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1일 : 여러 가기 주절들.

1. 18대 총선, 20대 유권자 19%라는 규명되지 않은 수치의 유포, 첫 우주인 등등 이렇게 달궈지고 있는 이야기들을 여기저기 바라보고 그저 나도는 생각들을 놔두고 있다. 머릿속으로 정리하는 것도 아니고, 문장으로 표현하지도 않음이 뭔가 책임 방기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암튼 쉽지 않은 문제 같다. 이렇게 활활 타오르는 이슈들로 가득한 온라인 세상에서 혼자서 유유자적 하자는 것도 아니고 개입하고 싶은 마음이 없는 것도 아닌데, 언제나 이런 이슈들엔 멀쩌기 떨어져 있다. 부글 끓는 이 이슈들에서 어떤 속 시원함을 느끼지 못해서 진작에 나가떨어진 것일수도 있고, 여전히 내가 추구하고 행하는 문장의 한계가 명확한 것임을 알아서 그런 것일수도 있고, 게을러서 그럴수도 있고, 그냥 하늘에서 가속도를 밟으며 떨어지는 미사일이 필요해서 그럴수도...

2. 김광진의 신작에 실린 옛곡 중 하나인 5번 트랙 '잘 지내나요'가 이승환의 5집 [Cycle]에 실린 '그가 그녈 만났을 때'와 동일한 트랙이었구나! 이번에 듣고서 이제서야 알았다. 둘 다 좋다. 원래 이승환의 곡을 좋아해서 그런 탓도 있지만. 다른 가사와 다른 목소리로 듣는 익숙한 멜로디, 이런 것도 괜찮구나.

3. 빠르면 지하철을 중심으로 오늘 배포될 예정인, 즉 다음주 발간본인 씨네21 표지가 아이언맨이구나. 이러면 내 어찌 안 살 수가 있단 말이냐.

4. 점심 맛있게 드세요.

by 렉스 | 2008/04/11 11:31 | _뭔가를 접하며 | 트랙백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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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꿈의대화 at 2008/04/11 14:58
김광진씨가 한나라당 열혈 지지자란 소리를 듣고 베스트 음반 안샀습니다;;
Commented by 다이고로 at 2008/04/11 18:19

볶음짜장인가? 아닌가? 볶음짜장인가? 아닌가? 볶음짜장인가? 아닌가?
아~ 모르겠다 저거 뭐에요?

Commented by 魔神皇帝 at 2008/04/11 20:07
어렸을 때(....응?)라면 우리나라 사람이 우주에 진출했다는 것에 놀라워했겠지만 요즘에 들어선 모든게 시들해져버렸어요-ㅅ-;;;
Commented by mithrandir at 2008/04/12 01:39
저 표지가 특집기사 제목이랑 은근히 어울립니다.
아이언맨의 "난 네게 반했어"... ^^
Commented by 렉스 at 2008/04/12 09:25
꿈의대화님 / 김창완은 '한나라당의 뿌리' 운운하는 9번 후보 지지하러 간 적도 있었죠. 이런거 보면 이 나라엔 제대로 된 락커 한명 찾아보기도 힘들어요. 지기미.

다이고로님 / 하하. 퓨전 면 요리집에서 파는 메뉴 중 하나에요.

魔神皇帝님 / 돌아와서 광고를 수어편 찍어도 더욱 시들할 거 같아요.

mithrandir님 / 안 사겨주면 협박하는 톤이에요. 으하.
Commented by 이오스캔 at 2008/04/12 15:23
맛있어 보여욧!
티비에서 당선 결과를 보고 두 손을 올리며 좋아하는 홍정욱과 씁쓸해하는 표정을 지었던 노회찬을 보고 눈물이 날 뻔 했어요. 좋아한 적도 없는 사람이긴 하지만 홍정욱이 미워보이더군요.
Commented by 렉스 at 2008/04/14 08:46
이오스캔님 / 제 사촌형수는 '하버드' 나왔다는 이유로 사촌형까지 꼬셔서 홍씨를 찍었대요.
명절 때 그 인간한테 인사도 안할까 싶어요. 짜증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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