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mile] [집히는대로 영화담

그러니까 이건 뒷골목의 랩 배틀 후의 땀방울을 보상하는 듯한 "난 데스 로우 레코드의 담당자라네. 자네의 실력 잘 봤네. 우리 계약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운운하는 꿈같은 순간에 대한 드라마가 아니다.

녀석들은 아직도 고물차를 탈탈 몰며 - 엑지빗은 [Pimp My Ride]로 이 고물들을 고쳐줘라! - 비기가 최고니 투팍이 최고니 비스티즈는 백인들의 엄한 시도라니 왈가왈부할 것이며, 피자 돌리다 로컬 채널의 스타가 된 녀석이 메이저에 입성했을지는 아무도 모를 일일 것이다.

래빗은 최고가 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 거리에서 자신이 혼자임을 자각한다. 그리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려 한다. 그 또한 불투명함이지만 자신의 언어는 자신이 쥐고 있으며, 그것이 자신의 무기임을 안다. 다른 남자와 붙어먹은 여자 따위도, 악다구니와 팬케익을 오가는 망할 어머니 따위도 라임과 주먹에 날려버리고.

이것이 삶이다. 가투의 삶이다. 껴안는.

------------------------

- 엑지빗은 반가웠는데, 오비 트라이스는 얼굴을 모르니 어디에 나왔는지는;
- 킴 베이싱어는 어머니 역으로 이질감이 너무 없는게 놀라웠다.
- 백인 랩퍼의 삶이란 피곤한 것이구나. 걸핏하면 바닐라 아이스로 아직도 씹히는 태생의 지리함이라니.

덧글

  • nano 2006/07/22 14:07 # 삭제

    킴 베이싱어의 놀라움..
    외국 영화관에서 무작정 자막없이 본 첫영화인데, 다보고 나오니깐 욕이 둥둥 떠다니는 것 같았어요.
  • Charlie 2006/07/22 14:28 #

    영화 밖에서도 비슷했었지요. 성공하고 나서도 언젠가 음악상 수상식에서 상을 다 휩쓸자 거기 와있던 흑인 랩퍼들이 다 입을 모아서 비난하는것을 봤었습니다.
  • sixtyone 2006/07/22 19:35 #

    커티스 핸슨의 영화를 좋아해요.
  • Equipoise 2006/07/22 19:52 #

    그건 그렇고 이혼하고 프루프도 죽고 우울증이라니 참 불쌍..
  • 블랙 2006/07/22 21:09 #

    백인랩퍼는 Informer를 부른 Snow도 있죠.
  • 렉스 2006/07/23 13:28 #

    나노님 / 비어와 욕설 빼면 힙합은 그렇게 말할 부분이 많지 않은 장르 같아요.

    Charlie님 / 지들끼리도 욕하는 바닥이니 뭐 말할 나위가 없죠(웃음)

    sixtyone님 / 괜히 [요람을 흔드는 손]도 기억이 나네요 :)

    Equipoise님 / 은퇴-베스트반이 아니더라도 새 앨범은 당분간 기대 못할 일이었군요;

    블랙님 / 마키 마크(마크 월버그)도 있었죠. 바닐라 아이스가 지금도 무수히 조롱거리가
    되는건 활동 당시의 유난스러운 스타일과 바닥을 치는 음악 덕이겠죠.
  • Run192Km 2006/07/23 15:15 #

    정말 재미있게 본 영화였습니다.
    난 저렇게 살 수 있나 하고 생각도 해본;;
  • 韓浪 2006/07/23 18:54 #

    스쿨오브락과 이 영환...한번쯤 봐야지 하면서 아직 한번도 본 일이 없는 영환데;;;
    8마일 ost는 이상하게 소장하고 있습니다;;;
  • 하늘빛마야 2006/07/23 19:35 #

    그래서 에미넴이 대단한 거 아닌가 싶습니다.
    그나저나 8마일도 언젠가는 봐야할 텐데....
  • 메피스토 2006/07/23 23:18 #

    별개의 얘기지만

    무서운영화3에서 그나마 제일 웃겼던 장면이 8mile패러디였어요.
  • 렉스 2006/07/24 15:34 #

    Run192Km님 / 저렇게 못 살죠;; 맞는거 너무 아파 보이던데;

    韓浪님 / 저도 스쿨 오브 락 못 봤어요 ;_;)

    하늘빛마야님 / 괜찮습니다^^ 보시길!

    메피스토님 / 하하...그렇군요.
  • katcat 2006/07/26 16:02 #

    사실... dvd에 ost에 티 셔츠에 포스터까지 소장하고 있습니다 -_- 그렇습니다, 에미넴 빠순이입니다;;
  • 렉스 2006/07/27 14:04 #

    katcat님 / 와우+_+) 그러셨군요!
    마넴이즈~!
  • Ensoulogic 2006/07/27 18:27 #

    그런의미에서 이나라 언더그라운드 힙합은 감성적인 부분이 많은게 마음에 들어요.
※ 이 포스트는 더 이상 덧글을 남길 수 없습니다.



W 위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