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0월 20일
기동오탁 렉담.

+ 여담 : 오전에 들어와보니 내려간 기온을 반영하듯 메신저가 조용하다. 아무도 접속하지 않은 휑한 공터가 되었다. 마치 멸망 직후의 도심을 걷는 기분이랄까. 꽤나 괜찮았다. 내가 상대의 눈치를 보지 않고, 상대가 나의 기분을 헤아리지 않는, 그렇게 안부라는 이름의 멍청한 언어들이 오가지 않는 멋진 순간. 죽 이어지면 좋을 정도의 기분이었다.
메신저는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도구가 아니다. 그 도구가 있으니 어떻게든 커뮤니케이션을 무리하려 할려는 안간힘이 있을 뿐. 모든 이들이 차단 버튼을 쾌히 누르고 그 차단에 대한 두려움과 놀라움을 안 느끼는 수준이 되었음 좋겠다. 그냥 파일 전송툴일 뿐이다.
# by | 2007/10/20 11:33 | _그리기를 즐기며 | 트랙백 | 덧글(3)















몰락하는 우유님 / 더 데이 에프터 투모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