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4월 30일
그걸 자네가 왜 입나. 안돼 이 사람아.
그 녀석에 언제나 그랬듯, 간만의 안부전화를 건다. 그런데 이 녀석 잘 안하던 부탁을 하겠다고 급하게 말한다.(이 녀석이 부탁이라는 단어를 꺼낸건 군대 시절 이후 처음이다.)
내용인즉슨, 블로그에 올린 유니클로 건담 티셔츠(http://trex.egloos.com/3720425)를 봤다며, 자기도 한번 사달라는 것.(녀석이 사는 내 고향 도시엔 유니클로가 유감스럽게도 없[을 것이]다)
....에, 나는 내 귀를 의심했다. 응 유니클로 티셔츠 라인업이야 다양하니 그중에서 하나 사달라는 소리인줄 알았다. 그.러.나. 녀석이 바란 것은 정말 유니클로 건담 티셔츠가 맞았다=_=;; 프린트가 크고 하얀 바탕의 것을 사달란다. 하.하.하.
'그걸 자네가 왜 입나. 안돼 이 사람아 ;_;)' 라고 닥터피쉬풍의 열창을 하고 싶었다. 하지만 부탁은 부탁이니 돈을 주겠다고 하는걸 그냥 용돈이라고 치고 내가 6월 되기 전에 한벌 사주기로 했다. 이제 두 남자가 그 고향 도시 도로를 동시에 배회하면, 지방 도시에 훈훈한 오덕의 내음을 뿌리게(또는 꽃을 피우게) 되는 셈이다.
그저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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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다리 키워드 : 대운하 사업의 목표
한다
안 한다
한다
안 한다
한다
안 한다
하긴 할텐데 대운하 말고 다른 방식으로 한다
암튼 한다
이렇게 이랬다저랬다 하루가 멀다하고 뻘소리 퍼레이드를 펼치다 결국 국민들을 지치게해서 "아이씨...하던 말던 너희들 맘대로 해!"라고 뱉게 하는 것이 그 사업의 1차 목표(라고 생각한)다.
# by | 2008/04/30 10:42 | _일기를 빙자하여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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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지하서점 만화책 코너에서 비슷한 눈빛의 사람들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