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1월 02일
아메리칸 갱스터

자신의 마약을 '펩시' 브랜드에 비교하는 비니지스적 자신감과 이 모든 것을 가르쳐준 '거리의 마틴 루터 킹(또는 갱)'이 물려준 이름값에 부끄럽지 않은 신사의 면모. 이탈리아도 아니고 중국도 아닌 그야말로 거대한 자신의 국가와 시대의 수혈을 받은 '아메리칸' 갱스터의 탄생, 그 모습에 프랭크 루카스(덴젤 워싱턴 분)은 부합한다. 게다가 이 이야기는 실화.
이 반대편(이되 실은 거울같은 대칭점)에 리치 로버츠(러셀 크로우 분)가 존재한다. 변호사와 스튜디어스와 또... 암튼 여러 여자들과 뒹구는 이 개인 윤리의 이탈자는 묘하게도 공직 윤리에 있어서만큼은 강직한 면이 있어, 달러에는 아랑곳 않고 뉴욕의 이곳저곳을 헤집는 뉴 저지 형사의 면모를 보여준다.
이 두 사람이 맞대면하는 과정은 꽤나 뒷 부분에 배치되는데, [조디악]을 연상하게 하는 이 호흡을 리들리 스코트 감독은 '안 지겹고, 능숙하게' 조율한다. 그리하여 영화는 베트남전이 지나고 훌쩍 지난 시대, 거리의 '갱스터 랩퍼'들의 음악이 울려퍼지는 거리를 비춰주며 이것이 미국 현대사를 토로하는 또 하나의 방법론임을 실토한다.
+ 이런 영화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엔딩 쿠키가 하나 있다.
+ 쿠바 쿠딩 주니어가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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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8/01/02 09:45 | [집히는대로 영화담 | 트랙백(1) | 덧글(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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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미국보다 더 미국적인, 아메리칸 갱스터
* 부득이 영화 내용에 대한 언급이 일부 있습니다. 원치 않는 분은 뒤로 돌아가주세요. 보스의 사후, 그 운전수가 할렘의 새로운 왕이 되었다. 이탈리아 마피아를 필두로 백인 세력들이 즐비한 뉴욕 인근의 뉴저지에서, 그 검은 왕은 기존 백인 마피아들과 동등한 위치에 올라섰다. 썩어 넘치는 경찰 조직 내에 그렇지 않은 형사가 한 명 있다. 복잡한 여성 편력으로 가정은 파탄내더라도 뇌물은 결코 통하지 않았다. 그는 새로이 떠오른......more
그...엔딩쿠키 라는게...자막이 다 올라갈때까지 보면 나오는...
그...건가요? (긁적긁적)
그런데 렉스님 트랙백 막아놓으셨나요? 스팸처리되어 걸리질 않아요..TT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여하튼 주연, 조연 모두 유기적으로 살아 움직이더군요. 좋게 봤습니다.
다이고로님 / 네네 맞아요. 흐흐.
glasmoon님 / 일부 영문 닉을 쓰시는 분들의 트랙백이 막히는 현상이 생기던데, 스팸 트랙백 막기 기능의 부작용인지 끙;
정시퇴근님 / 나름 추천하고픈 작품입니다+_+)
음반수집가님 / '고마 저는 물러갈테니 애는 당신이 키우세요' 장면에서는 눈빛으로 다 연기하더군요. 흐흐. 믿는 구석이 있으니 리들리 스콧 감독이 믿고 맡겼으리라 생각합니다.
정worry님 / 으하하 정곡이군요.
이런저런님 / 하도 재빠르게 끝나서 저는 영화 끝나고 나오는 로고인줄 알았;;
조디악을 연상했던 게 저 혼자뿐만이 아니었군요!!!
그래도 쫓겨났다니...으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