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입니다. 좋은 일, 안 좋은 일의 기복도 확실해서 좀 당혹스럽지만 그래도 좋은 방향으로 가고 싶군요. 아무튼 오늘은 좋은 일 포스팅. 심지어 지난번에 맛집 포스팅 하나가 성비를 역전시키는 것을 두눈으로 확인하니 놀랍기만 하더군요. 블로그란 이런 것이었나!(....)
우래옥 강남점에 다녀왔습니다. 워낙 유명한 곳이라 검색어만 넣어도 결과치가 줄줄 나오는 곳이니 약도나 연락처 이런 것들은 여기선 안 적겠습니다.
아시다시피 저것은 고기를 위한 것! 그러나 저희들은 고기를 먹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냉면을 먹으러 온 것이고 저희들은 우래옥 방문 자체가 주말 어드벤쳐였기 때문이죠.
우래옥은 방문해서 들어가는 1층 자체가 손님을 맞이하는 홀이고, 실질적인 식사는 지하에서 이뤄집니다. 층 하나를 포기할 줄 아는 호방함과 부의 기운이 어서 빨리 냉면 먹고 나가야겠구나라는 기분을 선사합니다.
면 삶은 물. 부드럽고 안 느끼하고 끝의 묘한 향긋함을 줍니다. 들순이가 잘 마시더군요.
언제 다시 올지 모를 곳이라 저는 비빔냉면을 시켰습니다. 두 냉면 공히 '잘라 드릴까요?'라는 종업원의 질문을 받긴 하지만 그러실 필요는 없을 겁니다. 우래옥의 면발은 찰기도 있지만 적당히 잘 끊어지기 때문이죠. 안 맵지만 적당한 매콤함과 면발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이어 들순양의 물냉면. 혹자는 우래옥의 육수에 밥을 말아 먹... 암튼 그만큼 육수로서의 진함을 가지고 있으며, 시원하면서도 흡족합니다. 우래옥의 다른 메뉴들은 말할 나위도 없지만 냉면 종류 역시 가격 부담이 있으므로, 저희와 비슷한 형편의 사람들에겐 어드벤처로 다녀오심 좋을 듯 합니다.
식사 후 케익 까페에 갔습니다만, 그동안 저희들이 추구해온 케익 사랑을 단박에 즈려 밟아줄 정도로 (분위기를 제외한) 대단한 포스를 선사한 곳이었습니다. 당분간 케익 안 먹어도 될 듯 해요. 이건 단순히 배가 불러서 그런게 아닐거에요. 타마마 졸병 하나 만들고 음식을 남기는 중범죄를 저지르고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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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을 돌려 밖으로 나가서 먹었습니다..
면발이..'냉면' 땡기기는 했는데..
아직 여름이 아닌지라..말도 못 꺼내보고..
알밥정식에..배를 두드리고 왔습니다..ㅎㅎ
덧글 쓰는게..이런 기분이군요..
오랜만에..쓰려니 되게 쑥쓰럽네요...
그런데 불판 사진 보니 전 우래옥 불고기(기절할만큼 비싼 가격의..)가 너무 먹고 싶습니다.--;
우래옥 냉면의 육수는 일품이지만, 식초를 한국자 넣어 먹는 제 입맛에는 중상입니다.
비빔은 아주 탁월한 선택을 하신거에요. ^^
양념장의 매콤함과 우래옥 최고의 더운 육수를 동시에 즐길 수 있으니...
역시 휴가나온 군인이 최고 상전이었어~ㅜㅜ
전역한 군인은... 뷁;
ㅡ_-V
갑자기 무지하게 땡기는군요 ㅠ.ㅠ
먹고 싶어요. 정말. ㅠ.ㅠ
음식포스팅 화이팅 ^^
어둠의왼손님 / 가격표 보고 놀랬지요. 하하.
에이왁스님 / 양념장 아주 매운 것도 아니고 딱 좋더군요!
ultrafunk님 / 라면 자주 드시지 마세요 ㅜ.ㅠ)
딕텔군 / 휴가 나온 군인이 민간인 보다 용돈이 더 많지;;
dceyes님 / 안 가봐서 몰라요.
Run192Km님 / 역시 양념장 효과!
히치하이커님 / 잘 먹으면 그게 보약><)
魔神皇帝님/ 저는 콩국수를 더 좋아해서 헤헤.
srv님 / 그렇게 유명한 집인 것도 이번에 알았어요. 흐.
마르스님 / 역시 본점이군요!
하치님 / 케익 정말....언급 회피입니다. 하하.
Layner님 / 좋은 지인들끼리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