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생각들.

1. 지내는 곳 주변에서 벌써 새로운 커피 체인점이 2개 새로 들어섰습니다. 건너편의 한 곳은 진작에 망했고... 이렇게 들어섰다 내렸다 하는 커피 체인점들을 보면 IMF 당시에 우후죽순으로 들어서던 '조개구이집'들이 떠오릅니다. 이후 그 조개구이집들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잘 아실테고, 아무튼 커피를 별로 안 좋아하고 이런 붐(?)이 그렇게 좋게 보이지 않는 저로선... 앞날에 대한 쌉쌀함들이 몰려옵니다.

2.
이명박과 노무현을 가르는 여러 기준들이 있겠죠. 정치적 정체성 등 같은 것들. 그런데 어떤 의미에선 굉장히 닮은 듯도 합니다. '국민들의 말을 참 더럽게 안 듣는'다는 점에서 말이죠. 새만금 같은 사안들에서 보여준 노무현이 보여준 모습들은 뇌에 회로가 끊긴 사람을 보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런데 결정적으로 두 사람을 가르는 그 무언가는 무엇일까하는 생각이 간혹 듭니다. 그리고 이런 특정인에 대해 작성할 때마다 '어쨌거나 노무현은 제가 뽑은 사람이었긴 하지만 말이에요'라는 귀찮은 부속 문장을 다는 것, 할 때마다 귀찮은 노릇인거 같아요.

3.
근래 받은 스팸 메일 중에서 가장 뒤집어진 것 중 하나입니다. 개독이여 잭팟을 올려라인가요. 쯥.

4. [플래닛 테러] 극장 찾기 + 시간대 적합한 것 찾기가 은근히 난이도가 있군요. 하지만 탄알 장전. 이건 꼭 보고야 말겠습니다.

5. 상반기 노래 중 태양의 [나만 바라봐]와 박현빈의 [샤방샤방]이 '렉시즘 선정' 거지 발싸개 가사 부문 공동 수상을 기록했습니다. 축하축하. 정작 노래는 태양 쪽이 참 '샤방'하죠.

by 렉스 | 2008/07/07 14:06 | _속하기를 거부하며 | 트랙백 | 덧글(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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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도일 at 2008/07/07 15:41
개독과 잭팟..
왠지 어울려요;;
Commented by 렉스 at 2008/07/08 14:08
갈수록 종교에 대한 불신만 높아지는구나.
Commented at 2008/07/07 16:51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렉스 at 2008/07/08 14:08
전혀 그럴 생각이 없습니다. 부탁 거부.
Commented by Run192Km at 2008/07/07 18:06
나만 바라봐 가사 좀 웃기긴 하죠 ㅎㅎ
거지 발싸개라는거엔 막 공감합니다. -ㅁ-b
Commented by 렉스 at 2008/07/08 14:08
좀 심한 표현이긴 하지만 가사만 보자면 뭐 고개 절레절레입니다 허;
Commented by blackout at 2008/07/08 00:17
나만 바라봐 가사에 대한 평가 캐공감되서 미칠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도 그렇고,
'바람핀다'는 표현이 들어감으로서 그 노래는 아무리 세련된 알앤비-힙합 비트를
가지고 개폼을 잡아도 적어도 저에게는 너무나 멀어진 당신이 되어버렸네요.

비트 자체도 오마리온의 얼음상자가 없인 절대 나올 수 없는 것이라
별로 애정이 가지도 않고요. 깔깔.

가사에 조금 더 '품격'을 바란 제가 나쁜 놈인가요.
Commented by 렉스 at 2008/07/08 14:09
테디가 태양군에게 안 어울리는 가사였다고 고민했다는 후문인데,
아 그럼 가사를 좀 고쳐서 주던가...말이죠. 원.

티스토리 입성 축하드립니다!
Commented by 이런저런 at 2008/07/08 00:34
2. 순전히 개인으로서(공직자로서가 아니라)만 봤을 때의 매력, 겉치레로라도의 명분, 최소한의 두뇌회전.. 뭐 이런게 차이가 아닐까 합니다.
Commented by 렉스 at 2008/07/08 14:09
사실 엄청난 차이죠. 모른 척하고 넘어가기엔 큰.
Commented by 의명 at 2008/07/08 00:35
2. 둘 다 '먹고사는 걸 중요하게' 보았지만, 후자가 좀 더 적은 사람의 희생을 바랐다면, 전자는 적은 사람만 배부르게 하는 정도일까요.
Commented by 렉스 at 2008/07/08 14:10
그 욕구에 솔직하다는 것을 숨길줄도 모른다는 점에서 제대로 무식하구요.
Commented by noone at 2008/07/08 04:46
5. 내가 바람 피워도 넌 즐때 피우지마아 쀄이붸[...] vs 얼굴은 브이라인 몸매는 에쓰라인 아주 그냥 죽여줘요오오오오[...] 둘 다 가사를 알수록 싫어진다능ㅠㅠ 작사가들 대뇌피질에 수소폭탄이라도?;;
그런데 요즘 태양이 복근이랑 어깨가 매우 쓰읍하아꺼멍요히비곤나라능 <<<-
Commented by 렉스 at 2008/07/08 14:10
엠넷의 [B마담 살롱]에서 라이브를 봤는데, 목울대 부근 근육이 무슨 람보처럼 허허.
양싸는 무서운 애를 키우고 있었구날.
Commented by 페리체 at 2008/07/08 09:30
플래닛 테러 보고왔어요! 진짜 개봉관 수가 적어서 적당한 극장 찾기가 좀 어렵더라고요.
영화는... 재밌습니다 헤헷.
Commented by 렉스 at 2008/07/08 14:11
어제 봤습니다. 흐흐.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파는 갈비 메뉴 조각들이 후두둑 떨어지더군요.
Commented by scholly at 2008/07/08 16:45
아니, 지금까지 저의(?) 데오든 폐하가 최고라고 생각했는데! 경쟁자가 나타났군요.
Commented by 렉스 at 2008/07/09 13:10
스토리가 있는 스팸은 뭐든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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