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2월 10일
마녀배달부 키키

성장에 대한 조바심으로 가득찬 이 나이는 이성과 집단에 소속감으로 불안함을 내재한 채 살아갈 수 밖에 없는데, 키키는 바다가 보이는 드넓은 항구 마을을 선택함으로써 이런 고민의 속도가 빨라질 수 밖에 없었다. 도시가 주는 화려함의 이면에는 골목길의 그늘처럼 눅눅함도 있을 수 밖에 없는데 이 덕분에 키키는 잔뜩 신나서 활공하다가도 때론 주눅 들어 침대에 누워 이불 속에서 좀체 빠져 나오지도 않는 것이다.
이 성장통에 대한 대가로 키키는 위기를 겪지만, 그녀 자신의 유일한 특기이자 - 그러나 다소 서툰 - 비행술로 거대 현대 문명의 상징인 비행선의 재앙을 막으려하는 것이기도 하다. 조금 더 성장한 후에 남는 해피엔딩은 크레딧과 함께 흐르지만 그녀는 앞으로도 살면서 얻는 것만큼의 희생과 손실도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자신을 잃지 않고 온건히 커가는 것만큼 어려운 일도 없기에.
- 비행에 관한 감각은 정말 질렸다. 이거 스파이더맨 시리즈보다 훨 낫잖아;;
# by | 2007/12/10 11:42 | [집히는대로 영화담 | 트랙백 | 핑백(1) | 덧글(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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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로로...가 아니라 토토로 아닌가요;;;^0^;;;
...반댄가..;;
애니메이션 다운 박력있는 연출이 묘미였다고나 할까요.
정통 지브리 애니메이션에서 볼 수 있는 왈가닥 왈가닥하는 특유의 연출이 뭍어나와 재미를 한층 더했습니다.
스토리도 흠 잡을 구석 없이 절묘했고 마무리의 여운도 충분했습니다.
(밸리타고 왔습니다.)
저 영화를 보며 자취에 대한 로망을 가득 키웠다가 절대 그렇게 살지 못하고 억울해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나도 어디 다락방 좀... 막 이랬구요. 흐흐.
남자한테 립스틱으로 메시지를 남기는 가사였죠?
루크스카이님 / 왜 진작에 안 봤을까 싶을 정도였습니다+_+;;
포케님 / 맞아요. 흐흐.
aLmin님 / 오시이 마모루 애니에서 확실히 추락하면 상대방의 손을 잡아줄 캐릭터는 없군요. 흐흐
사은님 / 저는 핫케익 한입 얻어 먹고 싶더군요. 하하.
요나양 / 다 그런거지. 취향 차이 흐흐.
하치님 / ><)
나노님 / 맞아요. 흐흐.
Mosippa님 / 일본영화제 상영기간이 이제 끝날겁니다. 못 보실거에요 ;_;
8님 / 우왕 구웃><)/
스프린터님 / 코엑스에서 스프님 봤어요. 그러고보니.(거짓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