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6월 04일
장례.
6월 2일 12시 40분 도착 /
밀양엔 '빛'이 없더라. 흐린 날씨. /
영남병원 뒷편 '농협'이 운영하는 장례식장. 남은 장사를 하겠다 이거지. /
"내가 느그 아버지하고 어므이 중매 선 사람 아이가." /
제대한 사촌 동생 녀석들과 일직 하사니 일직 장교니 농을 걸며 장례복장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
곡을 하고 오신 분들 차비 챙겨 드리고... /
수육도 편육도 입에 잘 넘어가니 문제다. /
호상[好喪]이라는 말이 있지만 궁극적으로 호상은 없는 듯 하다. /
웃고 떠들다가도 서럽디 우는 고모님들 보면 어머니의 죽음이 어찌 호상. /
할머니는 7남매를 낳고 그중 3남 중 둘째가 죽자(우리 아버지다) 하체가 무너졌다. /
사촌여동생이 병문안을 갔을 때는 정신에 빛이 들어와 그녀를 알아 보았다고 했고 /
어머니가 병문안을 갔을 때는 누군지 알아보질 못했다고 한다. /
주말 장례라 오후와 저녁에 한참 문상객들이 몰려와 밤엔 누르는 피곤함에 잠을 잘 수 있었다. /
가족묘(납골당)가 있음에도 할아버지의 고집은 양지 바른 곳의 묘자리였다. 결국.. /
사진과 혼백, 옷가지 등을 챙기고 본가로 가니 나오는 눈물을 참기란 힘들었다. 역시. /
전날 비가 왔으면 큰일날 뻔 했다. 가파른 산고개길에 운구하는 분들의 고생이 있었다. /
마르고 덥고 따스하고 흐리고 선선하고 그런 날 6월 3일. /
편히 쉬소서.
밀양엔 '빛'이 없더라. 흐린 날씨. /
영남병원 뒷편 '농협'이 운영하는 장례식장. 남은 장사를 하겠다 이거지. /
"내가 느그 아버지하고 어므이 중매 선 사람 아이가." /
제대한 사촌 동생 녀석들과 일직 하사니 일직 장교니 농을 걸며 장례복장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
곡을 하고 오신 분들 차비 챙겨 드리고... /
수육도 편육도 입에 잘 넘어가니 문제다. /
호상[好喪]이라는 말이 있지만 궁극적으로 호상은 없는 듯 하다. /
웃고 떠들다가도 서럽디 우는 고모님들 보면 어머니의 죽음이 어찌 호상. /
할머니는 7남매를 낳고 그중 3남 중 둘째가 죽자(우리 아버지다) 하체가 무너졌다. /
사촌여동생이 병문안을 갔을 때는 정신에 빛이 들어와 그녀를 알아 보았다고 했고 /
어머니가 병문안을 갔을 때는 누군지 알아보질 못했다고 한다. /
주말 장례라 오후와 저녁에 한참 문상객들이 몰려와 밤엔 누르는 피곤함에 잠을 잘 수 있었다. /
가족묘(납골당)가 있음에도 할아버지의 고집은 양지 바른 곳의 묘자리였다. 결국.. /
사진과 혼백, 옷가지 등을 챙기고 본가로 가니 나오는 눈물을 참기란 힘들었다. 역시. /
전날 비가 왔으면 큰일날 뻔 했다. 가파른 산고개길에 운구하는 분들의 고생이 있었다. /
마르고 덥고 따스하고 흐리고 선선하고 그런 날 6월 3일. /
편히 쉬소서.

# by | 2007/06/04 09:57 | _일기를 빙자하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