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일의 공부


장정일의 공부
: 장정일의 인문학 부활 프로젝트   
장정일 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6년 11월
 

아무리 생각해도 부제격으로 달린 - 저거 홍보 문구가 아니었단 말인가! - '장정일의 인문학 부활 프로젝트'란 말은 부담스럽다. 머리끈 동여메고 펜촉 세워 적은 비장한 원고들은 아니다. 읽으신 분들은 읽으셔서 알만한 [독서일기]의 보강판이랄까.

재즈/클래식반 수집 취미와 엉킨 다독가의 편렵기를 다룬 [독서일기] 보다 각 챕터마다 좀더 힘이 들어갔으며 사유의 폭을 넓혔다고 하겠다. 유독 파시즘, 한국적 근대화, 한국적 민주화의 과정 등의 문제에 주목하는 편인데 이후 이런 것들이 그의 차후 저작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도 궁금하다.

여전히 노력하는 글쟁이, 다독하는 글쟁이라는 점에서 장정일의 존재감은 참 고마운 구석이 있다. 거창한 부제와 이슈 속의 이름에 대한 큰 기대감만 접는다면 나름 추천할만한 목록이다.

by 렉스 | 2007/03/20 09:47 | [집히는대로 책담 | 트랙백 | 덧글(2)

Commented by 음반수집가 at 2007/03/20 10:04
저는 개인적으로 재밌게 읽었습니다.
독서일기와 비교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꼭 독서일기의 확장판으로 느껴지지는 않더라고요.
여하튼 다음 저작이 무척, 무척 기대됩니다. ^^
Commented by 렉스 at 2007/03/22 11:07
음반수집가님 / 일단 대체적으로 잘 읽히는 문장이라는게 참 장점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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