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7월 03일
행복한 감독, 류승완
이렇게 한데 모아놓으니 참 기분이 훈훈하다. 아무리 부인이 제작자라지만 영화 편당 제작비 조달하는 것도 머리 아픈 일일테고, 직접 출연하거나 하다못해 액션 시연할 때는 다치기도 할텐데... 그럼에도 영화 감독 류승완은 참 행복한 사람일거라는 생각이 든다. 언제나 자기가 하고 싶은 영화를 하는 사람, 의외로 많은 이야기를 품고 기회가 되면 펼치는 사람, 이 다양한 영화를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사람. 류승완 같은 감독이 있다는 것은 관객으로서도 행복한 일이다.
사실상 영화마다 편차가 있긴 하지만 나는 대개는 다 좋았다. 조금 이야기가 서툴러도 [피도 눈물도 없이]는 독불이(정재영) VS 침묵맨(정두홍) 장면만으로도 멋지고, 끝이 좀 처졌어도 [아라한 장풍 대작전]의 '고깃집' 격투 장면은 여전히 눈을 잡아끈다.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의 라스트를 어떻게 잊을 수 있겠으며, [짝패]의 마지막 대사를 듣고 낄낄거린 기분도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주먹이 운다]의 전체를 수긍은 못해도 그 영화가 가진 힘이 동시대 작가들에게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 한다.으헤헤 여전히 지지할 수 있을 것 같다. 행복한 감독 류승완.
+ 구리디 구린 [무릎팍도사] 출연을 감행한 결단에도 한숨과 박수를.
# by | 2008/07/03 12:43 | [집히는대로 영화담 | 트랙백 | 덧글(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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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겼다!! 오! 쾌남!!! ㅎㅎ
저는 류승완의 짝패를 초큼 실망했었지만 여전히 그에 대한 지지는 굳건!
다찌마와리 정말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말 저는 행복한 관객이예요. ^.^)/
자꾸 채널 돌리려는 동기들과 선임을 제지하고 '류승완이닷!!' 외쳐가며 채널사수..
3남매 아버지라는 건 알고 있었는데 보면 볼수록 신기; 아니 어떻게 저 외모가 삼남매 아버지여(...).
결국 끝은 교육 영화 찍으라는 심히 황당스런 멘트로 끝났지만 간만에 얼굴 보니까 좋더군요~
'놈놈놈'보러 외박 나갈랬는데 8월까지 기다려야 하나 하는 생각이..
/ 놈놈놈 때깔 잘 나왔더군요. 조용한 기대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