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를 먹다.2 : warriors of fate



오늘 소개할 게임은 지난번 소개해드린 [천지를 먹다 : Dynasty wars]의
후속편 [천지를 먹다.2 : warriors of fate]입니다. 역시 만화 원작.

4인조 구성의 전편에서 유비가 빠지고 활의 명수 황충과 대머리 아저씨
(.....이름 모름;)가 추가되어 총 5명의 캐릭터가 전장에 맨몸으로 나섭니다!

중간에 말에 타고 다니고 하지만, 아무래도 [파이널 파이트]형의
몸과 몸이 부딪히는 액션 게임의 형식을 빌었기 때문에 훗날 코에이의 [진삼국무쌍]
시리즈에도 영향을 줬다는 말도 있긴 한데,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뭔가 설득력 부족.





역시 소개해드린 바 있는 [Knights of the round]처럼 말에 탈 수 있습니다.
공격력도 제법 쓸만하지만 왠지 맨몸의 혈투가 이 게임의 포인트.

1탄과 다른 분위기 때문에 처음에 생경함에 쌉쌀한 맛을 느낀 게임이기도
했습니다. "이건 삼국지가 아니야!"라는 맘 속의 외침. 전장에서 관우.장비.
조운.황충 등이 설마하니 단신의 몸으로 적들과 맞짱을 붙었을리가....

게다가 블랑카처럼 적군의 머리를 앙~ 깨무는(...) 장비와 승룡권을 구사하는
조운을 보며 정신이 은하계의 아스트랄 행성으로 진입하는 경험도(....)





이런저런 반복되는 패턴의 자잘한 캐릭터들과 지겹게 싸우다 보면 아무래도
보스전이 신선한 자극이 되지요. [천지를 먹다] 원작은 몰라도 [삼국지]를
읽어본 남성 유저들은 숱하니 캐릭터들을 알아보고 말도 안되는 신체비례의
거구 보스들과 신나게 싸우는 것이 역시 게임 본연의 재미~

모락모락 김이 나는 만두로 체력도 보충하고, 레버도 돌리다 보면 레슬링
기술로 적들을 제압하고(...) 감동은 없어도 재미 하난 그득한 게임입니다.





아주 큰 변화가 있는건 아닌데 후반부 해피 엔딩과 배드 엔딩 두 분기점이
있습니다. 마지막에 등장하는 조조를 폭포 근처에서 때려잡으면(...)
해피 엔딩, 폭포에 낙하하는 그를 시간내에 잡지 못하고 놓치면 배드엔딩.

암튼 전쟁이 끝났으니 부대원들은 승승장구. 활짝 승리포즈를 펴는군요.
중앙의 유비, 그리고 부채를 든 제갈공명이 보이시는지요? :)
거의 도적집단 분위기입니다. 승리 포즈만 볼작시면(..;;;)

해피 엔딩시엔 각 캐릭터 엔딩이 나옵니다. 서당 선생님 관우, 단련을 아끼지
않는 조운, 부하들과 고기 한상 차려먹는 장비, 숲속에서 온천욕을 즐기시는
황충, 대머리 아저씨(...)는 패스.

by 렉스 | 2004/09/24 09:34 | + Capcom 천국 | 트랙백 | 덧글(19)

Commented by 미르~* at 2004/09/24 09:49
대머리 아저씨는 위연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오호대장군을 캐릭터로 만들기위해서 그렇게 해놓은듯...
솔직히 유비가 군준데.. 군주가 전쟁터에서 쫄따구랑 싸우는건 좀~ ;;;
글 잘보고 갑니다~ ^ ^/~
Commented by 끄레워즈 at 2004/09/24 10:49
위연 이죠 'ㅇ')
개인적으론 활을 쏘는 재미로 활충을 즐겼었지요 'ㅇ')乃
Commented by ColoR at 2004/09/24 11:16
관우의 이름이 '포터' 인게 인상적이군요 [...]
Commented by 영원제타 at 2004/09/24 12:33
저게 그 유명한 게임 '페이트'군요.
Commented by 시대유감 at 2004/09/24 13:04
관우가 실은 맨주먹싸움의 달인이었다는 새로운 사실을 깨닫게 해준 게임이죠... [거짓말]
Commented by 렉스 at 2004/09/24 13:39
미르님 / 반갑습니다+_+ 아..위연이었군요..오호대장군이라..
전 삼국지 원작도 몰라서;; 1탄에서 유비가 황건적을 쓱싹 베어내는 것은..
리얼리티에 부합하는건가..아닌건가..이 역시 원작을 모르므로;;




끄레워즈님 / 오..황충..통상기가 활 쏘기라서...컨트롤이 조금 까다롭지
않나요?+_+




ColoR님 / 포터는 성씨이고..이름은 '해리'라는군요(...철자가 틀려;)





영원제타님 / 페이트라;; 89스트리트 못지않은 작명법이군요;




시대유감님 / 적군을 어깨에 울러메고 으핫차~ 내리꽂는 장면은
정말이지(.....)
Commented by Hermes at 2004/09/24 16:55
아...... 이거 중간중간 고기먹기와 만두먹기가 인상적인 게임이지요....... 흘흘.
Commented by ▒夢中人▒ at 2004/09/24 17:04
동전집어먹기 귀신-_-;;
Commented by 렉스 at 2004/09/24 17:51
헤르메스님 / 잊을 뻔 했군요..그거 아주 엽기입니다(.....)



몽중인님 / 자본주의란 무릇 그런 것이죠(.....)
Commented by 이십오 at 2004/09/24 23:49
'먹는' 게임이군요.
Commented by 조조 at 2004/09/25 13:53
안 잡히고 뛰어내리기 위해 매일같이 수련 중이라죠... -_-;
Commented by 렉스 at 2004/09/25 15:48
이십오님 / 이 게임의 핵심을 짚으셨군요;;



조조군 / 머리결 찰랑이는 조조가 등장하는 멋진 원작;;
Commented by 딧텔~ at 2004/09/25 23:58
PC게임 '삼국지-무장쟁패'의 주인공들 중 한명으로 위연이란 인물을 생각하다가 이 게임의 위연을 봤을때의 그 간극차이란;
Commented by 렉스 at 2004/09/26 16:03
[진삼국무쌍]에서 위연은 가면 쓴 히어로로 등장한다는=_=
Commented by Janet at 2005/09/22 17:28
안녕하세요. Janet입니다.
1년 전에 쓰신 글을 갖고 덧글을 다는군요.
제 주캐러도 위연입니다만, 위연이 왜 들어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오호대장군]이 주인공이라고 한다면 위연이 아니라 [마초]가 들어가야 하거든요.
게다가 저 노란머리 외국인도 시대를 착각한 녀석이지요. 여포입니다. -_-;

* 촉의 오호대장군.
관우, 장비, 조운, 황충, 마초의 5명입니다. 순서가 서열을 나타내지는 않지만, 관우만 예외가 됩니다. 황충 때문에 떼를 써서 명목상 우두머리가 되었습니다.
그 후 그들 가운데 첫번째로 전사..-_-;

Commented by at 2006/12/25 00:25
여포가 외국인이란건 두가지 이유때문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여포가 사는 지방이 색목인들이 있는 지방이었잖습니까. 그러다 보니 외국인처럼 만들었고 이 겜을 일본인들이 만들었으니 원래 일본인은 미국을 무서워하는 이미지가 있으니 최강의 캐릭으로 미국인으로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갈량의 부인인 황씨부인을 보세요. 하얀 얼굴에 노란 머리라고 표기되어 있는 것도 봤습니다. 그 당시에는 추녀얼굴이었겠지만 지금 우리가 보기엔 외국인정도로 보이지 않습니까 ^^)
Commented by 리더쉽 at 2007/01/14 16:09
서량쪽이 외국쪽인가요..

티벳(?)지역같은데.. 금발이라는건 쫌 -0-
Commented by 리더쉽 at 2007/01/14 16:10
음.. 마초도 서량출신인데 그럼..

마초도 금발로 ...
Commented by ペリドツト at 2007/02/03 01:44
금마초라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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