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따뚜이

픽사식의 교훈극이 프랑스의 흥취라는 이채로운 분위기와 만났다. 쥐라는 동물이 주는 몇몇 부류들이 느낄 혐오감과 요리라는 소재가 주는 뜻밖이 어린 관객들의 흥미를 자극하기엔 부족하지 않을까 싶었다. 그래서 제작 단계에서부터 일종의 '소품'이 아닐까 의구심을 가졌지만 픽사는 역시 픽사. 기술적 성취와 재미에 관한한 부족함이 없다. 여전히 착한 결론이고 평탄하다 못해 좀 안이하게 보이는 갈등구조의 해결이지만, 맛깔난 음식을 먹은 듯한 깔끔함은 흡족하다. 좀 아쉬워서 이미 비운 접시를 바라보는 기분마저 생길 정도니. 내년도 공개작 [WALL-E]의 뭔가 뭉클하게 만드는 예고편, 그리고 여전한 단편의 웃음까지도... 픽사는 '다르다.'

by 렉스 | 2007/07/30 23:07 | [집히는대로 영화담 | 트랙백 | 핑백(1) | 덧글(9)

Linked at 렉시즘 : ReXism : 2.. at 2007/12/27 16:42

... 되어가는 소리가 들리는데, 그래도 계속 만든단 말이지. 신기하다. 다행히 재밌었고. 그러나 발전소 쾅쾅 장면과 전투기 장면은 심히 오버.- 라따뚜이 : http://trex.egloos.com/3311174: 3D가 '애니메이션'이 아니라고 말 못하겠다. 픽사 앞에선.- 화려한 휴가 : http://trex.egloos.com/3321691: [꽃잎]의 짧은 ... more

Commented by nano at 2007/07/31 00:15
픽사는 교훈극이라도 다른 곳보다는 좀 덜 전형적인 얘기인것 같아요. 어른까지 아우를 수 있는 영화를 만드는 듯.. 우리나라 포스터(다른 나라의 포스터는 보지 못했지만;)가 라따뚜이의 내용을 잘 담지 못한 듯 해서, 관객이 적게 들면 어쩌나 발을 동동 굴리고 있습니다 <- 그리고 2008년에 개봉될 그 영화.. 너무 기대됩니다......
Commented by 하늘처럼™ at 2007/07/31 08:49
아.. 그 그래픽을.. ㅠㅠ
얼른 봐야 할텐데 말입니다..
Commented by 니야 at 2007/07/31 10:49
맞아요 맞아요. 픽사는 믿을만해요
Commented by 요나 at 2007/07/31 13:15
아~!!! 너무 재밌죠!!! ^0^
역시!! 픽사는 '다르다' ㅋㅋㅋ
Commented by willowtea at 2007/07/31 13:39
픽사에서 제작한 영화라는 말을 듣고 주말에 당장 달려가서 봤는데, 역시 믿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꼭 다시 한번 보러 갈거에요!
Commented by 히치하이커 at 2007/07/31 22:17
저희집 햄스터는 왜 이런 재주가 없는지 나 참...
-_-;
Commented by 렉스 at 2007/08/02 09:47
나노님 / 전형적인 이야기를 비트는 드림웍스가 요즘은 삽질은 더 많이 하죠.
이번주면 실질적으로 많이 내려갈 듯 합니다. 어여 챙겨보시길.

하늘처럼™ 님 / 이번주면 실질적으로 많이 내려갈 듯 합니다. 어여 챙겨보시길.2

니야님 / 완전 소중!

요나양 / 으후후><)

willowtea님 / 헤헤 재미났다니 다행이군요><)

히치하이커님 / 햄스터가 갑자기 주인님을 위해 만든 파스타에요 라고 접시를 내민다면 그건 그거대로 무서운 일입니다;
Commented by 윤군 at 2007/08/02 18:42
여자친구 말대로 그냥 이거 먼저 볼껄 -_ㅠ
Commented by 렉스 at 2007/08/03 11:39
윤군님 / 여성의 말을 소흘히 넘기지 마세요 ㅜ.ㅠ)
※ 이 포스트는 더 이상 덧글을 남길 수 없습니다.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