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제노니아 _뭔가를 접하며

어제는 기분이 안 좋아서 당장에 손잡고 몰두할 수 있는 것이 없을까해서 캐쉬백 포인트로 모바일 게임을 하나 다운받았다. 지난번 파랜드스토리(http://trex.egloos.com/3926314)도 엔딩을 안 봤는데 말이지. 성향이랄까. 조립이든 게임이든 너무 집중해서 매달리진 않는다. 조절 같은걸까. 그 시간에 음악 듣고 책 한줄 보는걸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일수도 있다.

용혈족과 인간들의 대립이 극에 달하던 시절, 한 전장에서 발견된 아이. 이후 성장하나 자신을 키워준 아버지 같은 존재의 죽음과 마을 사람들의 따까운 시선 같은 현실을 이겨내려... 아무튼 모험은 시작된다. 배척당한 존재, 의문의 탄생, 그리고 그 비밀을 밝히려는 소년의 성장을 다룬 뭐 그런 스토리.
와 그런데 이거 모바일 게임치고 상당히 모션이나 효과, 전반부의 인트로가 굉장히 인상적이다. 턴제 RPG계였던 파랜드스토리가 PC버전을 컨버전하다보니 스테이지도 줄고 효과야 당연히 축소되었지만, 액션형 RPG인 본작은 대쉬로 파다닥 뛰어다니는 녀석이 단축키 슬롯에 장착된 스킬을 시전하며 필드를 뛰어다닌다.(짐이 많을 때 대쉬를 못해서 파다닥 걸어다니는 모습이 제법 웃음을) 타격감에 대해 신경쓴 흔적과 인기 게임들의 요소를 흡수한 결과물이 꽤나 괜찮네. 자잘한 요소들이지만 밤과 낮의 구분, 선악 분기점 등등...여전히 조그만한 화면 보며 키패드 타닥하는 소일거리라는 점에서 조금 그렇지만, 유희가 뭘 따지고 가려서야 유희겠느냐. 즐긴다.

덧글

  • GrayFlower 2008/10/30 00:20 #

    괜찮다는 평이 많은 게임이라서 저도 받아볼까 했는데 정작 게임보다 데이터 이용료가 더 비싸게 나오더군요.^^;;
  • 렉스 2008/10/30 11:39 #

    데이터 이용료가 드는 랭크 등록이나 아이템 구매는 일절 안하고 있어요 ㅎㅎㅎ
  • slipychoco 2008/10/30 00:52 # 삭제

    흠...우리나라는 pc패키지 시장의 붕괴와 함께 그곳에 머물러 있던 요소들이 온라인과 핸드폰게임시장으로 간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진짜 핸드폰 rpg도 스토리적으로 많은 진화(?)가 있어서요...(물론 어느정도의 한계가 있긴 하지만;;;)
  • 렉스 2008/10/30 11:39 #

    오 그렇네요. 볼륨은 작긴 하지만 그래도 기존에 품었던 이야기들을 시리즈화로 풀기엔 적절한 매체일지도요.
  • 청상 2008/10/30 17:44 # 삭제

    최근 재밌게 즐기고 있는 게임입니다. 여기서 보니 놀랐네요. ㅎㅎ 첫 플레이는 마검사로 악성향, 두번째는 검투사로 선성향으로 가보고 있습니다.

    설마하니... 엔딩은 두 개만 있겠죠?
  • 렉스 2008/10/31 10:51 #

    설마하니...하하. 네 엔딩은 두개만 있을거 같아요.
    오 저는 선성향 마검사로 가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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