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누군가를 죽이고 싶다는 생각은 누구나 한다. 그 충동을 실천하게 하는 추동력은 무엇일까. 성장기의 상혼, 우연에 의한 촉발, 아니면 교육? 그렇다면 영화의 엔딩이 학교라는 장소에서 펼쳐지는 것은 꽤나 의도적일지도.

배우의 힘이 꽤나 강하게 느껴지지만, 이 3 배우들의 연기가 득의의 순간이 되는 것을 기대하지는 말길. 조금 덜컹거리는 편집에 여기까지만 싶은데 또 흘러나오는 새로운 멜로디로 맥이 빠지게 하는 음악, 섬칫한 도구로서의 음악장치가 될 뻔했던 이문세의 어떤 노래.

[우리 동네]는 그것들이 보완 되었다면 '잘 되었을' 영화였다. 그러나 그럴수 없었기에 이렇게 나왔겠지.

by 렉스 | 2007/12/03 11:19 | [집히는대로 영화담 | 트랙백 | 핑백(1) | 덧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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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몰락하는 우유 at 2007/12/03 18:56
전 가끔 그 추동력은 단순히 부지런함과 게으름의 차이일 수도 있단 생각을 합니다.
Commented by Chriel at 2007/12/03 21:05
오만석 이선균의 연기도 좋았어요.
Commented by 타브리스UT at 2007/12/04 01:57
우유 님의 말씀대로라면 세상은 게으름이 구원하는 군요. :)
Commented by 윤군 at 2007/12/04 02:18
엇...우리 태풍이다 =_=;; 딴소리 죄송;
Commented by ls at 2007/12/04 10:18
기대 많이 했었는데 좀 별로인가 봐요? 여기저기 안 좋다는 이야기만 눈에 띄네요.
Commented by 렉스 at 2007/12/04 10:39
몰락하는 우유님 / 게을러서 다행이군요. 저는 <-

Chriel님 / 저는 오만석은 좀 굳어 보였고, 이선균은 무난했는데 적당한 역할을 할당받지 못한 기분이 들었고 아무튼 그랬습니다. 류덕환은 잘하긴 했는데 어울리진 않았고.. 배우 쪽도 별로였어요.

타브리스UT님 / 여러모로 다행이지요.

윤군님 / 으하하.

Is님 / 사람마다 감상은 다르기 마련이고, 기대치에 못 따라간 면도 있는데...음 암튼 별로였어요.
Commented by 새치마녀 at 2007/12/04 21:09
글의 주제와 상관없이 저 사진 속 개에 시선이 가네요. 와 귀여워라...
Commented by 몰락하는 우유 at 2007/12/05 02:51
저도 제가 게으른 사람이라 다행이라는 생각을 종종하지요. :-)
Commented by 렉스 at 2007/12/05 09:34
새치마녀님 / 저 개가 영화 속에서 어떻게 되냐면...(이하 생략)
동물들이 좀 고생하는 영화지요. 하.

몰락하는 우유님 / 제가 이불 속에 30분 더 자는 동안 최소한 3명이 목숨을 살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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