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olDiscography : 번외 활동편.2

어 퍼펙 써클의 2집 라인업은 1집보다 더 화제였다. 빌리와 메이너드 키넌의 조합은 굳건했지만 거기에 가세한 제임스 이하와 '화장을 벗은' 트위기라니! 그로 인해 어떤 음악이 나올 것인지 궁금해했던 음악팬들에게 2집은 좀더 침잠하는 어 퍼펙 써클의 서정성의 극단이었다.


[Thirteenth Step] (03)
[eMOTIVE] (04)

[Thirteenth Step]

'Weak And Powerless'는 당연히 제 2의 'Judith'는 아니었고 - 앨범 비주얼과 연관한 뮤직비디오만 보더라도 - 'The Noose'(3번 트랙)는 거의 포크와 결합한 나인 인치 네일즈 같았다. 앨범이 어느 정도 힘이 붙은 트랙이 나오는 수순은 7번 'The Outsider'에 다달아서야였다.

어느 정도 하드락의 수혜를 인정한 1집 보다 좀더 수려해지고 조금 다른 의미의 아름다움까지 획득한 2집은 확실히 길게 빼고 깊게 습격하는 툴과는 확연히 다르다.(이례적으로 1번 트랙이 상당히 긴 구성을 가지고 있디는 하다)

[eMOTIVE]

전형적인 락음악의 쾌감과는 다른 기분을 선사하는 것은 커버곡 모음집 - 3집이라고 일컫어야할지는 아직 보류중인 - [eMOTIVE]에 더욱 확실해졌다. 이 앨범에서 가장 잘 알려진 커버 트랙인 존 레논의 'Imagine'(2번 트랙)은 원곡이 주는 수혜와 광대한 기운과는 달리 점진적인 긴장감을 기본 정서로 하고 있다.

나머지 트랙들도 다난한 악기 편성 보다는 미니멀한 접근법으로 '심지어는' 수면까지도 유도하는데, 몇번의 거듭한 청취로 익숙해질 수 있었다. 'Passive' 같은 창작곡이야 어 퍼펙 써클다움으로 일종의 해방감을 주지만, 마지막 트랙 'Fiddle and the Drum'의 무반주 보컬은 실로 감동급.

[aMOTION]

마지막으로 어 퍼펙 써클은 최근작까지의 활동을 정리한 DVD+CD 합본 세트로 팬들에게 당분간의 작별을 고한다. (이 앨범에 대한 포스트는 이것으로.)

툴의 근작 활동 이후 어 퍼펙 써클이 향후 2.3년 이내에 새로운 앨범을 낼지는 미지수게지만, 메이너드 키넌이 툴과는 또다른 의미로 성실히 임하는 이 프로젝트가 형성하는 세계관도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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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렉스 | 2006/05/24 16:28 | └TOOLarmy | 트랙백 | 덧글(4)

Commented by Run192Km at 2006/05/24 19:13
aMOTION앨범은..
맥심잡지에서 소개글을 봤었는데;;
거기서도 Imagine을 이야기하더군요..
Commented by 히로 at 2006/05/25 13:41
저기요.. 렉스님 tool이 내한한답니다.
http://www.allaccess.co.kr/pop/view.php?xboard=pop_free_board&p_xnum=1546&Xpage=1

메탈리카 서포트밴드로요..
기절하시진 마시고요 ^^ 링크가 안걸리네요 ㅜㅜ
Commented by 렉스 at 2006/05/25 16:22
Run192Km님 / aMOTION이 아니라 eMOTIVE겠죠. 흐흐.

히로님 / 소문이 날때부터 여기서 저지를까 싶었다 결과를 기다렸죠. 흐흐...결국 툴만 오는군요. 뎁톤즈도 오지 ;_;)
Commented by ultrafunk at 2006/05/27 13:30
참고로 키넌은 2004년인가 Axis of Justice 공연에서 크리스코넬과 듀엣곡을 부르기도 합니다. 물론 음반으로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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