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병기에 대해 상상하는 것.

백금기사님의 포스트 [일본의 공포스러운 군비확장 야욕 : http://lgaim.egloos.com/1659367]를 읽고 떠올렸다.

기술은 발전한다. 그것은 언젠가는 에이즈 백신을 개발하게 할 것이며, 달의 아파트를 만들 것이며, 심해 관광코스를 만들 것이다. 그러나 그 발전의 부산물들은 - 아니 실은 부산물이 아니라 그 목적 자체일지도 - 대량 살상 병기 개발과 효율적인 군비 운용을 위한 상당간의 발명품들을 만들어낼 것이다.

거대한 국가는 세계 질서 확립이라는 책임감을 앞세우고, 작은 국가는 자국의 독립성 확보를 위해 자신들의 영역 경계선에 곧추세운 총구를 절대 내려놓지 않을 것이며, 그 와중에 자신들이 이뤄놓은 비밀스러운 성과에 대해 함구하며 결정적일 때 자국의 이익에 맡게 운용할 것이다.

미래의 병기에 대해 상상하는 것은 짖궃은 유희 중 하나이다. 그것의 현실가능성 여부를 떠나 그것들이 만들어진 목적과 그것들이 야기할 폭력과 살상에 대해 잠시 생각을 멈추고 상상력이라는 방어막으로 치환하는 '도망질'일수도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호기심은 멈추지 않는다. 이 발전은 우릴 어떤 방향으로 이끌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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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렉스 | 2007/10/31 18:03 | _뭔가를 접하며 | 트랙백 | 덧글(6)

Commented by 뽀스 at 2007/10/31 18:04
아흐~ 플스로 프론트 미션 디게 잼나게 했었는디욧! ㅡ0ㅡ;;;
게임에서 이제 손 털고 나니 허탈 ㅠㅠ
Commented by 몰락하는 우유 at 2007/11/01 00:53
그래도 여전히 거대이족보행병기의 현실화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의견이 대세죠. 이걸 아쉬워 하는 쪽이 아니라서 다행이라면 다행이랄까요. :-$
Commented by 렉스 at 2007/11/01 10:04
뽀스님 / 게임에서 손을 털었다니 진정한 대인!

몰락하는 우유님 / 저걸 타면 어떻게 안 토할까..뭐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Commented by 히치하이커 at 2007/11/01 22:07
세브란스인가 하는 영화가 보고 싶습니다.
무기 판매상들이 자기들이 판 무기에 죽는 잔혹 코미디라던데 말이죠. ^ ^;;
Commented by 몰락하는 우유 at 2007/11/02 04:31
패트레이버를 보면 그 부분에 대해서 꽤 상세하게 나오지요. :-) 레이버를 타 보고 '우욱~' 하는 후방 지원 요원들의 모습이 막.......
Commented by 렉스 at 2007/11/02 11:38
히차하이커님 / 니콜라스 케이지가 무기상인으로 나오는 영화도 잼나더군요+_+;

몰락하는 우유님 / 탑승하기 전에 마시는 멀미약이라도 있는건지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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