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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슨가족 더 무비.

20세기 폭스사 로고가 떠오르는 익숙함 속에서 살짜기 나오는 등장인물의 '닌니니 닌닌닌닌닌네네~'의 로고송 따라하기. 살며시 미소 짓게 만드는 이런 오프닝을 필두로 [이치 앤 스크래치] 극장판을 빌려 자기반영 개그를 하는 호머와 심슨 가족의 등장은 연이은 포복절도를 낳는다.

'뭐하러 TV에서 하는걸 극장에서 봐', '난 이 영화를 다운받지 않겠어요', '우리는 영화 도중에도 자사 TV 프로그램을 광고합니다' 등등. 하기야 심슨가족 자체가 제작국인 미국 자체를 반영한 개그였다.

'읽으시지도 않고 3번을 고르십니까', '정부와 기업이 환경을 망쳐서 천달러를 그냥 드려요', '제 이름은 톰 행크스입니다. 정부를 믿으시라니깐요.' 등등. 저래도 괜찮을까 싶은데 심슨가족에서는 다 가능하다. 물론 더 막 나가는 [사우스파크]도 있지만 아이디어의 원천에 있어 심슨가족의 정유는 급이 다른 듯 하다.

마치 [퓨처라마]의 질감 속에(생각보다 상당 부분에 3D가 들어갔다) 뛰노는 듯한 심슨 가족들의 캐릭터들은 이번 극장판 스토리에서 다시금 가족의 유대를 확인한다. 물론 그 와중에 그린데이는 사망하고(푸하하) 할아버지는 횃불 모임에서 총구를 가족에게 겨눈다.(ㅠ.ㅜ) 소동은 끝이 없다. 기특하게도 TV판의 서너배 되는 러닝 타임 속에 완급을 안 놓치려 노력한다.

호머는 여전히 못박기를 못하고,
마지는 디즈니풍 사슴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잠자리에 들고(...),
바트는 '왕따'의 학부모가 타준 기가 막힌 코코아를 마시고
사건 후에도 멀쩡하게 번듯한 학교에 절망하고,
리사는 '너희 아버지 혹시 보노?' '아냐 우리 아빠 보노 아니라니깐'
티격태격하다 극장판 남친을 만들게 되고,
메기는 첫마디를 뗀다.(이걸 보기 위해선 엔딩 크레딧 도중에 섣불리 일어나선 안된다)

아 말이 필요없다. 즐겨라. 분명 즐거울테니. 아는만큼 보인다.

by 렉스 | 2007/08/23 16:26 | [집히는대로 영화담 | 트랙백(3) | 핑백(1) | 덧글(23)

심슨이 기가 막혀.

강남CGV와 씨너스G의 예매정보를 보니, 다들 오전.오후 시간대만 상영한다.(가장 마지막 상영분이 3시대던가) 퇴근하고 볼랬더니 이런. 심슨이 어쩌다가 교차상영용 어린이 만화영화 취급을 받게 되었나. 아니 심슨이 어떤 내용인지 알기나 하시나; 그래도 근성으로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볼 참이긴 하다만, 불투명한 하루는.

올린 이미지가 뭔지 아신다면 그대도..후후.

by 렉스 | 2007/08/22 09:43 | [집히는대로 영화담 | 트랙백 | 덧글(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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