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뭐하러 TV에서 하는걸 극장에서 봐', '난 이 영화를 다운받지 않겠어요', '우리는 영화 도중에도 자사 TV 프로그램을 광고합니다' 등등. 하기야 심슨가족 자체가 제작국인 미국 자체를 반영한 개그였다.
'읽으시지도 않고 3번을 고르십니까', '정부와 기업이 환경을 망쳐서 천달러를 그냥 드려요', '제 이름은 톰 행크스입니다. 정부를 믿으시라니깐요.' 등등. 저래도 괜찮을까 싶은데 심슨가족에서는 다 가능하다. 물론 더 막 나가는 [사우스파크]도 있지만 아이디어의 원천에 있어 심슨가족의 정유는 급이 다른 듯 하다.
마치 [퓨처라마]의 질감 속에(생각보다 상당 부분에 3D가 들어갔다) 뛰노는 듯한 심슨 가족들의 캐릭터들은 이번 극장판 스토리에서 다시금 가족의 유대를 확인한다. 물론 그 와중에 그린데이는 사망하고(푸하하) 할아버지는 횃불 모임에서 총구를 가족에게 겨눈다.(ㅠ.ㅜ) 소동은 끝이 없다. 기특하게도 TV판의 서너배 되는 러닝 타임 속에 완급을 안 놓치려 노력한다.
호머는 여전히 못박기를 못하고,
마지는 디즈니풍 사슴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잠자리에 들고(...),
바트는 '왕따'의 학부모가 타준 기가 막힌 코코아를 마시고
사건 후에도 멀쩡하게 번듯한 학교에 절망하고,
리사는 '너희 아버지 혹시 보노?' '아냐 우리 아빠 보노 아니라니깐'
티격태격하다 극장판 남친을 만들게 되고,
메기는 첫마디를 뗀다.(이걸 보기 위해선 엔딩 크레딧 도중에 섣불리 일어나선 안된다)
아 말이 필요없다. 즐겨라. 분명 즐거울테니. 아는만큼 보인다.




덧글
靑山 2007/08/23 16:37 #
사우스파크는 진정한 막장이죠..근데 제가 극장에 갔을땐 초등학교도 입학안한듯한 애들도 부모손잡고 오더군요;;;;;;;
사은 2007/08/23 16:43 #
아아 보고싶어서 지금 죽겠는데에 시간이! ;ㅂ;
하늘처럼™ 2007/08/23 17:09 #
스파이디 피그~ 스파이디 피그~아.. 보러 가야겠어요.. ㅠㅠ
2007/08/23 17:20 #
비공개 덧글입니다.
nano 2007/08/23 19:27 #
심슨 같은 미국식 유머는 미묘하게 코드가 맞아요 *_*..
제로나이트 2007/08/23 19:45 #
9월 중순까진 하겠죠?(...)그때나 되야 나가기에;;
도로시 2007/08/23 21:01 #
플랜더스가 타준 코코아가 정말 맛있어 보이더군요..;;
D-cat 2007/08/23 21:04 #
아직 심슨 못봤는데 막 보고 싶어 지는 군요^^
가명라이더 2007/08/23 21:40 #
어라. 언제 개봉했죠..
8 2007/08/23 23:12 # 삭제
마지막의 장엄 버젼 스파이더 피그,쉬어! "찰싹!" 쉬어! "찰싹!"
이히히.
페리체 2007/08/24 09:31 #
아아아 네드아저씨의 코코아. 저도 좀 ;ㅂ;
렉스 2007/08/24 09:40 #
靑山님 / 제가 갔을땐 앞자리에 어머니 한분과 두 아들이 왔는데, 둘째는 들썩들썩 좀 쑤시듯 굴었고,첫째는 얌전히 설명하면서 보더군요. 하하.
사은님 / 시간이 ㅜ.ㅠ)
하늘처럼™님 / 그 중독성 있는 노래의 매력이 엔딩 크레딧에도 이어집니다!
비공개님 / 아 이런 덧글을 비공개로;; 장례식에서 듣는 '아메리컨 이디엇' 멋졌죠. 풉풉풉.
나노님 / 락음악이라도 안 들었다면 심슨즈의 유머 중 몇 부분을 몰랐을거다..라고 가슴을 쓸어내리곤 하죠.
제로나이트님 / 지금 추세론 9월 중순까지 절대 못 버팁니다.(아 솔직하군;)
도로시님 / 플랜더스는 커피 프린스(?;;)
D-cat님 / 주말에 꼭 보세요 :-)
가명라이더님 / 님하가 **의 정체를 밝히려 분주하게 머리를 쓸때;;
8님 / 최고최고 ;_;)
페리체님 / 마시고 '죽인다!'라고 뱉고 싶어요.
魔神皇帝 2007/08/24 11:24 #
심슨을 보고 문화적 충격을 먹었더랬죠-ㅁ-;;
달바람 2007/08/24 23:26 #
정말, 아는만큼 보이는 게죠. 으하하>_<
렉스 2007/08/25 09:57 #
魔神皇帝님 / 일종의 용광로랄까요. 모든걸 집어삼키고 소화하고 자기식으로 패러디하는게 참 멋져요.달바람님 / 으흐 또 보고 싶어요.
블랙 2007/08/25 20:48 #
movie의 'o' 도넛츠는 '영화'나 '극장판'으로 했으면 ㅇ를 넣기에 좋았을텐데 '더 무비'로 해버려서 포스터에 도넛만 뜬금없이 따로 있게 되버렸다는........-_-;
투째지 2007/08/26 21:50 # 삭제
이거 미국에서 보면 이해가 가려나요? --;;;그리고 저도 이글루 만들었어요. 글은 없어요.
몰락하는 우유 2007/08/27 04:45 # 삭제
결국 같이 볼 사람을 찾지 못해서 홀로 관람 할 예정이에요. Doh~! X-0
렉스 2007/08/27 09:32 #
블랙님 / 무슨 말인가 덧글을 넌지시 다시 읽다가 아하 했습니다.게다가 '심슨가족' + '더 무비'의 조합이라는 제목은 정말 이상하죠.
투째지님 / 이해가 안 가면 그 사회에서 살아남기가;;
몰락하는 우유님 / 간판 내리기 전에 어서~
glasmoon 2007/08/27 23:37 #
정말 3D를 잘 썼더군요. 정말 아는 사람에게만 보일만큼 교묘하게.좀 식상하거나 뜬금없는 구석도 있었지만, 그래도 90분 내내 깔깔거리다 나왔습니다~^^
예인 2007/08/30 02:25 # 삭제
메기가 첫마디를 떼는 건 극장판에서가 아니라, 4기 10화 "Lisa's First Word" 때 아닌가요? 리사가 호머에게 끝까지 해주지 않는 '어떤 말'을 메기가 해 주죠. ^-^ 완전 감동 에피소드였는데......
렉스 2007/08/30 10:15 #
glasmoon님 / 이 정도면 첫 극장판으로 합격점 주고파요. 다음편에서 좀더 야심이 보이겠죠?예인님 / 일단 TV판을 잘 접할 기회가 없어서 잘 모르겠고,
극장 엔딩 크레딧 쿠키에서 리사가 '첫말을 떼려한다'고 대사를 치죠.
시간상 예인님의 말씀대로 그게 최초겠지만 아무튼 정황상 그렇다는 이야기입니다. 흐.
정worry 2007/08/30 11:05 # 삭제
아아, 보노 농담 저만 들은 거 아니군요!!!! ... 저 혼자 환청들은 줄 알고 절망했어요. ;;; (보다가 '보노 아들이냐?'이러는데 그 말이 나와서 그냥 뒤집어졌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