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3번째 시간...삐꾸 난 손가락으로 그리는 삼국지 인물입니다.
조조, 조운, 제갈량, 장로 등과 더불어 정말 건드리기 힘든
인물을 오늘 하나 건드려 보았습니다. 그 이름 여포.
꼬장꼬장한 한족 양반들과 애시당초 체질이 맞지 않았던,
어찌보면 순수한 힘으로 생을 지탱하고 정치 논리에 희생된...
그렇게 정이 가는 인물입니다. 음, 악역은 아니라고 생각.
하지만 그 힘을 상징하는 강렬함은 어떻게든 표현하고 싶었는데..꿱.
하후돈과 허저는 조조가 참 사람복이 많다는 것을 또 한번
입증하는 능력치 만땅의 장수들이죠. 하후돈이야 안구 젤리(....)
와작와작 씹은 전력으로 유명하고, 조조와 오래도록 막역한 사이.
허저는 후반에 기용된 이지만 그 충성심은 불가사의 하리만치
드높았던 조조의 믿음직한 수하였죠. 조조는 좋겠다. 과분한 인간들.
여몽은 관우 사후 당시 모습을 담으려고 했습니다. 자존심이 하늘을
찌르던 관우는 죽고 나서도 여러명 고생시켰는데, 대표적 케이스가
여몽. 당시 상황상 꽤나 병약했다는데, 아무튼 모르겠어요. 불쌍...




덧글
시대유감 2005/02/23 10:18 #
인상파 여포가 멋집니다.
Hermes 2005/02/23 11:06 #
포 형님이...... ㅡ,.ㅡ;;;;;
▒夢中人▒ 2005/02/23 11:31 #
저 할배는 관우형님이셨군요ㅇ_ㅇ
kritiker 2005/02/23 11:44 #
으억...저 할아버지 정말 관우 할아버지세요?
끄레워즈 2005/02/23 12:47 #
허저에 카리스마가 느껴집니다. +_+)!
렉스 2005/02/23 14:27 #
시대유감님 / 고맙습니다+_+헤르메스님 / 뭔가 맘에 안 드시는군요=_=;;;
몽중인님 / 그러하옵니다+_+
크리티커님 / 장수들에게 관대하고 잘난체 하는 인간들을 지독하게 혐오하던
자존심덩어리 관우...그의 죽음에 관계된 여몽의 입장에서는 관우의 유령이
고운 수염의 주인공으로 보일리는 만무하겠죠. 그 기분을 반영했습니다.
끄레님 / 어떤 사람이 보고 "이게 무슨 허저입니꺼, 맹획이지..."라고 하더군요(....가출한다)
purple 2005/02/23 15:07 #
여포와 하후돈을 떠올리면 왠지 우람한 체격과 여러겹의 살집을 기대했었는데.. 렉스님 그림을 보니 나름대로 매력적인 인물들이네요^^;
로맨틱한사랑쟁이 2005/02/23 16:08 #
그림 잘 그린다아~근데 렉스님은 삼국지를 몇번 읽으셨나요?
인물 묘사를 잘하신듯...
(로사.. 니가 삼국지를 다 읽어보기나 했더냐... 5권까지 읽었.. ㅡㅡ;;)
Hermes 2005/02/23 23:53 #
맘에 안드는 게 아니라, 뭐랄까, 그동안 퉁퉁한 부장 모습을 한 포 형님만 봤는데 이렇게 날렵한 모습을 봤더니 좀 이색적이라서요.
조조 2005/02/24 00:47 # 삭제
네.. 전 사람 복이 많................(....)캬.. 하후돈 너무 느낌이 와 닿습니다!! +_+
호리호리하지만, 느껴지는 강인함.. 으아..
근데 여포가 너무 말라보여요... 약해보이기도....(?;)
관우가 옆에 있어서 그런지.. 오하의 아몽씨는 되게 바보 같아요.. ㅋㅋ;
렉스 2005/02/24 08:33 #
퍼플님 / 음..그렇군요. 왜 무장이라면 날렵하다고 생각하는 편견을 가진거죠?전;;로사님 / 이번에 읽는게 첨 읽는거에요+_+; 그동안 대중매체를 통해 삼국지 인물을
접하다보니 어떤 과장이나 환상이 있는게죠..흐;
헤르메스님 / 오..그렇군요. 퉁퉁한 포 형님과 초선의 사랑이라..뭔가;;;
조조군 / 하후돈이 맘에 들다니+_+ 불안한 그림 중 하나였음;; 음...날렵함과
날카로움은 무장의 미덕(내 생각인가;;)
세피로스 2005/02/24 08:35 #
여포가 아주 눈이 부리부리한게 멋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