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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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하루하루입니다. 밤에 빗방울이 간혹 뿌리긴 하지만 그냥 덥습니다. 기온뿐만이 아니라 뉴스만 봐도 덥죠. 정신병자들이 나와서 국민을 혼내야 한다니, 홍위병이 어쩌니, 혓바닥 슬러쉬가 필요한 날이에요. 개나 주게.

아무튼 이사를 완료했습니다. 방 안에 싸놓은 짐을 보고 아저씨가 혀를 내두르더군요. 4층에서 다른 건물 4층, 엘리베이터 없이 땀방울 제법 흘리며 하나둘 옮겼습니다.

그렇게 새 방에 박스를 옮기고보니 갑갑하더군요. 이걸 다 어떻게 새롭게 공간 배치를 하느냐... 짐 옮긴 팔은 후들거리는데 앉을 새도 없었습니다. 판단하건대 짐은 총 4가지로 분류, 건프라/CD/옷/책... 그럼 먼저 CD와 건프라부터 벌려 놓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CD 꺼내기가 좀 불편하겠지만 할 수 없죠. 어차피 수납 공간은 모자라고, 이렇게 하나둘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건프라들은 이렇게 바깥에 진열되기라도 하면 다행이죠. 이사 전후로 애정이 덜 가는 애들(주로 HG)은 진작에 정리했고, 그나마 아끼는 것들도 어느정도는 박스 안에서 잠자고 있습니다.
이쁜 정리라고 보기에는 힘들지만 그 시간 이후부터 옷과 책들을 정리했습니다. 책들은 현재 읽고 있는 목록 아니면 대개는 안쪽으로 넣어두는 방향으로... 한단계만 정리하고 일단 밥먹자는 생각은 오기로 발전하여, '다 마치고 먹자!'로 전환. 결국 저녁 8시 넘어 자축의 자장면 곱배기를 먹는 것으로 마무리.

저 모니터로 TV를 보는 것도 그렇지만, 방에 냉장고가 있으니 나름 감격이군요. 마실 물이 방 안에 시원하게 대기하고 있다는게 참 위안이 됩니다. 화장품도 넣어보고 허허. 앞으로 살면서 다시 동선에 맞게 배치를 바꾸겠지만, 일단 완료입니다. 6월 30일, 뭔가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을 먹게 하는 좋은 날짜가 되었죠.

by 렉스 | 2008/07/01 13:42 | _일기를 빙자하여 | 트랙백 | 덧글(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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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hkmade at 2008/07/01 13:51
오호. 축하드립니다. 부럽부럽..
Commented by 렉스 at 2008/07/02 13:09
아익후 부럽긴요. 좁은 방 흐흐
Commented by 다이고로 at 2008/07/01 14:39

렉스님 자취하시나효?

Commented by 렉스 at 2008/07/02 13:09
고시원 생활도 자취에 포함되는거죠? 흐
Commented by 하치 at 2008/07/01 16:14
와와 엄청난 건프라들!
렉스님 방에 누가 침입해도 걱정없겠어요. 로보트들이 대신 싸워줄테니..(뭥미;;)
Commented by 렉스 at 2008/07/02 13:10
조 단테 감독의 모 영화가 떠오르는군요. 하.
로봇 장난감들이 군사 기계가 되어서(....)
Commented by dARTH jADE at 2008/07/01 16:45
수고하셨습니다.
Commented by 렉스 at 2008/07/02 13:11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사이동생 at 2008/07/01 18:20
수고하셨습니다. 새로운 곳에서 새롭게 후반기를 시작하시네요. 좋은 시간되시기를.
(그러고보니 이제 새로 전세계약을 갱신할때 얼마 안 남았는데...... 얼마 올려달라고 하려나.....)
Commented by 렉스 at 2008/07/02 13:11
아익후 유가 폭등에 다른 인상안을 내놓겠군요 ㅡㅜ) 행운을 빕니다!
Commented by 사은 at 2008/07/01 19:52
고생하셨습니다, 정말 짐 싸고 옮기고 풀고 하는건 자주 할 일이 못돼요.
Commented by 렉스 at 2008/07/02 13:11
네 흐 앞으로 1.2년간은 안하고 싶어요 O<-<
Commented by 하늘처럼™ at 2008/07/01 19:55
고 아이들 중에 하나 탐내도 되요? +_+
Commented by 렉스 at 2008/07/02 13:12
탐내고, 코엑스 아셈하비 매장에서 돈 주고 사세요 ㅎㅎ
Commented by 魔神皇帝 at 2008/07/01 20:29
날도 후덥지근 해서 많이 힘드셨었겠네요. 고생하셨습니다^^
저도 이사는 아니지만 방 배치를 바꿔보고 싶긴 한데... 건프라땜에 엄두가 안나는군요orz
Commented by 렉스 at 2008/07/02 13:13
건프라가 항상 걸리죠 ㅜㅜ) 으하하;
네 정말 더웠어요 하. 이마의 땀방울이 눈을 찌를때 아이코.
Commented by 지기 at 2008/07/01 21:11
흐미 고생하셨겠어요. 이사하다가 씨디들 통째로 눌려서 한 10장 정도 한번에 부서져 버리면... ㅠㅠ
씨디 뺄 때마나 한 번씩 만져보는 재미가 있겠군요^^ 포터블 기기 바톤은 받았는데 못쓰고 있습니다. 천천히 올릴께요^^
Commented by 렉스 at 2008/07/02 13:13
하하..결국 푸 파이터즈 앨범 하나 케이스 깨졌어요 OTL;;;(다른 것들은 다행히 무사;)
헤헤 천천히 작성하세요^^)
Commented by 요나 at 2008/07/01 22:02
더운날. 수고하셨네요~
우왕ㅋ 로봇이 저번보다 더 많아뵈요 -0-
오라방의 CD는 로봇들이 든든히 지켜주겠;;; ㅋㅋ
Commented by 렉스 at 2008/07/02 13:14
숫자로 보면 오히려 줄어든 거란다. 하하;
그때엔 한 칸에 다 집어넣었는데 저렇게 분산하니 많아 보이는;;
Commented by 無名공대생 at 2008/07/01 23:47
무사히 이사를 마치셨군요!
Commented by 렉스 at 2008/07/02 13:14
넵><) 무사히!
Commented by PETER at 2008/07/01 23:54
우와 부럽 ㅜㅜ
Commented by 렉스 at 2008/07/02 13:14
어느 부분이 부러우신지...OTL;;;
Commented by 페리체 at 2008/07/02 10:08
수고 많이 하셨어요. 새 장소에서 좋은 일 많이 생기시길 :)
Commented by 렉스 at 2008/07/02 13:14
흐흐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보솜이 at 2008/07/03 12:41
저도 오늘 맘먹고 거실에 있는 3*3 책장 2개에 있는 책들을
재배열했답니다. (-ㅁ-;; 언젠가 이사하게 되는 그 날, 책들을 싹 정리해서
절반 이상은 아름다운 가게에 보내겠다는 원대한 꿈만 꾸고 있음...;;)
정리/수납/청소의 삼위일체의 달인이 되고 싶어요!
Commented by 렉스 at 2008/07/06 14:44
아 책과 음반은 아까워서 아름다운 가게에 못 보내겠어요 ㅜㅜ)
그럴 수 있는 날이 올까 저도 궁금합니다. 하;
Commented by 개념치즈 at 2008/07/06 12:51
케로로 중사인가요? ㅋㅋㅋㅋ
Commented by 렉스 at 2008/07/06 14:44
맞습니다. 절묘하게 나오더군요.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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