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급 서플먼트급 인터뷰


하단 포스트에 링크한 [매거진T]에 실린 인터뷰의 매니악 버전이다.(덧글로 제보해주신 블루님 감사+_+) 이승환 평론의 - 내가 보기엔 거의 유일한 우군인 - 강명석씨와의 인터뷰, 본 음반에 대한 DVD급 서플먼트급 인터뷰니 읽어보시길. 실은 강명석씨가 작정하고 적는 여타 글에 비해 짧은 편=_=;;이라 되려 서운할 정도.

처음엔 재미나게 읽었는데, 다시 읽어보니 참 속상한 대목이 하나둘이 아니다. 아는 사람들은 다 아실 사실이지만, [끝장] DVD가 요즘 얼마에 시중에 도는지 아시나? 그것도 아직 초판이란다. [반란] 라이브반은 *천장 팔렸단다. 뒷목이 찌끈하다. 내가 무슨 대단한 음악 매니아랍시라고 그 앨범을 사뒀을까. 이렇게 소중한 음반일줄 몰랐다. 잘 모셔야지.

정재일씨 요즘 세션 뛴다는 대목도 보고 그 사람 음반 한장 안 가지고있는 주제에도 슬프고 속상했다.([공장의 불빛]반을 무리해서 그의 음반이라고 말할까?) 암튼 다시 정신 차리고 돌아와서... 인터뷰는 유익하고 재미나니 읽어보시길.

강명석씨가 요즘 다사다난해져서 잘 연재하던 [ What's your religion ? ] 業 - 이승환 시리즈를 연재 못하는 모양이다. 인터뷰 읽어보니 이 양반 6집에 대해 적고 싶어서 시작한 거라던데 현재로선 [HUMAN]에서 멈춘 상태. 얼추봐도 글쓰는 입장에서는 [HUMAN]보다는 2.3배 어려워 보이는 [Cycle]의 단계를 딛고 언제 쓰고 싶은 6집 [The War in Life]에 닿을지는 보는 이도 쓰는 이도 모를 일 같다. 언젠가는 재개되길.

그건 그렇고, 6집이 뮤지션 본인에게도 평자에게도 제일 신경 쓴 음반이었구나. 난 4집, 5집파(?)여서 몰랐는데 음 그랬구나. 한번 잘 들어봐야겠다.

+ '못말리는 봉팔이' 대단한 넘버인거 인정. 난 [유치뽕] 버전을 더 좋아한다.

by 렉스 | 2006/11/18 00:19 | └post_HUMAN | 트랙백 | 덧글(10)

Commented by hermes at 2006/11/18 00:32
와우! 정말 정성들인 인터뷰네요.
휴대용 씨디피와 싸구려 이어폰으로 '환타스틱'을 듣고 있다는 게 아쉬울 정도예요.
Commented by 리얼 at 2006/11/18 00:40
아이고 좋은 인터뷰를 알려주시다니! 감사드립니다!
Commented by scholly at 2006/11/18 03:46
...이승환 CD를 한 번도 산 적 없지만, 지금 인터넷에서 '그대가 그대를' 들으면서...왠지 사고 싶어집니다. 덜덜덜;
Commented by Krom at 2006/11/18 12:30
지금 트랙 6번 듣고 있어요.. 역시 질에 있어선 최고에요.. 최고.. 첫트랙부터.. 확 끌어들이는군요.. ^^ 그리고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 충분히 감동적인거 같슴다..
이게 정말 마지막 정규 앨범이라니.. 정말 아쉽군요..
Commented by totheend at 2006/11/18 19:56
끝장 DVD 가격 얼마전에 알고 뒷목 잡고 쓰러질 뻔했어요... 휴...
저 인터뷰를 읽고 이승환 6집을 다시 들으니까 또 느낌이 다르더군요.
Commented by 렉스 at 2006/11/20 12:51
hermes님 / 지금 이 순간, 듣고 있다는 사실이 중요한건지도요 :)

리얼님 / 저도 보고 반가운 글이었죠^^

수철님 / 그 앨범 질러주는 겁니다; 시중에 있습니다;

크롬군 / 음악인으로서는 남아줄테니 희망을 가져보자구. 흐.

totheend님 / 저도 끝장 디뷔디 가격 보고 정신적 충격을....;
그게 아직 초판이라니;
Commented by 투째지 at 2006/11/20 14:55
역시 저는 이승환 팬이 아닌가봅니다. 6집은 '뛰어난 앨범'임을 인정하지만 여전히 저에겐 별로 '좋은 곡'이 없어요. 하지만 지금 그정도 퀄리티의 음반이 누군가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나온다면 거품물고 칭찬하게 될것 같다는.
Commented by 시대유감 at 2006/11/20 20:47
6집이면 워 인 라이프인가... 그 앨범만큼은 꽤 들었었죠. 루머 같은 곡은 많이 좋아했습니다. 그 오묘한 재킷디자인 (...주사기에 피?) 도 인상적이었고. 문제는 7집인 에그를 샀다가 영 취향에 맞질 않아서 그 이후로 이승환에 대한 관심이 아예 사라져버렸다는 거지만요. 무적전설... 까지만 해도 잘 들었는데 어째 7집은 쓸데없이 양만 많고 기억에 남는 곡도 없고..

인터뷰는 그냥 웃고 넘기기엔 가슴아픈 내용들이 많군요. 어쩌면 우리나라 음반시장은 만화시장보다 더 빨리 망할지도 모르겠습니다.
Commented by 하늘바람 at 2006/11/21 14:50
이승환 콘서트 가고싶어요..

오늘 라디오에서 이승환이 콘서트에 오면 기어나가게 해주겠다고...
ㅠㅠ

Commented by 렉스 at 2006/11/21 15:58
투째지님 / 사실 팬이라는 단어의 층위란 워낙 다양해서...
모든 활동과 인간됨을 지지하는 것부터 시작해서...몇몇 음반만 지지하는 것...
사람만 바라보는 것들 등등 뭐 어찌 국한되서 설명하겠습니까. 하.

음반에 대한 견해도 뭐 마찬가지겠지요.

시대유감님 / 루머가 그 앨범에서 제일 듣기 좋지요+_+)
만화시장이나 음반시장이나 이미 허덕인 상태라고 보는게 맞을지도.

하늘바람님 / 연말연초에 하는 공연인데 관객들을 기어나가게 하겠다니...무서운 양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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