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 : 수고했고, 수고하자.

올해 다이어리도 이렇게 몇장 남지 않았다.
그리고 어제 도착한 올드독 다이어리, 지난해와 동일한 포맷에 몇가지만 개선 되었다지만 올드독 다이어리가 쓰고 싶어서, 스노우캣 다이어리가 발표되어 긴장감을 조성하였지만 다이어리 쪽은 맘 떠난지 오래.

이 이야기도 작년 또는 몇년 전에 적은 내용 같은데 - 요즘은 이런 치매에 자주 걸리는 듯 - 새로운 다이어리에 급하게 뭔갈 적고 싶다는 설레임, 12월이 되면 매번 하는 음반 결산이 어쩌고, 한 해의 영화가 어쩌고하는 행위와 달리 2007년이 마무리되는 기분은 그렇게 좋지도 않다는 것. 그리고 빨리 저무는 것이 싫다는 것. 항상 이맘때가 되면 새롭게 시작하고 싶다는 기분과 한 해가 마무리되는 아득한 기분이 교차한다. 참 아이러니하지.

이래저래 손익을 결산해 보아도 올 한 해는 역시나 낙제점이었고, 급히 수습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서도 또 한편으로는 몇개월 더 기회가 있었음 좋겠고... 그러면서도 새 다이어리엔 흔적을 남기고 싶고 항상 이런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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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렉스 | 2007/11/29 09:55 | _일기를 빙자하여 | 트랙백 | 덧글(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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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acrobat at 2007/11/29 10:09
막상 사고 나면 별로 쓰지도 않으면서 매번 하루-한 페이지 형식 다이어리에 눈이 쏠리는 이유는 뭘까요? 이번에도 몰스킨 데일리 다이어리에 그냥...-_-a
Commented by 똥사내 at 2007/11/29 10:46
지도 하나 샀어용'ㅅ'
뜬금없지만 설레임은 아이스크림 이름이고 롯데이노무;ㄷ;
설렘'ㄱ'
Commented by 하늘처럼™ at 2007/11/29 10:46
후움.. 내년 다이어리는
아주 얇은걸로 사야겠어요..
Commented by 달바람 at 2007/11/29 15:11
막상 사서 거의 안쓰고 따로 들고 다니는 수첩으로 해결하고 있지만, 이맘때되면 사고 싶은 것이 다이어리.
Commented by 가명라이더 at 2007/11/29 16:35
업무외에는 다이어리를 안써요... 주변에서 잘 쓰는 사람들 보면 부럽다고나 할까요..
Commented by 사은 at 2007/11/29 18:54
저는 한없은 악필이라서.. 업무일지도 휘갈기듯 수첩에 쓰고 일기는 일기장에만 쓰고, 대신 달력을 이용하네요. 스케쥴이 느무 적어서 그런가? 올드독 다이어리 예쁩니다. ^.^
Commented by 하치 at 2007/11/30 00:26
올드독 이쁘네요^^
Commented by 렉스 at 2007/11/30 10:42
acrobat님 / 몰스킨이 좋지요><)

똥사내님 / 으헤헤;

하늘처럼™님 / A4 용지를 묶어서 쓰세요 <-

달바람님 / 마무리와 새로운 시작에 대한 강박인 듯도 해요.

가명라이더님 / 자기애에 휩싸인 타입들이 잘하는 일인 듯도 해요.

사은님 / 저도 천하제일 악필이에요 ㅜㅜ) 비밀이 많아서가 아니라
악필 행렬이라 다이어리를 남에게 못 보여줘요;

하치님 / 어제 살짝 스티커 붙이고 놀았어요. 하하.(바보;)
Commented by 하늘처럼™ at 2007/11/30 18:07
날짜 적어야 해서 안되욧!!
Commented by at 2007/11/30 22:17
전 2008년엔 그냥 학생수첩쓰려고 올해 스케쥴러의 메모장-_-에 줄을 쳐서 위클리를 만들어서 2월까지 버틸 준비를 완료했어요ㅋㅋㅋ
저런 예쁜 아해들은 볼펜으로 끄적끄적하기도 미묘~해서 왠지 비싼 펜을 사용해야 할 것 같고 종이질이 너무 좋은 나머지 무거워서...ㅋㅋㅋ
Commented by 렉스 at 2007/12/03 10:58
하늘처럼™님 / 그것도 직접 적으심 되죠(...)

륜양 / 게다가 올드독 막상 하니 하드커버라서(무슨 정보도 안 보고 사냐;)
무게에 대해 고민했단다. 암튼 가방에 넣고 다닐테니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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