하소서'를 부를 수 있었으며, "그대여 꿈을 꾸는가~ 너를 모두 불태울 힘든 꿈을~"이라고 합창할 수 있었다. 멤버들은 갈수록 무대에 찰싹 달라붙을 정도로 능숙해졌고 신해철은 리더로서 어울렸다. 팬들은 다시 환호할 수 있었다. 어떤 좋은 날들이 2004년말까지 이어졌다.
이제 슬슬 이 이야기의 끝이 보이는 시점이기도 하다.
# by | 2006/03/29 08:04 | └r.EX.T | 트랙백 | 덧글(16)















멤버들의 실력이 늘어가는게 눈에 보일정도였어요.
아- 정말 밴드구나! 아- 정말 넥스트구나! 라는 벅참이 느껴질만큼..
벅참도 짧고 아쉬움이 길게 남아버린 일이 생겼지만
어쨌든 항상 멀리 보고 앞으로의 일만 생각하는 그 분, 넥스트이기에 기대도 크고 기다림도 즐겁고 ㅎㅎ..
아아.. 마지막 ㅠ.ㅠ
조금만 더 가면 안되겠니? ㅎㅎ;;
무서운 속도로 올라오고 무서운 속도로 읽혀지는
글들과 함께 한 몇주간, 행복했습니다요.
질풍같은 속도의 업데이트에 이런 퀄리티의 글이라니
존경, 존경입니다.
어쨌든, 어떤 면에서 저와 아주 흡사한 부분을 많이 발견하게 되는 포스트들 꾸준히 잘 읽고 있습니다. 인터뷰에서 봤는데 나중에 글들을 묶어서 책을 내신다는 계획 꼭 이루어지기를 바랄께요.
덧글 남기고 싶어서 회원가입을 하긴 했지만 심각하게 염증을 느끼는 싸이 홈피에 음악을 사둔게 너무 많아서 이사를 올까 말까 망설이는 중입니다. 다음 글을 또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벌써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하니 뭔가 허전한데요
...
정말 숨쉴 틈 없이 지나간 것 같네요 ^^
다음 포스트를 기대하면서 물러갑니다.
못 다 읽은 포스트를 읽는 시간만해도 엄청나겠는걸요....(...);;
중간에 쇼케이스도 다녀오셨으면서!! 언제 여기까지... +_+;;
차근차근 읽어보겠습니다 ^^;
전에 제가 말했던 <비트겐슈타인, 개한민국 앨범을 듣고 도출해낸 두가지 결론>
은 별거아니고 그냥 이거죠 뭐.. ^^;
1. 옛 창법으로 제발 돌아오셈
2. 공동작업 말고 걍 독재하셈
전진하는 마왕을 퇴행시키는 팬..;
근데 그 전진,진화가 다소 정신사나워서..ㅜ
아예 매너리즘에 빠지는 게 낫겠..;
어쨌든 2번은 이루어질 전망인 듯 한데
더더 중요한 1번은 흠.. '완전히' 돌아오긴 힘든 걸까요? 강을 건넌 것인가..
그렇다면 할 수 없겠고 뭐.. ^^;
(처음엔 목소리의 실험이다 하며 긍정적으로 해석했는데.. 결국 창법 때문에
노래 or 앨범의 예술성, 깔끔함이 훼손;되는 듯 해서 안타까워요.. 많이..)
사실이긴 하니... 어허허. 조금만 더 가다간 내가 쓰러지지;
◆박군님 / 무슨 말씀이세요 ㅠ.ㅜ)
세호군 / 이 질풍같은 업데이트 덕에 다른 포스팅에 대한 기본 감각
자체를 상실했어; 후유증이 좀 가지 싶다;
검날님 / 와..다음주부터라! 검날님만의 이야기도 보고 싶습니다+_+)
비슷하지만 결코 비슷할 수 없는 각각의 사연들을 훔쳐보는 맛이란 :)
無念無想님 / 유례없이 개별곡에 대한 라이너 노트를 적는다던지...
비트겐슈타인 시절부터 말해왔던 '방법론에 대해 공개할 생각이 있다!'는
발언을 보면 확실히 어떤 성과를 얻은 기분입니다.
기존 앨범들 그럭저럭 이야기 해오다 이 앨범에서 유독 아쉬움을 토로하는
제 기분도 묘하긴 해요+_+; 저도 666 앨범 기대하고 있구요. 無念無想님의
지적과 의견 감사드립니다 :)
devi님 / 보시는 분들이 그런데 저는 하루하루(냐하하;) 봐주시니 제가 더 고마웠죠 :)
조조군 / 뭔가 나에게 원망하는 포스가 느껴지는 이 덧글은;ㅋ
조조야 마저 다 읽어야 해'')
Tanzwut님 / 네...사실 비트겐슈타인 시절 보터 자신의 밴드의 경쟁력 중
단점을 하나 들었죠. 그것은 출중한 외모로 인해 음악성을 인정 못 받을 수 있;;
자전거랄라랄라님 / 정말 1은 어찌할 수 없겠지만 2를 넌지시 수긍할 수 밖에
없는 제 마음도 뭔가 속상...게다가 2를 너무 수긍하면 역시나 밴드의 미래가
그렇게 밝지만은 않겠다는 짐작도 드니...어느 편을 들어야 할지=_=;;
마왕이라고 연호하는거 체질적으로 불쾌해 하고;;
666이 기대되는 이유가 그런 듯 합니다 :)
저도 '넥스트 5집'은 '넥스트 5집'이라기보단 '비트겐슈타인 2집'이라고 생각했었거든요. 음악적 성향도 그렇고 멤버 구성도 그렇고...
하지만 전 둘다 좋았어요. 비트겐슈타인의 유머도 좋았고, 개한민국의 올드 메탈 사운드도 좋았고...
렉스님의 글도 너무 좋고... 요샌 아주 즐거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