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o of us, Domestic Double Album : 세번째 이야기 └rex in 음악취향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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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이것은 열심히님의 열성에 찬 포스팅 시리즈 Two of us, Domestic Double Album 1 & 2(http://cafe.naver.com/musicy/3437 / http://cafe.naver.com/musicy/3797)에 이은 '허락받지 않은' 세번째 이야기입니다. 열심히님의 포스팅을 읽고 한동안 품었던 발상이기도 했는데 결국 오늘 실천하게 되네요. 발매된 국내 음반 중 상당한 숫자의 '더블 앨범'에 대해 발언한 열심히님과 달리 저는 다소 얄팍하게 몇몇 해외 '더블 앨범'에 대해 말할 참입니다. 열심히님의 열정에는 닿지 못한 부족한 이야기들이니 보다 가벼운 자세로 대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왜 더블 앨범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가?

최근 들어 국내 뮤지션들이 흔히들 실토하는 사실들 중 하나는 '더이상 성의있게 앨범을 열곡 넘게 채워서 낼 필요성을 못 느낀다. 이유는 실컷 잘 만들어도 돈 주고 사듣지를 않고 곡 하나만 잘 만들면 소위 대박이 나오니...' 이런 서글픈 토로입니다. 해외까지는 갈 필요 없이, 이 나라에서 음악을 듣는다는 의미는 '앨범 시대'의 폐막이라는 슬픈 광경을 목도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디지털 싱글이라는 편리한 발매 제도의 융성, 너절한 리메이크 앨범들의 난립, 시장의 상황상 복각될 수 없는 고전 및 근작 명작 등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열심히님의 포스팅을 보고 느낀 점은, 정말 이제는 시장의 야심과 작가적 자존심이 뭉쳐진 더블 앨범의 시대는 확실히 폐막이겠구나라는 재확인이었습니다. 적어도 정규반으로서의 더블 앨범을 과감히 시도할 무모한(?) 뮤지션은 한동안 등장하지 않을 듯 합니다.(그나마 07년 [Remapping the Human Soul]을 발매하던 당시의 에픽 하이는 용감했던 걸까요)

그래서 뮤지션이라면 한번쯤 꿈꾸는 야심의 총아인 더블 앨범에 대해 발언하고 싶었습니다. 한낱 가벼운 정리 차원의 글이지만, 이들 앨범이 2시간 가까운 유영의 과정에서 선사했던 즐거움은 꼭 기록해두고 싶었어요.


건즈 앤 로지스 [Use Your Illusion 1 & 2] (91)

(현지 기준에서) 헤비니스팬들에게 91년의 늦여름은 행복한 한 때였을 겁니다. 그 해 8월 메틀리카의 '검은 바탕에 또아리 튼 뱀'이 그려진 앨범이 발매되었고, 다음달 건즈 앤 로지스의 2번째 정규반은 무려 두 장으로 나뉘어져 발매 되었죠. 뮤지션 당사자들에게도 행복한 한 때였음을 말할 나위가 없을 겁니다. 이들은 적어도 이 앨범들 덕에 몇년은 먹고 살았으니까요.('검은 바탕' 앨범이 무진장 구린 앨범이니 하는 몇몇 옥신각신 뒷담화 등은 여기선 다른 성격의 이야기니 생략하기로 하겠습니다)

물론 건즈 앤 로지스의 [Use Your Illusion 1 & 2]은 온전한 형태의 더블 앨범이라고 칭하기엔 저어한게 사실입니다. 그보다는 한 배에서 나온 묘한 쌍생아 앨범이죠. 이 갓나온 쌍생아를 얼르고 달래는 음악팬들은 이 두 장이 너무나도 귀엽고 대견해 보였겠죠. 아이들의 성장처럼 이 두 장의 앨범에 대한 성격 규정은 갈수록 갈라졌습니다.

아무튼 전체 총합 30곡이 선사하는 현란한 광경은 가히 볼만(들을만!)합니다. 뮤직비디오로 사랑받았던 '11월의 비가 어쩌구니' 하는 곡과 뭔 소리를 하는지 도무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화면발이 좋았던 'Estranged' 같은 야심찬 넘버들도 그렇지만, 'Right Next Door To Hell'을 필두로 'Don't Damn Me', 'Dead Horse' 같은 앙칼진 트랙들이 주는 건즈 앤 로지스다움은 발군입니다. 'You Could Be Mine'은 확실히 블럭버스터급으로 버전업된(그래서 골수들이 참 싫어할만한) 앙칼짐을 보여주지 않습니까?

아이러니한 것은 이 앨범의 화려함과 완급의 긴장감은 바로 액슬 로즈와 이지 스트래들린을 중심으로 한 갈등의 축이라는 뒷배경 탓이었고, 앨범 발매 직후 이 축이 결국 와해되었단 사실입니다. 이지 스트래들린의 자신의 밴드인 - 그 소박함과 텁텁함의 배합이 절묘했던 - Izzy Stradlin And The Ju Ju Hounds로 음악적 피력을 택했고, 이후의 건즈 앤 로지스는...다들 잘 아실겁니다. 더욱 잘 아실 사실은 액슬 로즈 프로젝트가 된 셈이나 마찬가지인 [Chinese Democracy]가 제 아무리 소리소문 좋은 앨범이라고 하더라도 이 쌍생아 중 한 명의 아이도 당해내지 못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스매싱 펌킨스 [Mellon Collie & The Infinite Sadness] (95)
디스크 1 : Dawn To Dusk
디스크 2 : Twilight To Starlight

대중음반사를 뒤적거리다 보면 앨범 타이틀의 폰트만 봐도, 앨범 커버만 봐도 숨이 턱하니 막히는 고통스러운 쾌감을 선사하는 앨범이 있죠. 아마도 스매싱 펌킨스의 본작도 그런 앨범군에 들어갈 법한 작품입니다. 거기에는 작가적 야심과 대중적 보상이 행복하게 어러우진 결과론적인 광경 탓이 컸죠. 앨범이 품고 있는 황홀경의 풍경은 특정 장르에 국한하기엔 아까운 것입니다. 한 시대를 대표하는 걸작이라는 무리한 수사에 이 앨범을 끄집어내도 부끄럽지 않음은 그 폭넓음과 성과에 있습니다.

빌리 코건은 꿈꾸는 듯한 풍경을 소환하다가도 이내 극한의 파괴성까지 치닫는 이중적인 면모를 보여주는데, 이것은 [Mellon Collie & The Infinite Sadness]을 듣는데 있어 복잡한 상념 보다는 몽환적인 쾌감을 선사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대략은 짐작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곡을 생산해낸 빌리 코건을 필두로 한 밴드의 고통을. 이런 면에서 이후의 밴드의 행보가 내리막길인 것은 필연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이건 [Adore]가 좋은 앨범이라는 규정과는 다른 범주의 이야기입니다)

자장가를 연상케하는 팝 소품('Take Me Down', 'Lily (My One And Only)' 등)에서부터 지글거리는 헤비메틀('Zero', 'Bodies' 등) 그리고 인더스트리얼, 프로그레시브라는 대양까지 넘보는 본작은 거대한 초신성의 탄생과 절멸을 보는 듯 합니다. 천체망원경으로 그 자리를 문득 주시해도 다시는 보여주지 않을 한 때의 광경 같은.


나인 인치 네일즈 [The Fragile] (99)
디스크 1 : Left
디스크 2 : Right

그렇지만 세상 모든 더블 앨범이 작가적 야심도 채우고, 평단의 호의도 받고, 팬들의 대환영을 받은 것은 아닙니다.(당연한 이야기죠) 그 모든 것의 결과적 조합이 미적지근한 일들이 더욱 비일비재한 편입니다. 불행히도 나인 인치 네일즈의 본작은 그런 쪽에 가깝습니다. 본작에 대해 전언하였듯이 (http://cafe.naver.com/musicy/1718) 분명 좋은 앨범입니다. 하지만...

세상을 온통 집어삼킬 듯한 힘의 'Somewhat Damaged'과 심연의 아득함으로 몰아넣는 'The Day The World Went Away', 그가 들려주는 피아노 연주 'Frail'까지만 듣자면 정말 이 앨범은 무엇인가를 해낼 듯한 에너지와 의욕으로 가득차 보입니다. 하지만 두번째 디스크로 진행하면서 아득하게 내리찢는 세상에 대한 절망과 탄식, 개인적 고독으로 점철된 트렌트 레즈너의 고백들은 몇몇 부분 지치게하는 구석이 있습니다.

그런데 나인 인치 네일즈의 [The Fragile]은 발매 당시보다 갈수록 좋아지는 목록 중의 하나입니다. 한 뮤지션의 이력을 앞과 뒤로 가르는 디스코그래피상의 의미도 크지만, 황폐한 창작자의 내면을 훔쳐볼 줄 아는 흐릿한 심미안은 음악팬들이 얻는 작은 선물 중 하나입니다. 비록 그 심미안이 수산시장바닥의 생선 눈깔보다도 못한 '삐꾸'라도 할 수는 없는 일이죠. 트렌트 레즈너를 개인적인 의미에서 '작가' 반열에 등재하는 권위는 남에게는 양보할 수 없는 것입니다.


드림 씨어터 [Six Degrees Of Inner Turbulence] (02)

드림 씨어터 정규반 이력중 유일한 더블 앨범인 [Six Degrees Of Inner Turbulence]는 어떤 의미에선 우리나라 뮤지션들이 제작하는 더블 앨범 정규반의 형식을 닮았습니다. 즉 한 장은 작가가 평소에 시도하고팠던 음악적 실험을, 나머지 한 장은 대중들에게 익숙한 모습을 보여주는 구성 말이죠. 드림 씨어터는 첫번째 디스크의 수록곡에 DJ 스크래치를 삽입하고, TOOL 같은 밴드나 일렉트로니카에의 영향력을 몇몇 곡들에서 솔직히 토로합니다. 두번째 디스크는 전작 EP인 [A Change Of Seasons]를 연상케하는 8부작 연작입니다. 드림 씨어터가 잘하는 것들 중 하나인 테마 반복과 연속 세계관을 드러내고 있죠.

물론 논란(?)이 된 것은 첫번째 디스크였습니다. 드림 씨어터는 사실 매번 앨범마다 변화의 범주를 - 진폭은 각기 달랐지만 - 보여준 밴드였습니다. 다만 문제는 이 앨범의 전작이 [Scenes From A Memory]라는 사실이었죠. 전작에서도 변화의 기미는 있었지만 'METROLPLIS PART 2'라는 당당한 타이틀을 단 것이 상당한 면죄부가 되었습니다. 팬들이 반길만한 세계관이었으며, '진작에 나왔어야 할' 밴드 최초의 본격적인 컨셉 앨범이었습니다. 이 앨범 다음이 정작 문제였죠. 정말 밴드 이력의 한 정수를 마련한 드림 씨어터가 다음 앨범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이냐가 팬들(딴에는) 초미의 관심사였습니다.

막상 포장을 뜯어보니 상당수는 기겁을 했습니다. 스크래칭이 나오고, 변화의 방향이 상당히 '모던'하였습니다. 이후 앨범에서도 이만한 방향 선회는 있었지만 [Six Degrees Of Inner Turbulence]처럼 동시대 음악의 영향성을 부인하지 않고 진행하는 앨범은 흔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상당수의 드림 씨어터팬들 중 고집스런 부류들은 사이드 프로젝트 LTE 같은 사운드를 좋아한다는 것도 중요한 사실입니다.

드림 씨어터의 본작은 몇몇 더블 앨범이 보여주는 딜레마를 보여줍니다. 뮤지션들은 대중과 평단에게 항상 변화나 진보를 강요(?)당합니다. 하지만 그 변화의 방향과 진폭을 쥔 조타수들은 조심해야 합니다. 자칫 잘못했다간 변덕스러운 대중과 평단이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안착할 수도 있습니다. 변화와 진보를 강요하는 그들이지만 얄궂게도 그들이 원하는 것은 '안정'이라는 모순된 결과입니다. 더블 앨범이라는 포맷은 뮤지션이 힘찬 숨을 고르며 '하고 싶은 것들을 맘껏 펼치는 한바탕의 캔버스'이기도 하지만 대중과 평단은 '실은 아무것도 원하지 않은 진공 상태'일 수도 있습니다.


푸 파이터스 [In Your Honor] (06)

마지막으로 짚어볼 앨범은 푸 파이터스의 근작입니다. 실은 이 앨범 이후로 하나의 정규반이 더 나왔죠. 마치 본작의 두 디스크의 장점을 동시에 수렴한 수작이었습니다. 데이브 그롤은 아예 디스크별로 일렉 사운드와 어쿠스틱 사운드를 구분합니다. 즉 첫번째 디스크는 'In Your Honor', 'No Way Back'를 필두로 'Best Of You'로 이어지는 상승하는 기운의 락앤롤을 담고 있으며, 두번째 디스크는 나즈막한 어쿠스틱 넘버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푸 파이터스의 어쿠스틱이라길래 까끌한 모래 내음을 기대했는데 의외로 담백하고 말랑합니다. 다소 실망이랄까요.(심지어 노라 존스를 초청한 넘버도 있습니다)

만든 창작자의 의도는 그렇지 않을 터인데, 사실 확연히 심심한 두번째 디스크보다 첫번째 디스크만 택하는 경우가 많은 앨범입니다. 만든 창작자는 분명 두번째 디스크의 경향 또한 밴드가 가진 일면 중 하나이고 듣는 이들도 인정하고 즐겨주면 좋겠다일텐데 말이죠. 데이브 그롤은 이것을 나름 교훈으로 삼았는지 이어 나온 앨범 [Echoes, Silence, Patience & Grace]에서는 두 개의 경향을 하나로 봉합합니다. 효과적이었고 그만큼 호소력 있는 좋은 앨범이었습니다. 현재로서 남은 [In Your Honor]의 의미라면 푸 파이터스가 적어도 더블 앨범을 낼만한 준거물이 되었다는 흐뭇한 사실의 발견 정도겠죠.

[080620]

 


덧글

  • sputnik 2008/06/20 18:48 #

    저같은 경우.. 더블 앨범은 확실히 몰입하거나 하지 않는다면 그 중 마음에 든 트랙이 있는 디스크만 듣게 되더라구요. 디지털 싱글에 익숙해져 버린 세대의 한계이려나요. -_-;
  • 렉스 2008/06/22 20:48 #

    으하 군생활은 어떠신지요. 이 덧글도 다음에 확인하실 수 있으려나요.
    아무튼 모조건 건강입니다!
  • 2008/06/21 07:13 # 삭제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렉스 2008/06/22 20:49 #

    음 어떤 이유로? 정확히 밝히세요=_=;;
  • daywish 2008/06/21 09:37 # 삭제

    본문중의 '고통스런 쾌감'은 정말 적절한 표현인 듯 합니다. 너무 버라이어티하다보니 '이 음반은 이렇다'라고 첫 트랙부터 규정해놓고 청취하던 습관 때문에 곡분위기들이 갑자기 확확 바뀔 때마다 언급하신 '고통스런 쾌감'에 부들부들 떨었지요 흐흐.
  • 렉스 2008/06/22 20:50 #

    어떤 곡에서는 다 엿먹어 죽어버려라 노래 부르다가 어떤 곡에선 내 오직 릴리가 어쩌고 흥얼흥얼...참 묘한 앨범이었죠;
  • 히치하이커 2008/06/22 02:27 #

    건즈 - '에너지'란 측면만 보자면 데뷔작만 못 하지만 탁월한 완급 조절과 송라이팅은 눈이 부실 정도죠.
    호박 - 기왕이면 라센반이란 정신을 갖고 있지만, 이 음반은 라센반을 선택한 게 몹시도 아쉽습니다. 원판의 그 아리따운 부클릿이란...어흑...
    꿈극장 - 요거 자체로는 그럭저럭이었지만, 첫 장에서 보여준 헤비니스에 대한 집착이 트레인옵쏫트에서 폭발했기에 나름 의미가 있는 음반이라 이뻐보인다능. ㅎ
  • 렉스 2008/06/22 20:50 #

    요즘은 뭐 사실 게껍닥지로 내도 좋으니 라센반이든 수입반이든 제대로 한국에 들어오기만 해도 고맙죠;; 에휴;
  • 블랙 2008/06/22 07:22 #

    건즈 앤 로지스 [Use Your Illusion 1 & 2] - 이 앨범은 너무 거대했고 건즈 앤 로지스는 모든 힘을 써버렸죠. 이후로는 맴버들도 각자 갈길을 가버리고....

    그나저나 [Chinese Democracy]는 '듀크뉴켐 포에버' OST라도 되는가 봅니다.......-_-;
  • 렉스 2008/06/22 20:51 #

    그냥 못 내겠다고 솔직히 이야기해도 기분은 안 나쁠거 같아요=_=;;
  • 사이동생 2008/06/22 22:14 #

    뒤의 두장은 없으므로 패스하고, 건즈는 chinese가 어떻게 나오든 "전작에 비해서는 ~~~가 아쉽다"거나 하는 말이 무조건 나올것 같습니다, 액슬이 얼마나 다듬을지는 모르겠지만. 호박들은 저에게는 오히려 조금 안맞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킬링 트랙들은 확실하게 잡아주지만 전체적인 구성이랄까 하는 느낌이 뭔가 거북하게 만들었다고 해야하나. Siamese Dream이 저에게는 더 잘 맞는듯. (그렇다고 호박들을 그렇게 좋아하는게 아니라...) nin은 빠돌이라 제대로 말할 것 같지 않군요...^^;;;
  • 렉스 2008/06/23 12:00 #

    네 맞아요. 호박은 [Gish]와 [Siamese Dream] 쪽이 더 맘에 든다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흐.
  • sputnik 2008/06/24 19:33 #

    아하하.. 숫자가 줄어들면 줄어들수록 군생활은 늘어나는 듯한 답답함이 드는 신비체험을 하고 있습니다:) 이젠 짬 좀 찼다고(...) 인터넷방도 자주 들어옵니다 하핫;
  • 렉스 2008/06/26 13:13 #

    역시 군대는 짬과 줄이죠.
    저는 줄 잘못 서서 병장 부대에 입대를 으앙...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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