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1월 03일
5_post_HUMAN(4) : The War In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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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_post_HUMAN(1) : HUMAN (http://trex.egloos.com/2789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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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ar In Life] (99)
-정상
01 대예언
02 그대는 모릅니다
03 애인간수 (rap by JP)
04 세가지 소원
05 첫날의 약속
06 고함
07 나는
08 오늘은 울기 좋은 날
-비정상
09 귀신소동
10 못 말리는 봉팔이
11 Rumour
12 Let It All Out
13 The Battle
14 나의 영웅
15 당부
16 & The Future
+ 보너스 트랙 : 새대가리
그녀만이 이 구역질나는 수렁에서 날 구원하지
미친 듯이 매달려 보았지 그녀가 날 버릴까봐
[The War In Life]는 [HUMAN]의 구성과 상당히 닮아있다. 앨범을 두 분위기로 양분한 것도 그렇고, - 곡들이 주는 감정적 파장의 크기는 논외로 하자면 - 앨범의 본격적인 포문을 여는 '그대는 모릅니다'가 '천일동안'의 역할을 한다면, '애인간수'는 마치 '악녀탄생'과 비슷한 역할을 한다.
'오늘은 울기 좋은 날'의 어쿠스틱함도 '내가 바라는 나'의 기능과 비슷하다고 하겠다. 이어지는 '비정상' 사이드의 곡들도 [HUMAN] 앨범의 'fire side'의 곡들과 상당히 비슷한 역할을 한다고 하겠다. 물론 '당부'의 여운 역시 '지금쯤 너에게'가 준 효과와 엇비슷한 역할을 하는 것도 사실이고...
그러나 [The War In Life]를 단순히 [HUMAN]의 구성을 반복하는 앨범으로만 좁혀 보는 것은 합당하진 않을 것이다. '대예언'으로 시작해 '당부'와 '& The Future'로 맺음하는 아련한 끝 이후에 나오는 비밀 트랙 '새대가리'를 비롯, 실은 본작은 냉소와 상처받음에 대한 메시지로 몇몇 부분 도드라진다.
'애원' 뮤직비디오의 '지하철 귀신'에 관한 내용을 다룬 '귀신소동'으로 이승환은 언론에 대한 울화통을 장난기 섞인 비비꼬임으로 피력하고, '고함' 같은 담담한 트랙 안에서도 '뭐가 널 그렇게도 비비 꼬이도록 했는지 몰라도 이제 그만좀 하지. 뭐가 그리 못 마땅해 찡그린채 툴툴대며 그럴까.'라는 가사를 넣음으로써 전작들에서 살며시 보였던 냉소 캐릭터 이승환의 전형을 구축한다.
[Cycle]에서 하고픈 것들의 일부나마 원없이 해소했던 - 그리하여 음악적 자유를 얻었던 - 이승환은 다시금 팬들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앨범을 양분했고, 이는 다시금 대중적 호의로 돌아왔다. 오리엔탈 사운드(?)를 배치한 앨범 초반과 그런 부분의 극단을 보여준 '당부' 같은 발라드 넘버는 여전히 좀 덜 살가운 편이지만, 이런 사운드 메이킹이 훗날 가요 앨범들에 끼친 영향력을 상기하다면 역시 소흘할 순 없다.
개인적으로는 'Rumour'에서 시작되어 'Let It All Out'로 이어져 '나의 영웅'으로 마무리되는 연타가 '걸작 3부작' 중에서 가장 신나는 대목이다. 'Rumour'와 'Let It All Out'은 그의 락 넘버 중 가장 출중하고 '나의 영웅'은 '너의 나라'에 이어진 야심찬 시도였다. 이번에는 짧고 굵게.
어제는 이런 뉴스도 나온 모양이지만 - [이승환 '당부', 가수 그만두려고 만든 노래] - 이 앨범으로 이승환이 대중들에게 인상깊게 남긴 흔적은 거부할 수 없는 것이었다. 그는 여전히 앨범으로써 합당하게 대답하는 이였고, 그 역할이 쉬이 중단되길 바란 사람은 감히 없었다. 그랬던 시기였다.
-계속-
+ 오후에 추가 : 그러고보니 인상적인 여성 백보컬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롤러코스터의 모 처자였다.
2_post_HUMAN(1) : HUMAN (http://trex.egloos.com/2789090)
3_post_HUMAN(2) : Cycle (http://trex.egloos.com/279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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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ar In Life] (99)-정상
01 대예언
02 그대는 모릅니다
03 애인간수 (rap by JP)
04 세가지 소원
05 첫날의 약속
06 고함
07 나는
08 오늘은 울기 좋은 날
-비정상
09 귀신소동
10 못 말리는 봉팔이
11 Rumour
12 Let It All Out
13 The Battle
14 나의 영웅
15 당부
16 & The Future
+ 보너스 트랙 : 새대가리
그녀만이 이 구역질나는 수렁에서 날 구원하지
미친 듯이 매달려 보았지 그녀가 날 버릴까봐
[The War In Life]는 [HUMAN]의 구성과 상당히 닮아있다. 앨범을 두 분위기로 양분한 것도 그렇고, - 곡들이 주는 감정적 파장의 크기는 논외로 하자면 - 앨범의 본격적인 포문을 여는 '그대는 모릅니다'가 '천일동안'의 역할을 한다면, '애인간수'는 마치 '악녀탄생'과 비슷한 역할을 한다.
'오늘은 울기 좋은 날'의 어쿠스틱함도 '내가 바라는 나'의 기능과 비슷하다고 하겠다. 이어지는 '비정상' 사이드의 곡들도 [HUMAN] 앨범의 'fire side'의 곡들과 상당히 비슷한 역할을 한다고 하겠다. 물론 '당부'의 여운 역시 '지금쯤 너에게'가 준 효과와 엇비슷한 역할을 하는 것도 사실이고...
그러나 [The War In Life]를 단순히 [HUMAN]의 구성을 반복하는 앨범으로만 좁혀 보는 것은 합당하진 않을 것이다. '대예언'으로 시작해 '당부'와 '& The Future'로 맺음하는 아련한 끝 이후에 나오는 비밀 트랙 '새대가리'를 비롯, 실은 본작은 냉소와 상처받음에 대한 메시지로 몇몇 부분 도드라진다.
'애원' 뮤직비디오의 '지하철 귀신'에 관한 내용을 다룬 '귀신소동'으로 이승환은 언론에 대한 울화통을 장난기 섞인 비비꼬임으로 피력하고, '고함' 같은 담담한 트랙 안에서도 '뭐가 널 그렇게도 비비 꼬이도록 했는지 몰라도 이제 그만좀 하지. 뭐가 그리 못 마땅해 찡그린채 툴툴대며 그럴까.'라는 가사를 넣음으로써 전작들에서 살며시 보였던 냉소 캐릭터 이승환의 전형을 구축한다.
[Cycle]에서 하고픈 것들의 일부나마 원없이 해소했던 - 그리하여 음악적 자유를 얻었던 - 이승환은 다시금 팬들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앨범을 양분했고, 이는 다시금 대중적 호의로 돌아왔다. 오리엔탈 사운드(?)를 배치한 앨범 초반과 그런 부분의 극단을 보여준 '당부' 같은 발라드 넘버는 여전히 좀 덜 살가운 편이지만, 이런 사운드 메이킹이 훗날 가요 앨범들에 끼친 영향력을 상기하다면 역시 소흘할 순 없다.
개인적으로는 'Rumour'에서 시작되어 'Let It All Out'로 이어져 '나의 영웅'으로 마무리되는 연타가 '걸작 3부작' 중에서 가장 신나는 대목이다. 'Rumour'와 'Let It All Out'은 그의 락 넘버 중 가장 출중하고 '나의 영웅'은 '너의 나라'에 이어진 야심찬 시도였다. 이번에는 짧고 굵게.
어제는 이런 뉴스도 나온 모양이지만 - [이승환 '당부', 가수 그만두려고 만든 노래] - 이 앨범으로 이승환이 대중들에게 인상깊게 남긴 흔적은 거부할 수 없는 것이었다. 그는 여전히 앨범으로써 합당하게 대답하는 이였고, 그 역할이 쉬이 중단되길 바란 사람은 감히 없었다. 그랬던 시기였다.
-계속-

# by | 2006/11/03 09:40 | └post_HUMAN | 트랙백 | 덧글(7)















"헉 이거 뭐야 복학생의 삐딱한 수업 태도를 질타하는 거야?!"
.. 라고 뜨끔해 하던 기억이 나네요.
저 물감같은 것을 보니.. 감회가 새롭군요..
집에 가서 시디라도 들고 와야 겠네요..
이 '다크함'을 좋아하는데..
이번엔 안넣으셨다기에 솔직히 쬐끔 섭섭 ㄱ-..
하늘처럼™님 / 이 포스트가 주는 보람이죠;
Run192Km님 / 저도 빨간색이 더 맘에 들던데..아.
유야님 / 막판에 큰거 한방 나오길 기대는 하지만 실제로 그럴지는;
새치마녀님 / 호기심지옥=_=;
totheend님 / 요즘엔 저런 앨범이 없어요...제가 게으른 탓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