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0월 15일
트랜스포머 IMAX DRM 2D

메가박스 M관에서부터 대학로 CGV까지 수회 관람 후 다시금 일신한 영상과 음향으로 본 바로는... 완전 대혁신은 아니긴 합니다. 한국적 영화 환경 서비스의 특징 중 하나인 '신경을 참 안 쓴다' 덕에 화면 비율 이상과 좌측의 짜부러짐(...) 이 발생했고 '역시 CGV는 CGV'라는 투 썸 업을 들게 하였죠.
그럼에도 지금까지 봐온 영상 중 가장 좋은 영상을 제공합니다. 디지털 상영본에서조차도 확연히 드러났던 짙은 블루와 블랙 컬러의 거친 입자가 유연하게 처리 되었고, 자연스러운 색 분할과 톤 덕에 로봇들이 액션이 '보다 알아보기 쉽게' 되었습니다.
그 덕에 우리는 좀더 원활하게 도르르 돌아가는 오토봇 진영 로봇들의 눈알과 블랙아웃, 바리케이드, 디베스테이터 같은 디셉티콘 진영 로봇들의 얼굴과 디테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운드는... 일단 자리 복이 있어야 합니다. 어느 한쪽에 치우친 자리에 앉아 있다면 사운드의 진가를 확인하기는 힘들고, 상하좌우를 오가는 사운드의 진폭과 잔영을 느낄 수 있는 좌석을 연구해 보시길.
다음 추가 영상, 일단 액션 쪽에서는 거의 없습니다. 수많은 이들의 유추와 추측을 낳게 하던 바리케이드와 스타스크림 등을 둘러싼 추가씬 등은 일체 없으며, 등장 인물들의 대사와 행동에 일부가 추가 되어 이야기를 이어가는 '매끈함'을 추가하려 했는데... 제가 확인한 화면은 이 정도입니다.
1. 나 차 샀어 / 누렇네.
2. 약 하면 너 이렇게 된다.
3. 안구 검사
4. 여긴 50구역입니다.
5. ...클린턴, 조지 부시 등도 여길 왔죠.
6. 내가 이뻐?
매끈함은 추가 되었지만 이야기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진 않습니다. 1은 나름 유연한데 2는 꽤나 썰렁하고, 3.4.5는 존 터투르 부분인데 빠져도 별 상관 없겠다 싶고, 6은 특히나 나쁩니다. '할머니 쥬스 마셔 버린다'에 이은 마이클 베이 무비 특유의 '나쁜 개그' 중 하나. 혀를 차게 만듭니다. 문제는 이 나쁜 개그가 나름 이야기에 기여를 한다는 것. 고개를 끄덕이게 하죠. 응..그래서 그렇구나 하는. 쩝.
아무튼 잘 보고 왔습니다. 정말 이제 그만 봐도 될텐데 보게 하는 힘은 무엇인지 알 도린 없지만 DVD 유저는 아니니 이렇게 뽕을 뽑아도 뭐 상관은 없겠죠.
# by | 2007/10/15 11:19 | [집히는대로 영화담 | 트랙백 | 덧글(11)















굳이 아이맥스 자막이라서 따로 그런게 아니라 개봉때부터 자막에는 디베스테이터로 표기되었습니다. (...)
편지님 / 오 어서 오세요!
나리엘님 / 바쁘시죠 ;_;)
가명라이더님 / 요즘 볼게 없어서 허허;
몰락하는 우유님 / 몇몇 장면은 확실히 감탄을 자아내더군요+_+;;
8님 / 아하 그렇구나! 좌측 찌부러짐 꽤나 인상적입니다. 샘 어머니는 찌부러지고 샘 아버지는 제대로 나오고 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