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금 돌아온 지정 문답!

사은님에게 바톤(http://saeun.egloos.com/3416352) 받았습니다. 지정 문답 이것도 유행에 타고 다시 도는군요. 분명 이거 예전에 한 기억이 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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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톤을 받는 5명 절대로 5명! (지정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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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olly님 - 중년
페리체님 - 미술
히치하이커님 - 헤비니스 뮤직
버섯돌이님 - 건프라
acrobat님 - 도서

우허허 이렇게 책임전가 시켜주고...제 문답 넘어갑니다.
문답 파일은 다음과 같아요 : http://pds6.egloos.com/pds/200710/02/63/1.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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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생각하는『건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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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더블오의 방영 이전부터 몇몇 라인업이 활성화되며 발매가 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모처럼 자쿠2.0의 흥분과 100번째 MG 턴에이 논쟁으로 이어지던 MG 라인업이 다소 소강상태. 그래서 조금 재미가 없지요. 일반판과 특별판으로 나오는 데스티니는 아무런 감흥도 안 주는 - 원 기체 자체가 거진 비호감의 극이라서 - 상태라 에반게리온 등에 눈을 돌린 상태입니다.

이러다가 다시금 유니콘 건담이 발매되면 조금 나아지겠지만 - 어차피 원전애호파도 아니고 UC파도 아니라서 디자인만 맘에 들면 그만입니다 - 뜻밖의 기체 조금 나오다 UC(특히나 퍼스트 시대) 우려먹기로 천년만년 장사질할 그들이라 소비자들은 그저 휘둘릴 뿐이지요. 역시 우리는 봉이야. 어허허. 알면서도 이러고 있습니다. 이런 진상 같으니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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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건프라』에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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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 앗가이 보다 어랏? 싶었던 HG 앗가이가 오히려 더 잼난 구석이 있었습니다. 완벽한 장난감이었던 MG 앗가이 보다 뭔가 약점이 한두군데 있으면서도 정이 가는 킷이 제 체질인 듯.

남들은 헐렁하다고 하는데 이게 제일 최적이라고 생각했던 MG 마크투 V2.0의 관절, 남들은 디자인에 대한 기대를 저버렸다고 했는데, 카리스마 만땅이라고 생각한 하이뉴. 이렇게 좀 모자란 듯 하면서 최선을 다한 킷들이 좋더군요. F91처럼 욕심은 많았는데 결과가 희한하면 영(...) '감동'이라는 키워드에 맞는 킷은 페담 정도로 해두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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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감적 『건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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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아트가 사실 큰 공로를 합니다. 최근 모샵에서 MG즈코크 양산형 박스 보고 놀랬지요. 와 이렇게 멋있었나! 사지는 않았지만 하마터면 살 뻔 했을 정도로 매력적이었습니다. 해당 기체에 대한 평소 애정이 얕더라도 확실히 메리트가 되는 듯 해요.

구매 심리에 '직감'을 주는 요소는 평소 기체에 대한 인식 - 다이나믹 콩콩 코믹스 세대의 원체험 같은; -, 모처의 점수, 그리고 박스 아트 공개에 따른 불같은 지름 심리의 촉발이죠.(문장 이상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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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아하는 『건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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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강조하지만 원작 애니를 거의 안 봅니다. 건담 애니는 '재미없다'라고 인이 박힌 탓인지... 그럼에도 각 기체에 대한 호오는 확연한 편인데 예나 지금이나 마크투를 제일 좋아하지요. 그래서 제일 처음 산 MG가 마크투인데 이거 구매하니 몇 개월 후에 V2.0이 나오더군요.

피눈물을 흘리고 1년 남짓 후 새롭게 구매한 2.0은 다리통 빼곤 거의 합격점 킷이었습니다. 기체에 대한 호오가 킷에 대한 호오로 전이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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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에 『건프라』가 없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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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이야기지만 세계엔 '어떤게' 없어도 실은 별 상관이 없는 것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남성이나 정치인 같은거 말이죠. 건프라도 실은 그런 것일지도 모릅니다. Sad But True^-^);

세상에 다른 유희거리가 있고, 지금 세상도 건프라 없이 대다수의 사람들은 잘 놀고 삽니다. 그리고 사실 그게 올바른 거고. 흐흐. 이상 문답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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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렉스 | 2007/10/02 09:45 | _속하기를 거부하며 | 트랙백(3) | 핑백(1) | 덧글(10)

Tracked from McPhisto The.. at 2007/10/08 19:16

제목 : 지정 문답
렉스 님 블로그에서 트랙백.문답 바톤을 받아본 적이 별로 없기 때문에 대개 기뻐하며 받아갑니다. 문답 유행이 한창일 때도 제겐 별로 넘어오진 않던데요...-_ㅜ──────────────────────────────────■ 바톤을 받는 5명 절대로 5명! (지정과 함께)──────────────────────────────────어느 분께 드릴까 곰곰 생각해 보다가 부담 없이 거절하실 수 있는 분들 위주로 선정했습니다. 왠지 못 보고 지나가실 ......more

Tracked from Felice's Pla.. at 2007/10/11 12:02

제목 : 지정문답
렉스님께서 넘기셨는데 이제 봤음. 미술 지정문답; ────────────────────────────────── ■ 최근 생각하는『미술』 ────────────────────────────────── 두 가지.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내가 미술을 이해하는 방식은 물질주의적 접근방식에 가까운 것으로 미술 시장에서 제작되고 흘러가는 상품. 모든 가치는 시장과 예술계/사회가 결정하며, 내가 살고 있는 서구/서구화된 사회에서 미술품이란 사치품의 개념으로 ......more

Tracked from to the happy.. at 2007/10/14 14:17

제목 : 지정문답
다시금 돌아온 지정 문답!렉스님께 또 한 번 문답을 받은 지 시간이 꽤 지난 것 같은데 이제서야 트랙백을 하는군요.(사실은 이제서야 목욕재개를 했다는...야 -_-)──────────────────────────────────■ 바톤을 받는 5명 절대로 5명! (지정과 함께)──────────────────────────────────누가 이 가여운 중생 좀 구제해주셔요. (털썩)──────────────────────────......more

Linked at ▶렉시즘(rexISM) : 유.. at 2007/10/17 10:23

... 0. 유행은 돌고 돈다. 1년 전 지정문답을 한 적이 있다.(http://trex.egloos.com/2688904) 그리고 올해 또 했다.(http://trex.egloos.com/3416458) 당시와 지금의 차이라면 주제 차이겠지. '롹'에서 '건프라'로 바뀐 이 시간차에 따른 주제의 간극; 1. 유행은 돌고 도는거 아는데 이것도 부활이네.요 ... more

Commented by 나르사스 at 2007/10/02 10:41
저 마크투(에우고)는 사놓고 허리부분 가동이 개량된 티탄즈 버전에 이어 허리 부분 개량이 가해진 에우고 개량버전이 연이어 나오는 바람에 쓰러지는 줄 알았습니다 ㅜㅜ
Commented by 魔神皇帝 at 2007/10/02 14:27
'최근 생각하는 건프라'에서 말씀하신 모든게 제 생각과 같습니다.
특히 '우리는 봉이야' 부분이....orz

다행히도 요즘 땡기는 MG가 안나와서 돈이 굳고 있지요.
이 틈에 쌓여있던 박스들을 처리해야...+_+
Commented by 사은 at 2007/10/02 17:45
해주셔서 캄사합니다!
'이런 건프라에 감동'이 읽을 때 젤 재밌었어요. +_+
Commented by 히치하이커 at 2007/10/03 01:57
여지껏 요리조리 피해다닌 문답을 저리 콕 찝어주시다니...홍홍홍.
고민 좀 해보겠사옵니다. (웃음)

여튼 전 뻘건 사자비나 역시 뻘건 무조건(?) 세 배인 그분의 그것이 멋지더군요. 아, 백식도요.
Commented by 렉스 at 2007/10/03 08:55
나르사스님 / 정말 여러 사람 울린 킷이죠. 왜 그랬나 몰라요. 너무 봉으로 보는 반다이.

魔神皇帝님 / 밀린 박스 처리에 저도 도와드리고 싶;;;

사은님 / 건프라 유저가 아니면 못 알아들을 소리가 나와서 뭔가 죄송함도 흐;;

히치하이커님 / 네><)
백식도 언제 사진 한번 올려야 하는데... 그런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Commented by scholly at 2007/10/03 15:08
으아니, 지정문답이다!!
목욕재계하고 자아성찰의 시간을 가진 후에 트랙백하겠습니다.
Commented by acrobat at 2007/10/03 17:32
'도서'라는 저 방대한 범위는...;;;
Commented by 버섯돌이 at 2007/10/04 00:34
어익후~ 고전 문답이 돌아왔군요. ^^;;
Commented by 렉스 at 2007/10/04 09:56
수철님 / 중년 문답을 위해선 자아성찰이 우선?(...)

acrobat님 / 추리문학으로 줄일걸 그랬나요;

버섯돌이님 / 고전의 향기를 맡아보....;
Commented by scholly at 2007/10/04 22:49
아차, 아직 목욕재계를 못했습...(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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