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6월 13일
드림씨어터 [Systematic Chaos] : 단평.
+ 음악취향Y에 업데이트 : http://cafe.naver.com/musicy/1877
[Systematic Chaos]
Roadrunner / 07.06 발매
01 In The Presence Of Enemies Pt. 1
02 Forsaken
03 Constant Motion
04 The Dark Eternal Night
05 Repentance
06 Prophets Of War
07 The Ministry Of Lost Souls
08 In The Presence Of Enemies Pt. 2
실험적인 부가요소와 대중적 안배에 치중하는 짝수반에 비해 하드하고 직선적인 트랙이 많은 홀수반. 이런 이분법으로 드림씨어터의 세계를 양분하는 편리함은 언제까지 유효할까. [Systematic Chaos]는 물론 그에 걸맞게 테크니컬의 극단을 보여준다. The Dark Eternal Night를 듣다보면 테크니컬 속에서도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정서적 호소력이 크다고 평소에 옹호한 내 입장에서도 숨막히는 대목들이 분명히 존재한다.
그럼에도 짝수반, 홀수반의 이분법 보다는 말끔하게 잘 나온 9집 앨범으로써의 신작을 설명하는게 더 옳다고 여겨진다. 드림씨어터 본연의 사운드에 당대의 트렌드를 배합하는 방법론에 있어 이질감은 확연히 줄었고 - 그러니까 이 말은 무리하게 스크래칭과 랩핑이 스며든 트랙이 없어서 반갑다는 표현이다 - 신세기의 드림씨어터를 설명하는데 유효한 트랙들이 포진되어 있다.
물론 Forsaken과 The Dark Eternal Night의 리프는 당대에 가까운 것이며 Prophets Of War는 마치 6집 [Six Degrees Of Inner Turbulence]에서의 The Great Debate 처럼 다른 장르를 빌려온 질주감으로 가득한 트랙이다. 그래도 Constant Motion에서의 신과 구의 배합은 절묘하다. 다만 이제 점차 두터워지는 사운드 톤과 헤비함은 드림씨어터가 신세기에 채택한 유효한 방법론임은 거부할 수 없는 사실인 듯 하다.
세계관을 지탱하려는 기둥들도 여전한데, 6집의 The Glass Prison, 7집의 This Dying Soul, 8집의 The Root Of All Evil를 잇는 '알콜 중독 연대기' Repentance의 시도는 끈질기다. 게다가 앞에 거론한 트랙들이 각 앨범의 헤비함을 대표한다면 본작의 Repentance가 선사하는 분위기는 우주적인 환상성이다. 일종의 사이키델리아를 형성한 선배급 밴드들이 생각나지 않을 수 없는데, 덕분에 본작에서 제일 독특한 위치를 점하게 되었다. 스티브 바이, 조 새트리아니 등은 그렇다 치더라도 코리 테일러, 크리스 제리코 등을 초대한 게스트 보컬 라인업도 이채롭다.
14분의 (드림씨어터에겐) 흔작 대작인 The Ministry Of Lost Souls가 보여주는 3번의 국면 전환(시작 - 7분 30초대 - 11분대)은 여전히 이 밴드가 보여주는 드라마틱함의 전형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물론 In The Presence Of Enemies 6부작은 말할 나위가 없고.
본작을 채우는 요소를 설명하자면 익숙함과 노련함이다. 아마도 5집 이후의 그들의 앨범 중 가장 덜 논란적이고, 제일 큰 합의를 이끌수 있는 앨범일 것이다. 그것은 그들이 안전한 길을 택했다기 보다는 그동안의 여정을 증명할 유효한 증거물들을 제시했다는 점. 좀더 모던해졌지만 여전히 드림씨어터 답다. 몇몇 우려에도 불구하고. [07/06/13]
* 크레디트 *
James LaBrie : Vocals
John Myung : Bass
John Petrucci : Guitar, Vocals, Producer
Mike Portnoy : Percussion, Drums, Vocals, Producer
Jordan Rudess : Keyboards
Paul Northfield : Engineer, Mixing, Vocal Producer
Vlado Meller : Mastering
Hugh Syme : Art Direction, Design, Illustrations
# by | 2007/06/13 08:46 | └rex in 음악취향Y | 트랙백(3)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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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코리하고 제리코는 ㅡ ㅡ;;
음...
여튼 부럽습니다. 벌써 귀가 근질근질 합니다.
그냥 나래이션이니 재미라고 해두죠^^)
라센판을 사긴 했는데, 이미 유출된 음원으로도 신나게 들었고 DVD와 추가된 사진 등이 저로 하여금 스페숄 에디숀을 지르라고 유혹하고 있더군요. 라센판은 누구에게 기증할까 고민중입니다.
그리고 트랙백 걸어봅니다. :-)
트랙백도 감사드립니다+_+)/ 링크도 걸어도 되는지요?
이번 앨범 흡족하신 모양인데, 특별판은 지르셔야겠어요 ㅎㅎ
링크야 걸어주시면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