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들 : 우사기 & 린찐 + 포토 앤 플라스틱

어떤 분(들)에게 재미난데 많이 가서 좋겠다고 말씀을 듣는데, 글쎄요. 저희들은 갸우뚱이긴 합니다. 들순이가 일요일날 출근한 것만 생각하면(이빨 갈리는 소리). 아무튼 그동안 먹거리 사진들입니다.
우사기 : 양재역 7번 출구 주차장 빌딩 2층에 자리 잡았습니다. 이렇게 대충 설명하면 못 알아들으실지도 모르겠는데, 전 불친절해서 이 정도로 설명 끝. 덧글로 더 묻지 마세요. 가쯔동이 괜찮습니다.
우동 면발도 고집이 있어서 괜찮습니다. 국물은 달짝한 맛을 싫어하는 분들은 어떨지 그래도 뭔가 실내가 깔끔하고 안정되어 있는 기분이 유난스럽지 않아 좋은 곳이었어요.
돈가스는 평균적이에요. 그래도 생각보다 얇지 않고 한끼로는 괜찮습니다. 요즘 이 메뉴군들도 다른 식당 가면 점점 말도 안되는 가격대 - 7,8,9000원대 - 로 올라가던데, 18색 크레파스 같은 놈들이라고 해주시고 이런데서 한끼 드시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자 그 다음 식사는 둔촌역 부근 김학래.임미숙 부부가 운영하는 차이니즈 레스토랑 린찐입니다. (1 : 그 다음 식사라는건 상단에 저걸 먹고 바로 후다닥 갔다는 뜻은 아닙니다 / 2 : 이 정도 정보로도 충분히 네이버에서 위치 검색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래서 가는 방법은 덧글로 묻지 마세요) 갑작스럽게 필은 받은 저희들은 중국냉면을 시켰습니다. 유명세를 타는 식당에서 안전하게 금전적으로 살아남을 길은 단품 밖에 없다는 판단 덕이었죠. 물론 이 녀석도 가격이 만만치는 않습니다.
음 그러나 고집스러운 면발과 차이니즈와 토착화 사이에서 방황하는 육수의 맛은 꽤나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른 곳에서 먹은 중국 냉면과 외양은 비슷하나 그래도 이쪽에 점수를 더 주고 싶더군요.
더운 날 이 사진을 재차 바라보면 욕구가 가실까요. 아니면 더 타오를까요.
새우 고명도 외양 뿐만 아니라 맛도 괜찮았어요. 듬직한 몸통, 그리고 그 두툼함과 속살 배색을 강조하는 오이라는 오브제. 와작와작 씹어 먹었습니다.
어째 칭찬이 많았는데, 후식에서 쩔어 버렸습니다. 처음에 동그란 튀김 같은 거 2알, 방울 토마토 2알을 주길래 튀김 안에 무슨 이런 식당풍의 특별한 후식인줄 알았어요.(가령 어떤 소스가 들어가 있거나, 새우 내지는 게 속살 같은게...) 그러나 그 맛은 외양엔 설탕을 바른, 시장통의 '또낫츠'를 3일간 놔두면 쫄아버린 상태와 흡사한...(설명 불가능) 왜 이런걸 후식으로 주는지 도무지 이유는 알 수 없었습니다. 이럴바엔 그냥 방울 토마토만 주세요(...)

이상입니다.

덧글

  • daywish 2008/04/22 09:54 # 삭제

    문득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들순'이란 이름은 어떤 의미를 가지는 건가요.;;
  • neungae 2008/04/22 09:54 #

    '린찐'..서울갈 때 꼭 가봐야 겠네요..
    렉스님 오늘도 좋은 하루입니다..:)
  • 어둠의왼손 2008/04/22 11:20 #

    저 정체불명의 설탕 튀김 엄청 좋아합니다.
    이전 회사 근처의 중국집에선 저걸 손님이 셀프로 떠다먹게 했었는데 점심 때마다 오버해서 혼자만 왕창 퍼가는 무리들과 시비가 붙고는 했었지요....
  • 리드 2008/04/22 13:12 #

    저도 저 튀김 좋아합니다. 동네 중국집(좀 크고 시설 좋은 곳)에 가도 주더군요.
  • srv 2008/04/22 18:01 # 삭제

    바나나튀김이나 코코넛튀김이 아닐까 싶어요.
  • 페리체 2008/04/23 06:27 #

    양**집 리뷰를 두근두근 기다리고 있겠사와요 //ㅅ//
  • 렉스 2008/04/23 11:05 #

    daywish님 / 맛집 위치도 제대로 안 가르쳐 주는데 여친 애칭의 근원을 알려줄리가?

    는개님 / 좋은 친구와 가면 좋을 집인 듯 합니다^^)

    어둠의왼손님 / 으허 이제 설탕이 싫어지는 나이에요.

    리드님 / 오 그렇군요. 저는 처음 봤어요.

    srv님 / 아하!

    리체님 / 양재꽃집? <-
  • 2008/04/26 09:58 # 삭제

    앗...전 저설명만 보고도 우사기에 갈 수 있습니다.
    귀찮아서그렇지...*ㅡㅡ*
  • 케인 2008/04/26 15:31 # 삭제

    dwalli라고 인도 축제날이 있는데 그때 초대받아서 간 집에서 "그 맛은 외양엔 설탕을 바른, 시장통의 '또낫츠'를 3일간 놔두면 쫄아버린 상태와 흡사한...(설명 불가능)"이라는 설명과 동일한 느낌을 받은 것을 먹은 적이 있습니다. 우유로 만든 디저트라고 하더군요. 엄청나게 달죠. 두개이상을 먹을수 있다면 용자라고 칭해줄겁니다.
  • 렉스 2008/04/27 21:15 #

    륜양 / 우하하. 이제 많이 멀어졌지.

    케인님 / 점점 저것의 정체가 밝혀지는군요. 그럼 저 매장에서 내놓은 것은 그나마 덜 단 편이군요.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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