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5월 25일
인디아나 존스 :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 보통 인디아나 존스 포스트라 함은 가슴벅참과 설레임, 환호의 문구로 시작하면 좋을텐데 내가 원체 이 시리즈에 대한 기본적인 감흥이 없다. 실은 그렇게 좋아하는 시리즈도 아니고,(카우보이 모자 쓴 뱀 공포증 고고학자 중년이 나찌놈들에게 채찍 휘두르는 영화 정도로 인식하고 있음) 살다보니 인디아나 존스를 극장에서 보는구나 정도의 감흥만 있었다.
- 아무튼 스필버그는 참 복받은 사람이다. 물론 그 복을 받기 위해 자신이 일궈놓은 일이 더 대단하긴 하면서도. 이렇게나 영화를 멋대로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참 부럽다. [우주전쟁] 때에도 그랬지만. 난 이렇게 이 사람이 영화를 지멋대로 만들 때가 더 좋다. 정신과 안구를 훼손시킨 [라이언 일병 구하기] 같은 것보다 이런게 훨 낫다.
- 인디아나 존스 영화를 보는데 엘비스 프레슬리 노래가 나와서 낯설었고, 인디아나 존스 영화를 보는데 맥카시 광풍 장면이 나와서 씁쓸했고, 인디아나 존스를 영화를 보는데 핵실험 장면이 나와서 탄식이 나왔고, 인디아나 존스 영화를 보는데 이윽고 '그게' 나오니 묘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건 몰라도 맥카시 광풍 장면에서는 지금 좆같은 내 나라 꼬라지가 겹쳐서 한숨이 나왔다. 한나라당 씹새끼들은 그렇게나 '빨간색'이 맘에 안 들었음 월드컵 응원할때도 물대포 뿌려야 되지 않느냐고 갈갈이 뛰어보지 그랬냐. 그땐 야당이라서 그래쪄?
- 적당히 재미있다. 어째 앞 시리즈보다 모든 액션 장면에서의 긴장감과 절묘함이 떨어져 보인다고 느낀 건 나 혼자 뿐인가? 왜 그리 다 무난해 보이는지. 이미 앞 시리즈에서 해놓은 익숙한 코드도 반복되는 기분이고... 그래도 역시나 스필버그 다운게 있었는데, 내 생각엔 닥터 인디가 머트에게 고대 유적이 어쨌느니 설명하는 장면을 설명조 대사로 처리한거. 아마도 아는건 돈지랄 밖에 없는 롤랜드 에머리히나 [미이라] 시리즈 만든 스티...암튼 그런 애들은 이런 장면을 꼭 싸구려 CG를 쓰며 피라미드 만들고 문명을 건설하고 어쩌고 하는 과시로 꼭 넣었겠지.
- 그렇게 경제적으로 만들면서 두팔 두 다리 들게 만드는 완벽한 오락영화의 정수를 보여주는건 역시나 싶다. 다만 억지로 그때 마음으로 돌아가서 즐길 수 있는 순수한 상태는 아니란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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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8/05/25 10:57 | [집히는대로 영화담 | 트랙백(1)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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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
곰녹음기_1.mp3 오랜만에 보는 인디아나 존스였다. 너무 기대해서 실망하는 사람들도 있었다는 것 같은데, 난 이정도면 충분히 재밌다고 생각한다. 전작들에 대한 기억이 상당히 희미해졌다. 그 사이 해리슨 포드도 상당히 늙은 것이다. 트랜스포머와 디스터비아의 샤이아 라보프가 아들로 후속작에 등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숨막히는 긴장감과 인디아나존스의 재치있는 말투는 언제나 즐겁다. 게다가 사건을 향해 조금씩 나아가는 모습을 보면 역시 ......more
2. 커다랗게 나온 한글 '반환'
캐릭터 이름도 인디 박사님 뿐인...
어쩌면 대놓고 추억 서비스랄까..그런 기분이 더 강하게 들더군요.
마치 옛 앨범 펴는 것처럼.
예전시리즈로 들어간 개그가 상당히 많습니다. 팬들 보고 느끼라는건데
진짜로 옛 앨범 스타일이 돼서 밋밋하죠.
쌍팔년도 팬의 정!!! 무조건 가야죠...
갔다와서 어떻게 느끼던 뭐....그건 나중에 생각하고 말이죠..
이번 주말에 갈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