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3월 09일
[한국대중음악 명반 100선] 공개 : 3주차.
[한국대중음악 명반 100선] 공개 : 1주차. (☜)
[한국대중음악 명반 100선] 공개 : 2주차. (☜)
지지난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0위씩 끊어서 소개되었으며, 역순으로 공개되었습니다. 즉 이번주는 40위부터 11위까지겠죠? 드디어 한주 더 남았습니다. 최종주에 문제의 1~10위 공개가 남았군요. 아무튼 이번주는 3주차 돌입입니다. 본 포스트는 업데이트 되는대로 실시간 반영되며 이번주 일요일까지 상단에 위치합니다.
이번주엔 제가 적은 앨범이 2개 나올 예정이며, 다음주 10권 앨범엔 제가 적은 앨범이 1개 나올 예정입니다. 즉 총 100위권 안에서 과분하게 7개의 앨범을 다뤘군요. 필진들이 열심히 작업한 남은 리스트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_ 3월 9일(금) : 음악취향Y 선정 '한국대중음악 명반 100선' (7) 31위~40위 (☜)
31. 송창식 [Song Chang Sick] 1978
32. 김현철 [32도씨 여름] 1992
33. 크래쉬 [To be or not to be] 1995
34. 김현식 [3집] 1986
35. 덩키스(이정화) [1집] 1969
36. 신해철 [Jungle story] 1996
황금기라고 해야겠다. 넥스트의 이름으로 나온 2장의 컨셉 앨범은 평단의 관심과 팬층이라 불리는 교도들을 형성하였고, 밴드의 이름으로는 같은 해 라이브 앨범이 나왔으며 대한민국에서 락 밴드가 누릴 수 있는 최대한의 수혜를 누렸던 시기였다. 밴드의 브레인이었던 신해철의 창작력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고 '다소간 거대한 기름기'가 빠져나간 개인적인 작업에 몰두할 수 있었으며 결과물은 영화 사운드트랙이라는 명분을 띈 의외의 솔로작이었다. 물론 그 과정은 여유로움보다는 급조의 강박함이 있었지만 결과물은 실로 알차다. 메인 테마가 3번 반복되는 구성상의 얄팍함을 지적할 수 있겠지만 그 사이를 구성하는 한국현대사에 대한 조심스럽고 소탈한 언급(「70년대에 바침」)과 오마쥬의 감각(「내마음은 황무지」), 무한궤도-신해철-넥스트 그 모든 것을 관통하는 일관된 가사의 문제 의식(「그저 걷고 있는거지」)은 실로 감동적이다. 그 무엇보다 세상이라는 길에 들어선 입문기의 청년이 30대가 되어 내뱉는 처절한 실존의 버거움이 오르간과 백보컬이라는 장치와 섞여 「절망에 관하여」로 표현되는 순간은 이 앨범의 백미. 우리가 이 앨범을 그의 경력 중 가장 중요한 넥스트의 앨범들 보다 수위에 선정한 이유는 여기에 기인한다. 신해철이라는 뮤지션의 블럭버스터적 감수성과 음악적 야심이 덜 표면화된 이런 솔로작들에서 되려 그의 역량과 일관된 세계관의 확장을 재발견하는 순간, 「Jungle Strut」 같은 실험작과 「아주 가끔은」같은 팝넘버까지 실은 그가 모두 껴안고 있었던 가능성이었고 이 앨범은 그들을 담은 좋은 그릇이었던 것이다. [렉스]
37. 조용필 [4집] 1982
38. 리쌍 [재, 계발] 2003
39. 이장희 [그건 너] 1973
40. 한대수 [2집] 1975
_ 3월 10일(토) : 음악취향Y 선정 '한국대중음악 명반 100선' (8) 21위~30위 (☜)
21. 봄여름가을겨울 [I photograph to remember] 1993
22. 정태춘/박은옥 [1992년 장마, 종로에서] 1993
23. 사랑과평화 [1집] 1978
24. 코코어 [Super stars] 2003
25. 크라잉넛 [하수연가] 2001
26. 배호 [스테레오 1집] 1969
27. 디제이디오씨 [The life... Doc blues 5%] 2000
그야말로 '와신상담'이었다. 인트로 넘버 「Intro(와신상담)」을 필두로 「포조리」, 「D.O.C Blues」, 「Alive」등의 넘버는 전작 4집(97) 이후 이들이 경험한 다사다난함을 다루고 있었다. 그것은 지나치게 솔직하고, 격한 철없음의 젊음의 모습이 감당해야 했던 한국적 상황의 압력이었는데 이것들을 디오씨는 일종의 '양아치어조'로 풀어내고 있다. 이런 기미는 사실상 전작에서부터 슬슬 보였던 것이지만, 경제적 압박으로 인한 개인적 상황들과 수년후 발매하는 17개의 트랙의 정규작이라는 음악적 야심이 뒤섞인 어떤 뜻밖의 소득이었다. TV 무대에서 가장 익숙했던 힙합 장르 차용 파티 댄스팀이 본작으로 보여준 이 반골과 심술투성이의 비전이 이후의 씬(Scene) 후배들에게 끼친 영감은 당사자들에게조차도 뜻밖이었을 것이다. 직접적으로는 싸이(Psy)류의 '양아치어조'의 후배격에서부터 간접적으로는 '랩하는 하늘이형' 등에 대한 존경심으로 이어졌을 본격적인 연원의 앨범. 물론 TV 무대에서 위세를 떨친 「Run To You」같은 트랙과 「Boogie Night」의 감각은 출중했으며, 「기다리고 있어」, 「아무도 모르게」, 「비」같이 김창렬의 비중이 중요한 넘버들도 좋은 조화를 보여준다. 그러나 역시 중핵은 문제의 트랙들이 아닐런지. 「L.I.E」, 「알쏭달쏭」등이 시원했던 이유는 그것이 비단 '악다구니'가 아닌 '말이 되는' 즉 아귀가 맞는 작품이었다는 점에 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양아치어조'의 후신들이 보여준 위악들과 디오씨 자신들의 후속작 『Love & Sex & Happiness』(04)의 성과가 본작에 미치지 못하는 것은 어떤 의미에선 당연한 일이었을 것이다. [렉스]
28. 김광석 [다시부르기2] 1995
29. 이상은 [공무도하가] 1995
30. 강산에 [강영걸] 2002
_ 3월 11일(일) : 음악취향Y 선정 '한국대중음악 명반 100선' (8) 11위~20위 (☜)
11. 블랙홀 [Made in Korea] 1995
12. 듀스 [Force deux] 1995
13. 김민기 [1집] 1971
14. 노이즈가든 [nOiZeGaRdEn] 1996
15. 송골매 [2집] 1982
16. 신촌블루스 [2집] 1989
17. 델리스파이스 [Deli spice] 1997
18. 이승환 [Cycle] 1997
19. 장필순 [Soony 6] 2002
20. 피타잎 [Heavy bass]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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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7/03/09 09:43 | └rex in 음악취향Y | 트랙백 | 핑백(1)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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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씨 백수 or 자학 씨리즈노래도 정말 좋아요.
백수가 - 나는 쓰래기야 - 민물장어의 꿈으로 이어지는 묘한 씨리즈...-_-;;;
이번 재즈앨범... 왠지 좀 슬퍼요 ㅡㅜ
그런데 저도 한국음악을 사랑해온 사람으로 좀 의아한 게...
선정하신 분들께서 의도적으로 다른 시각을 보여주시려고 하다보니
약간은 억지스러운 결과가 나온 건 아닌가 하네요.
아무래도 김현철, 크래쉬, 한대수, 신해철은 다른 앨범이 선정되었어야
신뢰를 받는 명반100선이었을 거 같네요.
지금까지 나온 걸로 봐선 30위권 안의 앨범들이 솔직히 걱정;;;됩니다.
정시퇴근님 / 시기상으로는 나는 쓰레기가 앞이고 백수가가 뒤죠. 흐흐.
가사로는 항상 어떤 계보론을 염두해두고 있지만 언제나 미루는;
자전거랄라랄라님 / 그냥, 안 듣고, 있습니다(....)
마야님 / '억지스'럽게 보인다면 슬픈 일이군요. '걱정'에 대해선 감사합니다만.
주요 필진이신 헤비죠님의 덧글을 빌자면 :
'네르님 / 시간이 지날수록 빛이 나는 앨범!
정시퇴근님 / 시기상으로는 나는 쓰레기가 앞이고 백수가가 뒤죠. 흐흐.
가사로는 항상 어떤 계보론을 염두해두고 있지만 언제나 미루는;
자전거랄라랄라님 / 그냥, 안 듣고, 있습니다(....)
마야님 / '억지스'럽게 보인다면 슬픈 일이군요. '걱정'에 대해선 감사합니다만.
주요 필진인 헤비죠님의 말을 좀 빌자면 :
'절대적인 기준이 세상에 있을 수 있을까요? 음악적으로 푸릇푸릇하지만 힘이 느껴지는 게 좋은 것일까. 꺼지기 직전의 화려한 불꽃이 소중한 것일까. 노장이 되어도 거칠음을 버리지 않는다면 그게 더 소중한 것일까. (중략) 그래서 토론이 더 길어지고 힘들었던 것일지도 모릅니다. 절대명반 같은 허상은 없다고 봅니다. 그저 난상토론 끝에 이른 하나의 지점일 뿐입니다.'
관용의 눈빛으로 봐주시면 고맙겠네요.
이 리스트는 그런 충둘과 합의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니, 그리고 '독자로서의 재미'에 주목해주셨음 좋겠습니다^-^);
그런데 이상은, 크래쉬, 봄여름가을겨울, 델리리뷰를 가입안하고 볼 수 있는 곳은 어디인가요? 블로그라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