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집히는대로 앨범담

2008년 MNET KM 뮤직 페스티벌 재방 감상 실시간 포스팅

* 실시간으로 포스팅 코멘트 추가

- 이민기가 얼뜨기 펑크 뮤지션이 되었군요.
- 얼어불은 시상패 전해주기 관행은 여전.
- U-Kiss가 SS501의 '경고'를 재연하는군요. 헉 이게 2005년작?
- 문선생님이 자신(들)의 넘버 '전사의 후예'를 문선생님 장르로 재연중.
- 문선생님 노래에 후배 아이돌들이 가세. SM과 JYP 등의 진영을 초월한 가세.
- 마이크가 신동욱에겐 너무 못 미치고, 류덕환에겐 조금 높고...아. 그래도 류덕환이 좋아요.
- 진재영이 옥션측 시상자에게 알렉스 닮았다는 소리 듣지 않았냐는 대사를 읊는군요. 김창완 아저씨 한번 보려다 이 시청자는 봉변 당하는 기분입니다.
- 일렉 기타 떡칠 편곡의 걸그룹 퍼포먼스 진행중.
- 김윤아팬들에게 의견을 묻고픈 자우림 퍼포먼스로 이어지는 중.
- 시구의 전설 홍수아와 야구 선수 현수씨의 등장. 들순아, 내가 이걸 보고 오그라들어서 사라지면 남은 건프라는 네가 다 가져라.
- SG워너비가 일본에 있는거 보니 '라디오스타' 생각이 다시금. 스낵 먹다가 보던 사람들을 재울려는 이 잔잔한 진행.
- 동방신기는 자주 오는 카메라 덕에 경건한 표정을 지어야하는군요. 왠지 불쌍.
- 신승훈 보니 왠지 군대 간 성시경 생각이. 저 뒤에 있는 암살단 같은 하얀 색 현악 부대.

- 2PM은....텀블링 단체인가 보군요.
- 얼어붙은 대사를 읊기 바쁜 사람들보다 길의 멘트가 낫군요.
- 효리가 굉장히 열심이지만 실은 노래도 춤도 큰 재능은 없는 사람이라는 또 하나의 증거물을 남기는 중. 화제의 키쓰신은 아무 생각없는데 시끄러운가 보군요. 어디 불났냐.
- 와합합. 승리 귀엽군요. 솔로반 하나 사주랴. / 졸라짱쎈대성이 결국 ㅜ.ㅠ)
- 태진아 '여러분 이루 많이 사랑해주세요~' / 이루 고참님, 이루 많이 사랑해달랍니다.
- 감동스러운 'SM & HOT' 헌정의 메모리 타임. 군대 시절 밖에 나가면 저 새끼들 목 따자던 동지들 다 잘들 사나요.
- 션의 아들이 똘똘하게 그냥 아버지 말 듣고 안 칭얼거려서 용하구나 생각중입니다.
- 김창완과 무대를 꾸며할 사람들은 에픽하이가 아니라 갤럭시 익스프레스인데... 어랏. 막판에 저 무슨 롯데월드짓거릴.
- 소이는 GMF와 MKMF를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 위치군요. / 중국에도 저런 창법이 상종가인가 보군요.
- 채연의 노래는 편집의 힘으로 아름드리 사라지는.

- 동방신기 무대는 그냥 동방신기 무대.
- 10주년에 대해 의미를 상기시키느라 최할리 등의 얼굴도 나오는데, 아무튼 조용함에 일조를=ㅁ=);;
- 문득 카라와 남귤과 아이들이 없음에 이상함을 느끼는 중입니다.
- 박찬욱 감독, 허얼.... / 아우 비 춤 잘 추네요.
- 뭔가 당당한 말투의 신승훈 허허. "2시간만입니돠" "박수 주시겠슴까아"
- 주요 대상 3개 나눠주고, 울고 인사하고 랄랄라 끝. 왜 시작했을꼬. 이제 잘랍니다. 으허허.

by 렉스 | 2008/11/16 22:26 | [집히는대로 앨범담 | 트랙백 | 덧글(13)

제국주의 간나 색휘들에게 인민의 롹을 보여주갔어.

 
1. 서울대공원 동물원 '남미관' 안에 들어가니 감상 메모를 남길 수 있는 코너가 있던데, 거기서 발견한 폭소할 메모. 다들 아마존을 살리자, 잘 보고 가요, 원숭이 잘 안 보여요 어쩌고 메모 투성이었는데 이 열혈 혈통은 누구인고. 동물원 이야기는 내일 간단히 다시.
1-1. 이것이 원래 버전이겠지? 허허.

2.
그랜드민트페스티벌 3일차 때(http://trex.egloos.com/3948319) 언니네 공연 보고 난 뒤에 사인 받겠답시고 줄을 서있는게 아니었다. 저편에서 들려오는 지글거리는 소리에 갔어야 했는데 아 바보 같으니라구. 디어 클라우드(Dear Cloud)를 이제서야 듣고 있다. 이거 좋은데. 음.

2-1. 그랜드민트페스티벌 후유증 꿈 한 토막 : 러빙 포레스트 가든 무대를 보는 시점이 다소 반대가 된 상태에서 호숫가에서 관객들 일부가 첨벙첨벙 헤엄을 치고 있었다. 그런데 호수의 물이 어찌나 맑던지. 신혼여행지 고르는 사람들이 자주 선택하는 휴양지의 바닷가 물의 색채와 비슷했다. 그런데 들순이가 이번에 하는 자두 공연을 꼭 봐야겠다고 우기고...(두 사람 공히 자두의 음악을 안 좋아한다) 아무튼 어떻게 시간이 흘렀는데, 저편에서 이하나씨가 기타를 들고 입장하기 시작한다. 오 맙소사. 패션이나 스타일은 이하나씨 스타일 그대로인데, 얼굴에 주름이 자글자글. 50대의 이하나씨라는 설정이었다. 이 꿈 뭐야.

3. 새 미국 대통령 당선자에 대한 희망을 말하는 사람들이 이상하다. 좆나 이상하다.

3-1. 지난 이 나라 대선 이후에 난 '살아 남읍시다' 운운하며 괜히 주접을 피운 적이 있다. 그때 마음은 겁먹은 척 맘 먹고 단단히 살자라는 자성 예언격이었는데, 정말 이렇게 생존이 중요한 시대가 될 줄은..그때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심각한 상황 속에서 살 줄은 몰랐다. 아 너무 신속해. 

by 렉스 | 2008/11/04 22:30 | [집히는대로 앨범담 | 트랙백 | 덧글(22)

음악듣기의 '헐렁한, 이럴수도 있다'식 법칙

1. 당신이 새롭게 발견했다고 난리 친 그 음악과 앨범은 이미 다른 사람들이 그동안 알고 향유한 것이었다.
2. 당신이 역겨울 정도로 구리다고 난리 친 그 음악과 앨범은 어떤 이에겐 소중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2.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3. 그 음악과 앨범에 대해 별 관심이 없다고 말한 것을 간혹 병신놈들은 당신이 그 음악과 앨범을 싫어한다는 뜻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4. 장르와 역사에 기대 꼭 들어야 된다는 사활 건 리스트를 작성하는 것보다 간혹 느낌에 의한 앨범 낚기가 도움이 된다.
5. 이렇게 숫자로 기재하며 어쩌고 적는 애 글 볼 시간에 그냥 기분대로 플레이 버튼 누르며 유유히 가는게 정신건강상 좋다.

by 렉스 | 2008/10/22 17:10 | [집히는대로 앨범담 | 트랙백 | 덧글(22)

페스티벌, 그 이후.

예상대로 일어나서 활동을 해보니 목과 어깨로 내려오는 부근의 근육이 뻐근하다. 뭐 그렇게 심하게 논 것도 아니고, '소풍'이라는 컨셉에 충실했건만. 이런 저질 체력 보라지. "훠킹 소샬~ 쏘 훠킹 다이이이~"이라고 소리 치는 험한 락페에서 놀았다간 병원에 실려갔겠구려. 나름 좋은 날씨가 받춰줬고, 어디든 돗자리를 깔고 앉기 편한 이 페스티벌을 경험해보니 '갯벌 페스티벌'을 경험한 분들의 고초가 새삼 상기되었다. 어땠을까.

특정 팀만 목숨 걸고 챙겨보자가 아니었고 - 언니네 이발관 정도만 제외 - 될 수 있으면 타임 테이블 안에서 내실있게 챙겨보자여서인지 모르겠지만, 하루 단위단위마다 사운드 샤워를 맞은 기분이랄까. 음악이란 참 신기한 녀석 같다. 사람들의 보컬도 신기하고, 멜로디언도 신기하고, 아코디언도 신기하고, 기타 칠 때 밟던 페달도 신기하고, 드러밍들도 신기하다. 별게 다 신기하다. 정갈히 앉아 박수 짝짝 칠 때의 기분도, 어느새 얼~하며 플레이를 빤히 쳐다보는 자신을 재확인할 때의 기분도, 고함을 지를 때도(왜 질렀냐;), 모든 쇼가 끝났을 때의 삭막한 기분도 어떤 벅참도, 손바닥을 쳐다볼 때의 기분도 제각각 다르다. 그걸 총체적으로 어떤 기분으로 표현해야 할지는 모르겠다.

아 정말 멋진 음악들이다. 이런 음악들을 만든 이들을 여전히 지지하고 챙겨 들어야지, 겸허한 자세로 듣고 잘 쓰자, 앞으로도 그들의 활동을 지켜보고 지지하자. 이런 다짐은 아니다. 이런 다짐들은 한다는 걸 상기하는 즉시 왜 그런 촌스러운 생각을 하는겐가하는 자기 속의 단속을 하게 된다. 그냥 앞으로 내 방식대로 듣고 내가 향유하고 소화하고 그럴 뿐인데, 그런 것들의 기준을 새로 수립하여 다짐하진 않는다. 자연스럽게 맡길 뿐이다.

음악 고마워~라는 인사를 건네지도 않는다. 얼얼함을 추스리게 만드는 다시금 이 일상 속에서 나는 그냥 듣다가 쉬다가 딴짓 하다가 또 듣는다. 그 반복. 싸이월드의 BoysGirls Love Music = BGM 같은 헛소리로 음악이 소비되는 꼬락서니에나 함몰되지 않게 내 소유물들을 중히 여기며.

by 렉스 | 2008/10/20 11:45 | [집히는대로 앨범담 | 트랙백 | 덧글(2)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