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시즘 슈퍼 히어로 무비 베스트 3 [집히는대로 영화담

완전 개인적인 선정(이라고 이런걸 굳이 토를 달아야 하는 블로그 세상의 비극)입니다.

1. 헐크 (이안 감독 / 2003)

1위부터 완전 뜻밖이라 여기는 사람들이 많을 듯. 난 아직도 사막을 경공술 마냥 뛰어다니는 이 초록색 CG 덩어리를 보고 간혹 눈가가 시큰해질 때가 있다.

2. 수퍼맨 리턴즈 (브라이언 싱어 감독 / 2006)

은근히 숭고한 톤의 히어로 무비를 좋아하는 듯 하군. 헐크와는 다른 의미로 아버지-아들간의 관계를 이야기하고 있네. 헐크의 경우는 숙명적인 살부의 이야기를, 수퍼맨의 경우는 '재수없는 부권 계승'의 이야길 하고 있음.

3. 스파이더맨2 (샘 레이미 감독 / 2004)

1편에 이어 피터 파커는 자신의 대체 아버지 또는 중년 지원자와 운명적으로 목숨을 걸고 싸워야하는... 영화 막바지 헤리 오스본이 아버지가 남긴 고블린 기술의 유산을 보는 장면에서 전율이 일었는데, 3편에선 고블린 주니어와 베놈이라는 매력적인 악당을 배치하고서도 영화가 상당히 후지게 돌아갔음.(이 와중에 샌드맨은 거론도 안하는 센스)

---- 아무튼 오늘은 [인크레더블 헐크] 보러 가세. 씨네21도 사러 가세.


핑백

  • 렉시즘 : ReXism : 주로 영화 관련 잡담이려나 결국. 2008-07-26 15:09:08 #

    ... 인줄 알고 샀던 것이었다. 헉 알고보니 무비위크였군.4. CGV에서 [스파이더맨2]를 오랜만에 다시 봤는데, 다시 봐도 말 되고 재미난 영화였다. 지난번 포스팅(http://trex.egloos.com/3784458)에서 무슨 순위랍시고 적었지만, 아무튼 히어로물 중에서 오락적 재미는 제일 출중했었다. 액션의 합이나 '세탁기에서 슈트 돌렸는데 엄한 하얀 옷들이 붉게 ... more

덧글

  • ArborDay 2008/06/14 12:42 #

    1위는 전혀 의외란 생각이 안드는데, 2위는 의외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와 조금 다르다는 의미입니다. 사실 이런 것도 덧붙일 필요가 없을텐데, 요즘은 말하기가 쉽지 않은지라. 흠흠.
    [인크레더블 헐크] 재미있게 보시고 오세요~
  • 렉스 2008/06/15 14:39 #

    자신의 공간에서도 이런걸 눈치 보는 소심함이 스스로도 맘에 안 들지만, 암튼 괜한 세태 탓을 하기는 합니다. 하하.
  • 잠본이 2008/06/14 22:07 #

    1위와 2위는 사실 정서적인 면에서 보면 일류급인데 전체적인 밸런스가 애매해서 까이는 경우가 많죠 OTL
  • 렉스 2008/06/15 14:40 #

    문제는 요즘 키보드 두드리는 애들은 '다른 것'에 대해서 일단 '까고' 보더군요. 이것도 이상한 세태. 흐흐.
  • 풍신 2008/06/14 22:22 #

    사막을 경공술로 날라다니는 거야 코믹, 애니 때도 한 것이니 이안 감독의 오리지널은 아니죠.(2위는 의외라는 생각 별로 안드는데 1위는 확실히 좀...===>훌륭하지만 원작에 비해서 어딘가 상당히 뷰포인트가 흩으려졌달까...)
  • 렉스 2008/06/15 14:41 #

    [인크레더블 헐크]를 보고 와서 느낀 것인데 덩치나 점핑 능력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확실히 정서의 차이가 크더군요.

    마치 [와호장룡]과 [트랜스포터](당연 [트랜스포머] 아님)의 차이랄까.
    격의 차이는 물론 아니고, 정서의 차이었어요. 캐릭터를 다루는 자세 같은게.
  • 블랙 2008/06/15 08:49 #

    인크레더블 헐크의 헐크는 좀 약해진(?) 편입니다. 덩치도 줄어들고 점프로 날아다니질 못한다는....
  • 렉스 2008/06/15 14:41 #

    점프하는거 보니 스파이더맨 정도는 쉬이 따라갈 수 있을 정도더군요. 암튼 흐뭇한 광경이었어요. 흐흐.

    그래도 이안의 [헐크]에서 탱크를 집어던지던 위력은 새삼 그립더군요.
  • 미리내 2008/06/15 15:37 #

    아아 뭔가 세 작품에서 공통적인 경향성이랄까 그런게 보이는데요 :D
  • 렉스 2008/06/16 11:25 #

    오 어떤 일관된 면이 보이나요? 헤헤.
    팀 버튼의 두번째 [배트맨]이 3위에 못 올라가다니...저는 바보군요 ㅜㅜ)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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