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olDiscography.2 : [Undertow]

Tool [Undertow] (93)

01   Intolerance 
02   Prison Sex 
03   Sober 
04   Bottom 
05   Crawl Away 
06   Swamp Song 
07   Undertow 
08   4 Degrees 
09   Flood 
10   Disgustipated
 

애덤 존스의 아이디어가 빛을 발한 기분 나쁜 뮤직비디오의 전성기였다. 제목 덕에 2번 트랙을 비롯한 몇 트랙이 빠진 채로 - 전작 EP의 곡들이 대신 들어간 - 기이한 국내반이 발매되었고, 후에 복권되었다.

EP 발매 시절 롤린스 밴드의 오프닝을 선 인연으로 4번 트랙에 헨리 롤린스는 목소리를 제공했었고, 곡은 마치 EP의 특징적인 면을 알차고 드라마틱하게 재현한 듯 했다. 7번 트랙과 2번 트랙이 드러내듯 보다 완숙해지는 활력과 구성을 보였고 - 2번 트랙에 담긴 암울한 사연이야 다 알겠지만서도 - 3번 트랙에서 점점 어둠의 밴드에 어울리는 사운드의 지위를 가지게 되었다.

런닝 타임을 더이상 걱정 안해도 되는 정규반 답게 마지막 트랙에서는 어떻게 이 시간이 지나갔나 싶을 정도의 사운드 실험까지 감행하는 듯.

'얼터너티브 시대'의 몇가지 키워드 중 하나인 롤러팔루자 페스티벌에서 '2군 멤버' 쯤의 지위를 획득하며 무대를 달구기도 했다. 앨범도 전반적으로 TOOL만의 어떤 것이기 보다는 동시대 음악의 어떤 자양분과 공감대를 더 느끼게 하는 면도 있는데...

그럼에도 액티브하다고 할 수 있는 트랙에도 '어떤 짓눌림'으로 일관되게 바닥에서 출렁이는 기분을 부여하는, 그런 그들의 문체를 가진 초창기였다.
1994년.

by 렉스 | 2006/05/14 20:12 | └TOOLarmy | 트랙백 | 덧글(2)

Commented by 어둠의왼손 at 2006/05/14 23:57
'Prison Sex'의 뮤직비디오가 아트만 스튜디오의 작품이라고 바득바득 우기던 어처구니 없는 친구가 생각나는군요.^^
데뷔초에는 애덤존스와 탐모렐로간의 친분관계로 인해 RATM과 자주 비교대상이 되곤 해서 꽤 빈정상했었는데 매번 앨범을 낼때마다 점점더 거장의 풍도가 풍기는게 정말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그들의 곡에서 일관적으로 드러나는 '어떤 짓눌림'이 마음에 들어요.제인스 애딕션의 원초적이고 변태스러운 사악함과는 다르게 삐뚤어질려고 애쓰는 생각많은 엘리트의 사악함이라고나 할까요?
Commented by 렉스 at 2006/05/15 21:53
어둠의왼손님 / 아트만 스튜디오...푸하하; 전매특허인 그 동그란 눈도 없는데(....) 전 역시나 [Lateralus]가 첫 앨범이라서 그런 소문에 휩싸이진 않았군요. 게다가 RATM 그렇게 좋아하는 밴드가 아니라 당시 소문을 들었다면 굉장히 비분강개했을지도.(웃음)

엘리트의 사악함. 현재 시점에서도 부합하는 설명 같습니다 :)
그 엘리트스러움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상당수...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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