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7월 28일
[적벽대전 - 거대한 전쟁의 시작]을 막바지에 보다.




유비 - 인덕을 내세우는 이미지 강화를 위해 백성 걱정 + 짚신 말기를 선보였지만, 짚신 부분은 내 시각엔 '큰 일 절대 못할 소인배 타입'으로 보였을 뿐이었다. 삼형제들의 캐스팅 문제는 그들이 굉장히 'TV판' 비쥬얼로 보이는게 문제. 유비와 손상향 사이의 화학작용이 전혀 일어나지 않았다.


제갈량 : 비쥬얼적으로는 큰 문제는 없는데, 뜻하지 않게 꽤나 음흉스럽게 보이는 면도 있었다는.(성공한건지도) '리치 샘보라' 제갈량이 기타를 치면, '제프 벡' 주유가 잼으로 화답하는 부분이 인상 깊었음(...)
주유 : 두 사람간의 교감을 위한 '악기' 장면은 그렇다 치더라도, 역시나 간지러운 '물소' 부분과 뭣담시 '난산' 장면은 자꾸만 볼을 긁게 만드는 요인이 됨. 마스크만으로 캐릭터가 되는 양조위의 연기가 아니었다면 일날 뻔.
손권 : 동오의 호랑이 형을 둔 입장에서 이 캐릭터가 안고 있는 부담감과 무게감은 때론 실감이 났음. 그러나 막판에 술을 너무 드셨는지 영감탱이와 여동생을 다리 나줄려는 장면은 민망하여라. 혈도를 맞아야 할 사람은 오빠.
손상향 : 이런 여성 캐릭터는 괜찮음.
감녕 : 인상 구겨진 카미카제 소대장 같았음.
소교 : 일본 영화에 나오는 무녀 같은 스타일(...)
비둘기 : 출세 무지 하셨음.
졸병들 : 고생, 고생, 오직 고생. 무지 고생, 전쟁 안 나도 고생, 전쟁 나면 더 고생.
- 암튼 다음 편에서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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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8/07/28 12:01 | [집히는대로 영화담 | 트랙백(1) | 덧글(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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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적벽대전을 보고.
- 거의 프리머스에서만 보다가 오랜만에 롯데시네마에 갔습니다. 프리머스와 더불어 여기도 오락실을 만들어놨더군요. 여기서 놀란건 스트리트파이터가 있는데.. II였다는 것..'ㅅ';; 그것도 오리지날..헝미.. - 영화는 재미는 있습니다만, 뭔가 생각하면서 보면 뭔가 엉성하고 저게 뭐야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조자룡과 관우..캐스팅이 조옴..'ㅅ' 장비는 집에와서 생각해보니 봐줄만 했다고 생각합니다. ㅎ 유비는 자기만 ......more
고우영 화백의 삼국지를 지를까 하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듣자니 모든 한국어 버전 삼국지 중 고우영 화백의 작품이 최고라는 소문이 있어서요. (..)a
/ 고우영 화백의 작품이 한국어 버전 최고의 삼국지라는 말은 돌려 표현하자면 그동안 나온 소설 번역본들의 질이 저질이라는 뜻이기도 한대요. 그래도 잘 찾아보면 소설 쪽에서 쓸만한 작품이 있을 겁니다.
다만 앞으로도 양조위의 베드신을 볼 때마다 [색, 계]가 떠오를 걸 생각하면...흠흠.
감녕 역의 나카무라 시도는 얼마 전 헤어진 다케우치 유코 생각이 나서 그만...
손상향의 츤데레 캐릭터는 확실히 먹혔습니다. 왠지 용랑전 생각이...
조자룡은 계속 다른 이들의 도움을 받더군요. 이 캐릭터는 왠지 마이웨이스러운 이미지였는데...
애인께서는 조조를 보면서 '옛날 얘기에서 적군에 붙잡히고 나서 자결하는 여자들이 이제야 이해가 간다'고 하셨습니다...
여성들에게 조조의 소교항가는 굉장히 무섭게 받아들여지나봅니다...
/ 이 덧글로 인해 유로스님에게 애인이 있음이 밝혀졌습니다. 렉스님의 정보력이 +5 향상 되었습니다.
조조 캐스팅이 특히 좋았던 것 같습니다.
푸근한 웃음, 일그러진 욕망, 카리스마가 다 보이는 얼굴이었어요.
관우는 왠지 유비 따라다니는 사람 좋고 힘 좋은 동네 형 이미지...
그런데 유비의 짚신 꼬는 장면은 실제로 정사 던가 정사의 주석이던가 보면 짚신이나 짐승 깃털 같은걸 꼬아서 물건 만들고 그걸 부하들에게 선물해 주는 취미가 있어서 제갈량이 질색팔색하며 그러지 마라고 하는 대목이 언급이 되었던 일화지요. ^^;;
/ 초반부에 등장 장면은 좋았어요. 조조의 입지를 제대로 보여주는 장면이랄까.
관우 장비 조자룡...은 얼굴이 좀..'ㅅ';;
감녕은 배우 확인하고 놀랬구요. ㅎㅎ
그런데 문제는 저도 삼국지 잘 모르지만..
같이 본 사람은..유비 관우 장비 말고는 모른다고 하네요..ㅡ.ㅜ
저기 강호동이 동탁인가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 이번 휴가는 고우영 선생님 책이나 읽으며 맥주에 나초나 우물거리고도 싶네요..
지상렬은 장각이라고 하더군요. 아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