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기사 주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8월로 충분할 줄 알았는데, 여전히 9월에도 이어지고 있다.

어젠 이걸 들으면서 프랭크 밀러의 [다크 나이트 리턴즈]를 읽었다. 프라모델 만드면서 존 윌리암스 곡 듣는 인간이니 큰 위화감은 없었다. 그건 그렇고 프랭크 밀러의 세계관은 참으로 재수가 없구만. 그럼에도 프랭크 밀러의 비전이 팀 버튼과 크리스토퍼 놀란 이 둘에게 각각 미친 영향력을 상기하면 재미나다는 생각도 든다. 트랙 중 Myotis는 우리나라 오락프로그램 음악 담당들이 참 좋아할 성격의 트랙 같다.
[다크 나이트 리턴즈]를 읽고 끄작대기. 체형 관리를 잘한 재벌 영감이자 퇴역 자경단이 다시 쫄복장을 입으면? 책 속에 나온 강화복 설정도 흥미로웠다.
이건 [저스티스] 3권에 나온 복장 + '범인들도 박쥐의 공포를 맛봐야지.' 설정. 들순이와 [배트맨 비긴즈]를 다시 봤는데, 왜이리 재미있던지. 이건 어떤 식으로든 될 수 밖에 없는 시리즈 타이틀이었다는 생각이 새삼 들었다. 그림의 체형은 이상하군...

얘는 좋아하는 캐릭터는 아닌데 그냥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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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렉스 | 2008/09/18 10:08 | _그리기를 즐기며 | 트랙백 | 덧글(2)

Commented by 욜렛 at 2008/09/19 22:19
그러니까요.. 될 수 밖에 없는 작품이었다니까요 :)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마이클 베이 버젼의 다크나이트 시나리오 잠깐 훑고 나니 더 그런 생각이 드네요.
Commented by 렉스 at 2008/09/20 09:48
다시 보니 더 뭉클하고 몰입이 된다. 결코 못 만든 영화가 아님.

마이클 베이는 너절한 내러티브의 일종의 대명사가 되었구나.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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