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3월 04일
간만에 건프라 이야기들.
1. 모두들 김기범, 민서현이 나온 건프라 TV CF 보셨는가? 김기범이 뭐하는 애고 민서현이 뭐하는 앤진 몰라도 별 상관이 없다 싶겠다. 아무튼 나도 공중파는 못 봤고 케이블에서 두번인가 봤는데 실은 이게 두가지 버전이 있는 모양이다.
내가 본 것은 김기범/민서현이가 방에서 엎드려 놀다가 '우리 그거 할까?'라는 대사로 미묘한 눈빛을 살짝 교환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물론 두 남녀는 이 글을 보는 몇몇 청춘들이 바라는 그 짓은 안 하고 가방에서 SD 건담 킷을 꺼내 또닥또닥 조립을...
하나가 더 있는 모양인데 이건 김기범 혼자 나오는거다. 거리를 걷다가 저 먼발치에 있는 빌딩숲에 엑시아 킷이 거대한 모습으로 등장해 김기범의 입이 벌어지고 뭐...
즉 내가 본게 주요 광고고, 못 본 것이 일종의 티저용이 아닌가 하는데 아무튼 국내 건프라 광고라 신기한 일이긴 하다. 광고 포맷으로 보자면 요즘 신 시리즈인 더블오 계열을 밀고, '실상 돈 벌어주는 주 세력인' SD 킷을 밀기로 한 모양이다.(하긴 방 안에 있는 두 남녀가 '우리 검은 삼연성 자쿠 MG를 만들까?' 할 수는 없는 노릇)
그런데 문제는 도무지 이걸 유통(?)하는 업체가 뭐하는 곳인지 알 도리가 없다는 것. 그리고 유통의 범위가 어디까지일까. 건프라라는 이름 하의 모든 킷들인가. 몇몇 타겟이 있는건가.
2. 이런 별 쓸모없어 보이는 일에 신경을 쓰는 것은 '아무튼 지금은 안 만들어도' 나 역시도 건프라 구매계층이기 때문이다. 이제 엔화 강세 덕에(한숨) 이쪽 유저들도 이제 지갑에 비상사태가 난 셈인데, 저런 광고 덕에 저쪽 유통은 아무래도 단가가 붙을 수 밖에 없고 엔가 대비 3.8~7배를 자랑하던 일부 온라인샵은 어찌될까 궁금하기도 하다.

4. 올해의 큰 이슈인 퍼스트 2.0 이전엔 MG 라인업에선 별다른 구매욕이 안 생기는데 이유인즉슨 'IWSP' 우려먹기도 같잖고, 자쿠 바리에이션 같은건 내 취향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데 MG 라인업 외의 이 녀석들에게 자꾸 눈이 간다.

두 킷 다 공히 더블오 녀석들이고, 어느 정도 건담이라는 디자인의 정형성에서 벗어나 있는데 묘하게 취향을 타는 애들이다. 이렇게 쳐다보다가 저지르는게 이 바닥 섭리라서 어찌될지는(...하하)
5. 암튼 모두 잘 만들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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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G MS-06R 검은 삼연성 자쿠 Ver.2.0 가조샘플 by SSauG
- MG 자쿠 Ver.2.0의 예상 바리에이션 by ZAKURER™
- 오늘의 건프라 지름 by 디제
- 건프라 이야기 : 장난감 가지고 심각하기는. by 렉스
- SD건담 확보 이외에... by SD건담킹
# by | 2008/03/04 14:17 | + 포토 앤 플라스틱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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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Z를 만들고 계시는군요. =ㅅ=
모형포스팅도 종종오려주세요 재밌습니다.^^
확실히 멋은 있습니다.
결제 통과 가능성은 논외로 하고, 두달째 스티커를 바라만 보다가 다시 박스에 집어 넣고 있죠.
5. 산지 한달만에 살짝살짝 건드리다가 며칠전에 극장판 영호기 조립완료입니다.
그리고 저는 이호기를 지르고 싶습니다.(....)
PERIDOT님 / 어제 간만에 좀 만들었는데, 니퍼에 있는 스프링이 박살나서 난감해하고 있습니다.
나르사스님 / 무등급이라 많이 기대는 안하지만 일단 소유욕이란;;
hkmade님 / 아마 올해 안에 한두 타이틀 나오겠죠?
빗자루님 / 전 유니콘 다시 허물어 버렸습니다. 관절의 헐렁함 때문에 영 마음에...
있는 애들 아낄려구요. 흐.
차기 라인업에 행운이!><)
알트아이젠님 / 어제 구매했는데 보니까 박스 아트가 아니고, 매뉴얼 커버더군요. 흐.
다이고로님 / 이호기는 극장판 '파' 개봉 때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기다려봐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